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턱드름 원인과 치료 – 알파헥시딘으로 소독약 만들기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턱 부근에 검은색 수염이 자란 것처럼 블랙헤드가 박혀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데 많은 분들이 고양이 턱드름(cat acne)이라고 부른다.

고양이 턱드름은 건강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방치하면 간지러움을 일으키기 때문에 불편하고 큰 피부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때문에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의 턱에 검은색 뾰루지가 보이기 시작하면 청결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병원에 방문하도록 하자.

손으로 힘을 줘서 제거할 수 있지만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권장하지 않는다.

1. 원인

고양이는 턱과 꼬리, 등에 피지샘이 분포해있기 때문에 턱드름 뿐만 아니라 등과 꼬리의 모낭에도 각종 이물질이 쌓이면서 블랙헤드와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턱드름
턱드름

1) 선천적인 이유

여드름이 많이 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고양이 중에서도 피지 분비가 많은 녀석이 존재하는데 그중에서도 5살 미만의 청소년기 시절에 턱드름이 많이 발생한다.

2) 위생적인 문제

주변 환경이 지저분하거나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턱드름이 생길 수 있는데 침대 아래쪽이나 구석진 곳을 좋아하면 꼼꼼히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2) 사료그릇 재질

플라스틱이나 고무 식기를 사용하면 사료의 기름때가 제대로 닦이지 않아서 턱 쪽의 털이 오염되기 때문에 스테인리스나 유리 같은 재질의 넓은 그릇을 구입하자.

5) 알레르기 증상

사람도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는 두드러기 같은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로 인한 증상으로 특정 계절마다 턱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

6) 사료가 안맞음

지나치게 기름지거나 가루가 많이 발생하는 사료는 입가의 털에 묻어서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료를 바꿔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7) 면역력이 저하

면역력이 낮아지면 두드러기, 알레르기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를 개선해 주는 영양제를 급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8) 그루밍의 문제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노묘의 경우 그루밍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위생적인 관리가 안 되기 때문에 턱 부근에 까만색 피지가 생기기 전에 미리 관리해 주도록 하자.

2. 치료

고양이에게 턱드름이 생기면 초반에 관리해 주는 것이 좋은데 생각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고양이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천천히 시도해 보도록 하자.


1) 손으로 짜거나 칫솔을 쓰는 자극적인 방법은 피한다.

2) 따뜻한 물수건을 고양에 턱에 가져가서 불려준다.

3) 자극이 적은 소독약을 거즈에 묻혀서 살살 닦아준다.

4) 하루나 이틀에 한 번씩 턱드름이 있는 곳을 닦아낸다.

5) 증상이 심하면 턱털을 제거하고 꾸준히 소독한다.

6) 병원에서 내복약이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는다.

7) 고양이 샴푸로 턱 부근을 청결하게 자주 씻겨준다.

8) 식기를 스테인리스나 유리 재질로 바꾸는 게 좋다.

9) 고양이가 밥을 다 먹고 나면 턱을 가볍게 닦아준다.

턱드름 관리는 꾸준히 해줘야 하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하지 않고 너무 뜨겁거나 축축한 수건을 사용해서 거부감이 생기는 경우가 없도록 주의하자.

3. 소독약 만들기

인터넷에 고양이 턱드름만 검색해도 다양한 기능성 제품이 나오는데 2~3만 원 주고 구입할 정도로 놀라운 효과는 없기 때문에 집에서 소독약을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다.

1) 동물 병원이나 약국에서 알파헥시딘 5%, 식염수를 구입

2) 알파헥시딘과 정제수를 4:6 비율로 섞어서 용기에 담는다.

3) 제조한 소독약을 거즈나 화장솜에 뿌려서 턱을 닦아준다.

4) 하루 이틀 간격으로 턱드름이 좋아질때까지 반복한다.

5) 동물 병원에서 터비졸을 구입하고 함께 사용하면 좋다.

6) 만든 소독약은 냉장보관 시 1개월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7) 알파헥시딘 5% 개봉 시 냉장고에서 6개월 보관할 수 있다.

8) 증상이 좋아지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 병원에 방문하자.

헥사메딘과 정제수를 7:3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효과가 없기 때문에 알파헥시딘 5%에 정제수를 넣고 희석해서 2~3% 정도로 만들어 사용하자

알파헥시딘 500ml : 1만 원 미만
정제수 : 1,000ml : 2천 원 미만


특별하게 기술력이 필요하지 않고 비싼 성분이 들어가지 않아도 애완동물 전용이라는 글자가 붙으면 가격이 크게 상승해서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려동물과 대화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비싼 돈을 들여서 치료를 받는 분들이 많은데 이 문서를 통해서 고양이에게 턱드름이 생기는 원인과 치료, 알파헥시딘과 정제수로 소독약을 만드는 방법까지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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