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무슨 일을 하든 경쟁자가 많아서 포화상태에 놓여 있는데 이런 상황을 서로 치고받느라 피바다가 됐다고 하여 레드 오션(Red Ocean)이라고 부른다.
레드 오션은 넓은 의미로 경쟁률이 높고 치열한 시장을 의미하며 그 반대되는 블루 오션(Blue Ocean)은 바다의 푸르름, 평화를 간직한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레드 오션이라고 해서 무조건 피 튀기는 싸움을 하는 것은 아니다. 엄청난 기술력이나 자본, 아이디어를 통해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
실제 우리가 알고 있는 구글, 삼성전자, 페이스북, 아마존 등의 대기업들은 많은 자본을 앞세운 투자로 레드 오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는 중이다.
그렇다면 블루 오션과 레드 오션의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 이번 시간을 통해서 알아보자.
1. 블루 오션(Blue Ocean)
마음을 치유하는 대표색 7가지 중 하나인 파란색은 평화와 보호, 소통을 상징하며 심신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불면증에 도움을 준다.
블루 오션은 INSEAD 경영대학원의 김위찬 교수와 러네이 모본 교수가 논문을 통해서 발표한 단어로 새롭게 탄생하거나 경쟁자가 별로 없는 시장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서 넓고 푸른 바다에서 경쟁하는 사람 없이 편하게 지낸다는 것인데 사실 블루 오션은 하나의 시장에서 고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독점하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기업이 블루 오션 사업에 진출하면 한동안 독점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지만 나중에는 다른 기업들이 진출하기 때문에 틈새시장을 공략한다고 볼 수 있다.
가끔 언론에서 블루 오션이라고 말하는 사업들이 있는데 대기업이 아니라면 그전에는 없었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서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야만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아이디어는 100% 수익이 난다는 보장도 없고 시장의 반응이 좋다고 하더라도 대기업과 다른 경쟁자들의 승부를 계속 이어가야만 한다.
때문에 블루 오션이라고 주목받던 사업을 영위하던 기업이나 개인을 몇 년 후에 보면 다른 일을 하거나 명맥만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블루 오션은 직장을 구할 때도 허용되는 단어로 경쟁률이 낮아서 취업하기 좋은 기업을 블루 오션으로 볼 수 있지만 대우가 좋지 않고 정년까지 다니기 어려울 수 있다.
반면 신의 직장, 철밥통이라고 불리는 공무원, 공기업은 높은 경쟁률로 들어가기 어려운 레드 오션이지만 한번 들어가면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블루 오션이다.
2. 레드 오션(Red Ocean)
처음에는 블루 오션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서 등장한 단어로 빨간색은 핏빛 바다, 그만큼 경쟁하는 사람이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경제/경영 용어로 많이 쓰이며 이미 포화상태가 진행된 산업이기 때문에 새로 진입하는 사람들이 성공하기 어려운 사업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모든 시장은 상품생명주기(PLC)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레드 오션은 도입기, 성장기, 한정기, 쇠퇴기 중에서 후반부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고 아이템의 수명이 짧은 아이템은 블루 오션에서 레드 오션으로 변하기 쉬우며 나중에는 한 명만 사로 남는 제로섬, 치킨게임으로 흘러간다.
레드 오션 시장은 꾸준히 수요가 존재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수익을 나누는 형태가 될 수 있지만 가격이나 품질 두 가지 중에서 하나라도 충족시키지 못하면 도태된다.
그래서 가격을 위주로 경쟁하는 시장에서는 질 나쁜 상품이 많아지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안정성을 보장하던 아이템들도 불안한 상태로 변할 수 있다.
하지만 레드 오션에 진입해서 오래된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한 자본과 노력, 안목을 키우면서 다른 사람들이 따라올 수 없는 시장을 선점하는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의 경우 기존의 커피 전문점을 체인점 형태로 관리하면서 판도를 바꿔 놓았으며 레드 오션인 대한민국 카페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레드 오션은 단순하게 경쟁이 치열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독과점인 경우 해당하지 않으며 수요가 많아지면서 공급이 증가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3. 결과

블루 오션과 레드 오션은 반대되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연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두 가지 특성을 잘 파악한 다음 목표를 세우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블루 오션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레드 오션이라고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장을 보는 안목과 나에게 해당된 자원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레드 오션에서 경쟁이 더 심해지면 블러디 오션(Bloody Ocean) 치킨게임 결과 모두 살아남지 못하는 구조로 변질되는 경우를 죽은 바다(Black Ocean)로 표현한다.
실제 레드 오션에 해당하는 분야는 이미 성장이 끝나고 쇠퇴기가 찾아온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요가 줄어들면서 상위 그룹만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진입장벽이 낮은 분야는 공급이 많아서 레드 오션으로 불리지만 다른 사람보다 노력하고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블루 오션으로 개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어디선가는 소수의 사람들이 블루 오션을 발견해서 힘들이지 않고 이익을 취하고 있을 텐데 많은 분들이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