서울에 살고 있는 전업주부 김 모 씨는 전력 소모가 큰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스마트 미터기를 확인하는데 전기료가 저렴한 시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택근무를 하는 이 씨는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기 위해서 아침이 아니라 전기 요금이 저렴한 새벽에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밤 낮이 바뀐 생활을 하고 있다.
조금은 뜬금없는 이야기 같지만 스마트그리드와 사물인터넷이 발전하면 미래에는 전기 요금이 싼 시간대를 확인해서 사용하고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전기는 최대 수요량에 맞춰서 15% 정도 많이 생산하지만 모두 소비하지 못하면 버려지기 때문에 공급자와 소비자가 전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1. 관련주
스마트 그리드가 자리 잡으면 버려지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석탄, 석유, 가스의 사용량이 줄어들어 자연을 보호할 수 있다.
때문에 정부에서 스마트그리드 구축 사업을 진행하거나 자원 관련, 환경오염 이슈가 나오면 관련 주식들이 큰 폭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1) 포스코 ICT
스마트 그리드 확산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기업으로 산업현장과 빌딩에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공급하고 에너지 흐름을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경험이 많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검증된 사례도 있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 옴니시스템
사물 인터넷(IoT) 기반으로 에너지를 측정하는 시스템과 모니터링하는 제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스마트 그리드 관련 뉴스가 나오면 큰 폭의 상승을 보여주기도 한다.
옴니시스템은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미래형 스마트 그리드 실증연구 사업에’ 등록되어 스마트계량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중국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3) 누리텔레콤
AMI 기술 기반의 EMS 분야의 90% 이상을 독점하고 있는 기업으로 광범위한 무선통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그린 뉴딜 추진에 따라서 수혜가 기대된다.
태양광, 풍력, 지열을 통한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자급자족하는 에너지 자립섬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4) 삼화콘덴서
국내 유일의 콘덴서 종합 기업으로 스마트 그리드용 전력 콘덴서를 개발하고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단지 구축에 참여하기도 했기 때문에 관련 주로 분류하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은 대규모 전력 시스템을 운영하기 때문에 출력과 수명이 높은 콘덴서가 필요한데 삼화콘덴서는 그에 맞는 슈퍼커패시터를 개발, 공급이 가능하다.
5) LS ELECTRIC
전력송변전, 전력배전 산업자동화 Smar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가장 어울리는 기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LS ELECTRIC는 전력 인프라, 스마 트에너지, 디지털 전환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스마트그리드에 필요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북미, 유럽, 동남아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6) 아이앤씨
2014년 한국전력 AMI 사업 수주를 추진했던 아이앤씨는 지속적으로 원격검침인프라(AMI), 구축 사업용 데이터 집중장치(DCU) 전력선 통신(PLC)브릿지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민수용 AMI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지만 한전의 비중이 크다 보니 한전에서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추진하지 않으면 힘을 쓰기가 어려워 보인다.
7) 피에스텍
원래는 자동차 부품 사업의 비중이 높았지만 IMF 이후 자동차 부품사업보다는 계량기 사업에 집중하고 시장 점유율 50%를 기록하면서 스마트그리드 관련 주로 분류하게 되었다.
매출 구성은 전력기기 80%, 자동차 부품 20% 수준으로 한국전력공사의 전력량계 분야의 15%, AMR 분야는 5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서 독보적이다.
8) 스맥
공작기계 관련 사업을 진행하면서 ICT, 융복합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국내 업체 중에서는 최초로 인도차이나반도의 라오스 전력청을 대상으로 전력설비를 수출하고 있다.
스맥 관계자에 따르면 라오스 전력청에 스마트 미터기를 공급하면서 나중에 스마트그리드 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한다.
9) 인스코비
2016년 기사에 따르면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업 중에서 가장 급등한 종목은 AMI 모뎀을 제조하는 인스코비로 해당 기업의 주가 상승은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무관함을 밝혔다.
