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루빈 정상치 – 수치가 높으면 대사과정의 문제

빌리루빈 / bilirubin / 胆红素

인간의 혈액에 들어있는 적혈구는 약 3주 정도 혈관을 돌아다니며 산소를 공급하는데 수명이 다하면 빌리베르딘이 되고 환원을 통해서 빌리루빈이 만들어진다.

빌리루빈은 쓸개즙 색소를 이루는 붉은 갈색의 물질로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의 구성 성분이 되며 농도에 따라서 대변의 색깔이 달라지고 건강의 문제를 야기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황달과 담석을 예로 들 수 있으며 수치에 따라서 간질환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에 빌리루빈 수치가 너무 높은 분들은 정밀 검사를 권장한다.

1. 정상수치

성인의 경우 과도한 음주나 약물 부작용, 간에 문제가 있을때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지고 신생아는 엄마와 혈액형 부적합으로 혈액의 빌리루빈 농도가 증가할 수 있다.

총 빌리루빈0.2~1.2mg/dL
직접 빌리루빈 0~0.4mg/dL
간접 빌리루빈 0.2~0.6mg/dL

2. 수치가 높으면

빌리루빈은 인체에 들어온 물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 물질이기 때문에 농도가 높아지면 피부와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을 보이게 된다.

신생아의 경우 황달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간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해서 빌리루빈을 배출하지 못하고 후유증이 생길 수 있으니 올바른 대처가 필요하다.

  • 담관이 막히는 담도 폐쇄를 보이게 된다.
  • 체질성 황달로 부르는 길버트 증후군이 발생
  • 소변의 색깔이 짙은 갈색으로 나올 수 있다.
  • 간경변이나 급성간염 같은 간질환 확률이 높아진다.
  • 적혈구가 빠르게 파괴되는 용혈성 빈혈이 생긴다.
  •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기력이 감소한다.
  • 얼굴과 가슴에 두드러기나 반점이 생긴다.
  •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배변의 문제가 발생한다.
  • 남자는 여성형 유방이 생기고 여성은 월경 문제
  • 간수치가 정상이면 두빈-존슨, 로터 증후군 가능성이 높다.
  • 신생아의 경우 1~3일 빌리루빈 수치가 높을 수 있다.
  • 크리글러-나자르 증후군으로 목숨을 잃거나 두뇌 장애를 남긴다.

신생아 황달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안대를 씌우고 푸른빛을 띄는 형광등을 이용하는 광선요법으로 빌리루빈 농도를 감소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빌리루빈 수치가 높으면 간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의미할 수 있으며 빌리루빈 수치가 0.2 mg/dL 이하로 낮으면 혈관의 문제를 의미할 수 있다.

3. 대사과정

빌리루빈
빌리루빈

1. 빌리루빈은 적혈구 헤모글로빈의 대사산물로 망상내피계에서 생성된다.

2. hb는 비장이나 골수, 간에서 heme, glovin으로 분해된다.

3. heme는 철과 biliverdin, CO로 분해, biliverdin은 다시 빌리루빈으로 변한다.

4. 이 상태를 간접 빌리루빈, 비포합 빌리루빈이라고 하며 물에 잘 녹지 않는다.

5. 때문에 혈중 알부민(albumin)과 가역적으로 이온 결합하여 간으로 이동한다.

6. 간에 도착한 빌리루빈은 알부민과 분리되어 간세포에 흡수 된다.

7. 그리고 글루쿠론산(glucuronic acid)와 결합하면서 수용성으로 변한다.

간에 도달하기 전에 빌리루빈이 증가하면 용혈성 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며 간을 거친 이후에 생성되는 빌리루빈이 증가하면 담관이 막힌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8. 이렇게 결합한 빌리루빈은 포합 or 직접 빌리루빈이라고 부른다.

9. 수용성으로 변한 빌리루빈은 담도를 거쳐서 장으로 배출된다.

10. 그리고 장내 세균에 의해서 우로빌리노겐(urobilinogen)으로 변한다.

11. 일부는 소장에 흡수되어 다시 간으로 가서 직접 빌리루빈으로 포합된다.

12. 나머지는 체순환을 통해 콩팥에 도착해서 소변의 색을 진하게 만든다.

13. 대변으로도 나오기 때문에 똥 색깔을 결정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빌리루빈 수치가 높은 분들은 형태에 따라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짐작하고 치료할 수 있다.


식단 조절과 적절한 운동을 하면 빌리루빈 수치를 낮출 수 있지만 간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나타나는 분들은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 국민의 7~8% 정도는 피로가 쌓이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하고 황달이 생기는 질베르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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