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BM 뜻 – 모바일 게임 수익구조, 비즈니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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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모바일 모바일 게임 방송을 자주 보고 있는데 과도한 현질을 유도하는 기업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BM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대략적인 흐름을 보면 게임회사의 수익구조, 비즈니스 모델을 BM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정확하게 어떤 내용을 말하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이번 시간에는 게임 회사는 어떤 방법으로 현질을 유도하고, 지갑 전사로 불리는 핵과금러 분들은 왜 현질을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글쓴이를 포함해서 이 글을 읽는 분들이 게임에서 BM 이야기가 나오면 정확하게 맥을 짚고 설명을 듣거나 분석, 토론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으면 좋겠다.

1. BM

  1. 해외 게임 팬들이 사용하는 단어로 Bad Manners의 약자
  2. 기업이 매출을 올리기 위한 방법, 비즈니스 모델의 약자

영어를 쓰는 해외권에서 BM은 게임을 하면서 매너가 없는 나쁜 사람을 의미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게임사가 돈을 벌기 위한 방법을 말한다.

과거에는 게임을 하면서 현질을 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BM 모델이 나오기 시작했다.

리니지 시리즈는 돈과 아이템을 독점하기 위해 PVP라는 경쟁구도를 만들고 현질을 유도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과금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을 욕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회사 입장에서 포기할 수 없는 BM이기 때문에 리니지의 특징과 시스템을 모방한 작품이 많이 나오는 중이다.

이런 게임을 보고 ~와 같은을 의미하는 like를 붙여서 리니지 라이크라고 부르며 돈을 쓸수록 캐릭터가 강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 변천사

패키지

디아블로 2만 하더라도 CD와 다양한 부속물을 담은 패키지를 판매해서 수익을 얻었는데 판매한 다음에는 추가적인 이익이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유행에 성공한 게임들은 1, 2, 3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꾸준히 사랑을 받았지만 전작보다 흥행하지 못하고 실망스러운 경우도 많았다.

나중에는 피규어 같은 고가의 제품을 함게 판매하면서 가격대를 높였지만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의 경우 서버 관리비의 부담을 느끼게 된다.

이에 게임 회사들은 기업의 수익과 좋은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다는 목적으로 패키지를 판매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도록 다양한 모델을 연구하게 된다.

정액제

서버 유지비를 명목으로 요금을 지불하면 일정 기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과거에는 누구나 공평하게 시간을 투자한 만큼 강해졌다.

이 당시 게임이 돈이 된다는 생각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작업장이라는 개념이 없었지만 점차 아이템 거래가 활성화된다.

그래서 게임 내 재화를 모아서 판매하는 사람들이 돈을 벌기 시작했으며 그중에 일부 사람들은 일반 직장인 이상의 월급을 가져갈 수 있었다.

게임사들은 유저들이 아이템을 수백, 수천만 원에 사고 판매하는 모습을 보면서 개인이 아니라 우리 유료 재화를 판매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부분유료

정액제 게임을 운영하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신규 유저를 모집하기 어렵다는 점인데 이에 많은 회사들이 부분유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게임회사는 모든 유저들이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유저들이 유료 재화를 구입하지 않으면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

때문에 원활한 진행, 상위 랭커가 되기 위해서는 과금이 필요한데 이런 서비스를 처음 제공한 것은 2001년 한게임에서 선보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캐릭터를 꾸미거나 편의성 아이템만 선보였지만 나중에는 버프, 장비 등을 판매하면서 큰 수익을 올리는 곳들이 생겨나게 된다.

3. 수익모델

뽑기 시스템

그전에도 원하는 몬스터를 뽑는 가챠는 많았는데 리니지M를 시작으로 극악의 확률의 뽑기를 자랑하는 영웅변신, 인형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뽑기에서 나오는 코스튬은 외형뿐만 아니라 상당히 높은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에 게임을 오래 하고 경쟁하려는 사람들은 필수로 가져야 했다.

