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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발톱 무좀 – 약물 치료 중단 (개인 레이저 기기 구입)

글쓴이는 한동안 발톱 무좀을 치료하는 내용을 시리즈로 써 내려갔는데 발톱무좀 1년차 글을 통해서 변하는 모습을 보면 놀랄지도 모른다.

지금 읽어보니 5개월 차에는 새로운 발톱이 나오면서 무좀 완치를 꿈꿨던 것 같은데 반년이 넘은 시점부터 무좀이 재발했던 기억이 난다.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서 계속 처방을 바꿨으며 나중에는 의사선생님의 애매한 이야기와 건강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약물 치료를 중단했다.

결과적으로 약으로 완치가 안되는 무좀은 레이저로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본인이 다니는 피부과에 장비가 없으면 병원을 옮기는 것을 고려하자.

진작에 발톱무좀을 치료하는 레이저가 있는 병원을 다녔다면 약을 먹으면서 레이저 치료도 병행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1. 현재 상황

글쓴이는 군대에서 무거운 중량물이 발에 떨어져 발톱이 손상된 이후에 무좀이 생겼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주변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옆에 있는 검지, 중지 발톱의 색깔도 두껍고 누렇게 변했는데 무좀약을 먹으면서 왼쪽 엄지발가락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정상이 되었다.

지금은 처음 발톱 무좀을 치료했던 시절의 수준은 아니지만 엄지발톱이 매우 두꺼워지고 건조해서 조금만 손톱으로 긁어도 가루가 나온다.

정상적인 발톱이 (l l) 이런 형태로 자란다면 무좀이 심한 왼쪽 발톱은 (/ \) 이렇게 자라기 때문에 앞쪽이 말려서 기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다시 치료를 고민하게 된 이유는 가족들에게 옮길 것 같은 불안감 뿐만 아니라 얼굴이나 머리가 간지러운 일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 고민 중

발톱무좀이 심해지기 전에 진작 치료했으면 좋았을 텐데 후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완치를 위해서 병원에서 받는 레이저 가격을 알아봤다.

피부과 상담을 받아보니 한쪽 엄지발가락만 하면 4만 원, 한쪽 발은 8만 원 양쪽 발은 15만 원이라고 하는데 1년에 10회 이상을 받아야 한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무좀이 심한 발톱만 하면 1년에 4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여기서 100% 완치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

무좀 레이저는 비급여 항목이지만 개인적으로 실손보험에 가입한 분들은 일정 부분 환급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찾아보시길 바란다.

사실상 완치를 위해서는 한쪽 발을 전체적으로 해야 할 것 같고 상태도 심하니 1년에 15회 정도 받는다고 생각하면 120만 원이 들어간다.

완치만 된다면 200만 원이 들어가도 상관없지만 그전에 약을 먹었을 때처럼 시간과 건강만 버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3. 치료

발톱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좀균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높은 효과를 위해 두꺼운 발톱을 자르고 긁어내서 얇게 만들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발톱이 앞으로 갈수록 좁아지면서 살을 파고들고 있으며 갈색으로 보이는 곳은 무좀균이 박혀있던 곳으로 악취를 풍긴다.

이렇게 발톱을 갈아낸 이유는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개인 무좀 레이저 기기를 구입해서 1년을 잡고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발톱이 얇을수록 좋은데 뽑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무섭기도 하고 이상하게 자랄 확률이 높기 때문에 포기했다.

치료 계획

  1. 발톱을 다듬어서 얇은 상태를 유지한다.
  2. 구입한 발톱 레이저 기기를 매일 2회 사용
  3. 무좀균 제거를 위한 바르는 약을 바른다.

약물 치료도 병행하고 싶지만 병원에 가기도 싫고 이 방법으로 완치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개인적으로 무좀을 치료해 보려고 한다.

4. 정리

이번 무좀 치료 글은 2개월에 한 번씩 올릴 수 있으려나 모르겠는데 확실한 것은 6개월, 1년 후에는 구입한 곳을 공유할 생각이라는 점이다.

대가성 없는 글이기 때문에 팩트만 쓸 예정으로 완치가 된다면 글쓴이와 해당 제품을 만든 회사에 좋은 일이지만 반대의 경우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

아무쪼록 이번에는 꼭 완치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 혼자만 괴롭다면 상관없지만 가족,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 봐 걱정된다.

사람들의 후기를 통해서 완치가 안된다는 불안감 뿐만 아니라 비용적인 부담 때문에 이런 선택을 했는데 부디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