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목 인대가 끊어져서 수술을 한 다음부터 비가 오면 팔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괴로워서 병원에 방문하면 염증수치가 높아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환자에게 말하는 염증수치는 CRP(C-reactive protein) 농도를 의미하며 이 수치가 높으면 신체 어딘가에 염증반응을 보인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 문제가 되는 질병을 치료하면 자연스럽게 염증수치가 떨어지지만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으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아토피, 두드러기 같은 피부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분들은 염증수치가 높은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음식 통해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니 식단을 조절하도록 하자.
1. 개요
- 염증수치, CPR, C반응단백

염증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CRP은 대표적인 급성기 반응 물질로 조직의 손상이나 염증이 발생하면 그 양이 증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정상 범위 : 0.5~1.0mg/dL
여기서 CRP 기준을 약간 넘어도 큰 문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한 외상없이 염증수치가 높게 나온다면 내부 장기나 조직의 손상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염증은 몸이 감염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방어기제이기 때문에 큰 수술을 마친 사람은 염증수치가 크게 증가하고 상처가 회복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물리적인 손상, 면역 질환 등에 의해서 염증수치가 높아질 수 있으며 혈관이 분포하는 곳에 발생하기 때문에 혈관이 없는 조직에는 염증이 생기지 않는다.
팔의 정맥에서 피를 채혈하는 CRP 수치 검사를 통해서 특정 질환을 진단하는 것은 어렵지만 감염 및 염증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2. 문제점
우리의 몸에서 혈관이 분포하고 있는 생체조직이 손상되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를 보호하기 위한 물질을 만들어 내고 그 자리에 염증이 생긴다.
특히 연령대가 높은 분들 중에서 염증수치가 높은 경우가 많은데 뼈와 뼈 사이의 연골이 닳아서 관절염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염증 수치가 높다는 것은 우리의 몸에 손상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몸에서 이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인 움직임이 많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감염에 대한 대처가 빠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CT 촬영, 혈액검사 등으로 문제를 찾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염증수치가 높게 나오는 것은 신체 어딘가에 감염된 부분이 존재한다는 의미로 그대로 방치하면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암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겉으로 봤을 때는 멀쩡하지만 염증수치가 높은 분들은 내부적인 문제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내과에 방문해서 검진을 받아보자.
3. 질병
염증 수치가 높은 분들은 다양한 질병 감염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문제로 염증수치가 높아졌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 심장/순환계 : 혈관의 염증으로 인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소화계 : 대장뿐만 아니라 입, 간, 위 등에 생기는 염증을 의미한다.
- 호흡기 : 기관지, 폐에 발생한 염증 질환으로 호흡이 어렵다.
- 비뇨기 : 생식기관의 질병으로 배뇨의 불편함이 발생한다.
- 내분비 샘 : 몸에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 갑상선의 문제를 의심
- 근골격 : 관절염, 근육의 염증, 척수염 등에 생기는 염증
- 신경계 : 뇌, 척수같이 신경을 관장하는 부분에 염증이 발생
- 안구 : 결막염이 발생하여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자주 생긴다.
- 이비인후과 : 비염, 외이도염, 편도선 등의 염증을 의미한다.
- 피부 : 아토피, 두드러기, 여드름, 등 피부에 발생하는 염증
알레르기가 심하거나 자가면역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염증수치가 높은 경우가 많으며 규칙적인 생활, 식단 관리가 필요하다.
4. 음식
염증수치가 높은 분들은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피부염, 소화계 문제로 인한 것이라면 식이요법을 통해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좋은 음식
등푸른 생선, 마늘, 생강, 녹차, 브로콜리, 블루베리, 견과류, 당근, 시금치, 해조류, 호박
나쁜 음식
트랜스지방, 우유, 설탕, 소고기, 돼지고기, 술, 밀가루, 탄산음료, 가공된 음식
염증 수치에 좋은 음식보다 나쁜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정상체중을 유지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