많이 뽑으면 얻을 수 있는 컬렉션 효과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원하는 영변과 인형을 뽑아도 멈추지 못하고 나중에는 더 상위 등급도 등장한다.

일본에서는 이렇게 랜덤적인 요소가 있는 뽑기를 가챠라고 하는데 변신, 인형, 이동 수단, 날개 등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뽑아도 끝이 없다.

악세사리

위에서 말하는 내용이 능력치가 달린 코스튬이라면 악세사리는 기본적으로 게임에서 제공하는 것 외에 유료로 제공하는 장비를 말한다.

게임사에서 제공하는 장비의 특징은 기본 능력치가 상당히 좋다는 점인데 강화를 하고 +1이 붙을수록 강력해지기 때문에 높은 강화가 필요하다.

일정 구간부터는 +1강화만 해도 엄청난 옵션이 추가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지만 극악의 확률을 자랑해서 무과금이 나기도 한다.

이렇게 힘들게 만든 유료 악세사리를 판매하고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게임사의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대부분 캐릭터 귀속으로 제공하고 있다.

광고 보기

누구나 알만한 기업에서 만들지 않은, 메이저급 게임이 아닌 경우 무과금을 강조하면서 게임 내 광고를 보게 하고 그에 대한 수익을 얻기도 한다.

이런 게임들은 광고를 수십 번 넘게 봐야 수월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편의를 이유로 광고 제거 패키지를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 유저들은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좋고 게임회사는 일반 유저를 많이 유입시킬 수 있어서 좋지만 둘 다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런 게임은 유저들이 금방 이탈하기 때문에 운영이 힘들어지면 시즌제를 도입하거나 신섭을 계속 오픈하면서 마지막까지 쥐어짜내는 모습을 보인다.

NFT

블록체인을 도입해서 코인을 채굴할 수 있는 게임들이 선보이고 있는데 NFT라고 해서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재화를 제공한다.

NFT는 캐릭터 아바타, 장비 외에도 다양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보유하고 있으면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채굴 기능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최고 등급의 아바타를 착용하면 몬스터와 유저를 빨리 죽일 수 있지만 해제하고 있으면 가치가 있는 코인이나 토큰을 주기도 한다.

게임 내 재화를 코인으로 바꿔서 아이템을 사거나 현금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특수한 NFT 아이템은 매우 탐나지만 뽑기 확률은 극악이다.

경험치 관련

게임사에서 제공하는 아이템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경우 경험치나 골드, 장비 획득량을 두 배 이상 올려준다면 누구나 구입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영구 사용이 아닌 물약처럼 소모가 되거나 일정 기간 후에 사라진다면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현질을 해야 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오랜 시간 상위 랭킹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아이템을 구입하지 않으면 많게는 몇 배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구입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리니지의 아인하사드의 경우 상위 랭커들은 한 달 유지 비용이 백만원이 넘지만 결제하지 않으면 뒤처지기 때문에 끊을 수 없다.

일반 유저들의 소액 결제도 중요하지만 소수의 핵과금러들이 게임사를 먹여살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BM은 이들에 맞춰져있다.


게임사에서 매번 욕을 먹어도 지나치게 과금을 유도하고 욕먹는 상품을 판매하는 이유는 핵과금러라고 불리는 큰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수백에서 수천만 원 현질을 한 사람들은 매번 과금 유도가 심하다고 욕하지만 수억, 수백억을 투자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과금 요소가 많을수록 좋아한다.

오히려 게임에 돈을 투자할 만한 곳이 없어서 일반 유저와 큰 차이가 없는 게임은 돈을 쓸만한 텐츠가 없어서 용놀이가 안된다며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과금으로 즐기는 분들도 많지만 지갑 전사분들도 많은데 이런 관계가 잘 어우러져야 오랜 시간 게임이 장수할 수 있다.

리니지 라이크류의 게임들은 욕을 먹어도 어느 정도 수익을 보장하기 때문에 계속 나오고 있는데 영원한 것은 없다는 말처럼 언제까지 흥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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