눈에 띌만한 성과는 없지만 전력선 통신(PLC) 기반의 전력 계량시스템(AMI) 원격검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 그리드 사업을 영위하는 중이다.
10) 아모그린텍
기술 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으로 첨단소재, 환경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주로 하고 있으며 인덕트 코어와 전기 사용량을 계측하는 CT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플렉시블 배터리를 개발했다는 뉴스를 공개했는데 해당 소재는 전기 에너지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파워 효율을 높여주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11) 일진전기
스마트 그리드, 재생에너지 분야를 키우기 위해서 2009년 대규모 인재 채용을 진행했던 일진전기는 2010년 한국철도공사를 시작으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전산업개발은 재생에너지의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서 일진전기 등의 기업과 태양광 ESS 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에 다양한 뉴스가 호재로 작용하게 된다.
12) 피앤씨테크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전력을 최소화시키는 특수 배전반·디지털 전력 기기 전문 기업으로 스마트그리드에 필요한 핵심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피앤씨테크는 전력 사업과 IT 기술을 접목시킨 기술을 발전시키면서 배전 자동화 설비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관련 뉴스에 움직인다.
13) 비츠로셀
리튬 1차 전지만 연구, 개발해서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으로 미국의 스마트 그리드 솔루션 업체인 센서스(Sensus)에 부품을 납품해서 관련주로 분류하고 있다.
센서스가 수도계량기 부문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인데 스마트그리드의 수요가 증가할수록 비츠로셀의 스마트미터기 전원 공급 배터리 매출도 늘어난다.
14) 서전기전
고ㆍ저압 수배전반 및 자동제어반을 취급하는 기업으로 기존 제품보다 작고 리히터 규모 8.3 지진에도 버틸 수 있는 내진형 배전반을 산업용 건물과 아파트에 공급하고 있다.
오랜 시간 중전기 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거나 대규모 공장을 세울 때 관련 종목으로 부각되는 모습을 보인다.
15) 코콤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스마트홈시스템(IoT)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으로 스마트 건축 주거 단지에 설계안이 채택돼서 관련 제품을 납품할 확률이 높아졌다.
스마트그리드 사업 규모가 커지면 에너지 효율을 확인하기 위한 디스플레이 제품과 홈네트워크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수혜주로 분류하는 게 적합하다.
16) 광명전기
정수 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정부의 주도로 사회간접자본이 투입되는 SOC 사업이나 대규모 산업 투자가 진행되면 호재로 작용한다.
광명전기는 국책과제로 자가 감시 진단 기능을 내장한 리클로저와 다회로 차단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자회사인 피앤씨테크도 스마트그리드 테마주로 구분하고 있다.
17) 이글루시큐리티
통합보안관리솔루션(ESM) 및 보안 관제 서비스(MSS)를 영위하기 때문에 스마트그리드 보안 분야를 담당하며 관련 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공모가 14,000원으로 시작해서 오랜 기간 하락 추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2020년에는 우상향 흐름으로 바뀌는 중이다.
18) 한전산업
발전설비의 운영과 정비,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쏘울파트너스, 일진전기, 우진산전, 동아일렉콤과 함께 태양광 ESS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전산업은 2012년부터 국내 태양광발전소의 ESS 사업을 확보하면서 설계, 조달, 시공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뉴스에 움직인다.
19) CS
통신장비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으로 2010년부터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모습이다.
5G 중계기를 공급하면서 5G 테마주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는데 퀀트 재무 점수가 높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여러모로 대처할만한 종목이 많은 편이다.
20) 한국아트라스비엑스
축전지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2009년 축전지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스마트그리드 실증 단지 구축 사업에 참여해서 배터리를 납품했다.
국내 축전지 기업은 약 10개 업체의 비중이 높은데 그중에서도 한국아트라스비엑스를 포함한 4개 기업이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는 오래전에 크게 상승하면서 테마를 형성했지만 이제는 특별한 사업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과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예전 같은 상승을 보여주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잘 분석해서 투자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