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5대 희극 – 베니스의 상인 등 작품의 특징, 순서 줄거리 정리

0
319

4대 비극을 쓴 극작가로 유명한 셰익스피어는 희극 작품을 더 많이 선보였는데 당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을 경쾌하고 흥미롭게 풍자하는 내용이 많아서 인기를 끌었다.

셰익스피어 5대 희극은 그가 쓴 17개 희극 중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작품을 추려낸 것이기 때문에 관심 있는 분들은 템페스트, 겨울 이야기, 심벨린 등 그의 다른 작품을 읽어보시길 바란다.

4대 비극에 들어가지 않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희극적인 요소가 많은 비극으로 5대 희극에도 들어가지 못했는데 이번 시간에는 셰익스피어 5대 희극의 특징, 순서 줄거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5대 희극

5대 희극
5대 희극

작품은 말괄량이 길들이기 < 한여름 밤의 꿈 < 베니스의 상인 < 십이야 < 뜻대로 하세요 순서대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작품의 제목은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셰익스피어가 젊은 시절에 쓴 말괄량이 길들이기부터 읽어보시길 추천하고 싶은데 초기에는 라틴, 이탈리아 르네상스 희극의 내용과 수법을 빌려온 습작의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젊은 청춘 남녀의 사랑과 이별, 재회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후 배운 것을 토대로 자신이 원하는 글을 써 내려가기 때문에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사랑과 결혼에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서 인간성에 대한 공감을 얻을 수 있다.

1) 말괄량이 길들이기

이탈리아에의 파도바 지역에서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던 밥티스타 미놀라에게는 두 명의 딸이 있었다. 첫째 캐서린은 말괄량이로 유명했고 둘째 비앙카는 얌전한 성격으로 인기가 많았다.

시간이 흘러 두 딸이 결혼할 시기가 다가오고 바티스타는 재산을 물려줘야 할 사위를 찾아야 했는데 까칠한 성격의 첫째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지만 둘째에게는 많은 구혼자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밥티스타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사윗감이 없어서 근심이 깊어지고 첫째 딸은 동생에게만 남자들이 구애를 하자 심술이 나서 비앙카를 괴롭히며 때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과연 캐서린과 비앙카는 무사히 결혼을 할 수 있을까? 1999년에 개봉한 하이틴 영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는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각색한 작품이라고 한다.

여성비하적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로맨틱 코미디의 시초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2) 한여름 밤의 꿈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영웅 테세우스 공작과 아마존 여왕 히폴리테의 결혼식이 다가오는 날 아테네 한편에서는 헤르미아라는 여성의 아버지가 명문가 청년 데메트리오스와 결혼을 주선한다.

하지만 헤르미아는 이미 사랑하는 남자 뤼산드로스가 있었고 데메트리오스 역시 한때 사랑했던 헬레나 때문에 혼담을 거절하는데 두 남녀의 아버지는 결혼이 아니면 죽음을 택하라고 강요한다.

하지만 사랑에 빠진 헤르미아와 뤼산드로스는 아테네의 법이 통하지 않는 곳으로 도망쳐서 결혼을 결심하고 헬레나와 데메트리오스는 두 사람의 뒤를 쫓아간다.

두 쌍의 남녀가 들어간 숲에는 요정의 왕 오베론이 있었는데 그의 실수로 인해서 헬레나 < 데메트리오스 < 헤르미아 < 뤼산드로스 < 헬레나 순으로 사각관계에 빠져버리고 만다.

테세우스와 히폴리테의 결혼식에 총 세 쌍이 결혼식을 올리는데 과연 네 사람의 운명은?

3) 베니스의 상인

베니스에서 상인으로 일하고 있던 안토니오를 찾아온 친구 바사니오는 벨몬트 마을에 사는 부잣집 여성인 포셔에게 구혼을 하기 위한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한다.

돈이 없었던 안토니오는 자신의 무역선을 담보로 유대인 고리대금업을 하는 유대인 샤일록에게 돈을 빌리면서 기한 내에 갚지 못하면 심장에 가까운 살 1파운드를 제공한다는 증서를 쓰게 된다.

이후 바사니오는 포셔에게 고백을 성공하고 바사니오의 친구 그라시아노도 포셔의 시녀 네리사에게 고백해서 합동결혼식을 올리기로 약속하는데 그들이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한다.

바다에 나간 안토니오의 상선이 모두 바다에 침몰하면서 기한 내에 빌리 돈을 갚지 못하는 상황에 빠지게 되었는데 샤일록은 계약서를 이유로 집요하게 그의 살 1파운드를 원한다.

너무 유명한 작품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재판의 결말을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

4) 십이야

쌍둥이 남매 바이올라와 세바스찬은 항해를 하던 도중 배가 침몰해서 일리리아에 난파하는데 바이올라는 오빠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세자리오라는 남자로 변장해서 오르시노 공작의 몸종으로 들어간다.

바이올라는 공작을 사모하게 되지만 이미 공작은 일리리아에서 유명한 올리비아라는 여성에게 구혼을 하는 중이었는데 올리비아는 아버지와 오빠가 죽은 충격으로 상심에 빠져있을 뿐이었다.

때문에 남자들의 구혼을 거절하고 있었지만 오르시노 공작의 구혼을 전달하러 온 세자리오(바이올라)에게 사랑에 빠져 버리는 상황에 빠져버린다.

바이올라와 똑같이 생긴 세바스찬 역시 살아남았는데 그는 자신을 동생으로 착각하는 올리비아의 구혼을 바로 받아들여 결혼을 약속하는 등 막장 스토리를 자랑한다.

한국식 막장 드라마 느낌의 스토리가 17세기에 쓰였다니 놀라울 뿐이다.

5) 뜻대로 하세요

노 공작은 자신의 동생 프리드릭에게 쫓겨나 아덴의 숲에서 살고 있지만 당행스럽게도 그의 딸 로잘린드는 프레드릭의 딸 실리아와 친하기 때문에 추방되지 않고 마을에 살아간다.

로잘린드는 올란도라는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데 프레드릭의 눈밖에 나 궁정에서 쫓겨나고 남장을 한 채로 아덴의 숲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프레드릭의 딸 실리아도 그녀를 따라나선다.

올란도 역시 로잘린드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되지만 자신의 형 올리버에게 자신이 받아야 할 유산을 달라고 요청했다가 아덴의 숲으로 추방당하고 남장을 하고 있는 로잘린드를 만나게 된다.

형제간의 분쟁으로 서로를 죽이려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도움을 받고 죄를 뉘우치면서 그들을 다시 불러오고 그 과정에서 젊은 남녀들이 결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셰익스피어가 동시대 작가로 활동하던 T. 로지의 소설 ‘로잘린드를 취재해서 쓴 작품


4대 비극과는 다르게 5대 희극은 막장 드라마 같은 스토리를 보여주고 비극적인 장면도 나오지만 결과적으로 악인은 벌을 받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내용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말처럼 내 인생은 힘들지만 다른 사람은 행복해 보인다는 생각보다는 모두가 희극의 주인공 같은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회신을 남겨주세요

귀하의 의견을 입력하십시오!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