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청결제, 질세정제 차이점 – 질염, 냄새제거 사용하는 이유

여성청결제는 여성의 Y존 청결을 위해 외음부 음문을 세척하는 제품으로 pH 4.5~5.5 약산성을 띄기 때문에 질 내부를 세척하기 위해서는 질세정제를 사용해야 한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여성청결제를 질세정제와 같은 용도로 착각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두 제품은 사용하는 방법과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에 동봉된 설명서를 읽는 게 좋다.

여성청결제 = 화장품
질세정제 = 일반 의약품

이번 시간에는 조금은 민망하고 두렵게 생각할 수 있는 여성청결제, 질세정제를 꼭 사용해야 하는지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1. 여성청결제

질염에 걸리면 가려운 증상과 함께 분비물, 나쁜 냄새가 날 수 있으며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평소 청결에 신경 쓰는 것이 좋은데 이를 위해서 여성청결제라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식약처는 여성청결제를 소염, 치료 등의 효과가 없는 단순히 씻어내는 용도의 제품으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효능을 부풀려서 광고하는 제품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결과적으로 여성청결제는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제품이 아니며 생리를 하거나 임신 중인 분들은 질 내부에 상처로 세균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쓰지 않는 게 좋다.

주의사항

최근에는 오일, 알약, 클렌징 폼, 젤 형태의 다양한 여성청결제를 판매하고 있는데 외음부(질 바깥)만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질 내부를 세척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안 된다.

인터넷을 보면 여성청결제를 질세정제로 오인하도록 쓰인 글들이 많은데 탑폰처럼 생긴 제품도 질 내부가 아닌 외음부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꼭 사용설명서, 주의사항을 읽어보자.

여성청결제 안에는 세정력을 위한 계면활성제, 부형제 같은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너무 자주 사용하면 유익균을 제거하고 외부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제품선택

  • pH 4.5~5.5 약산성 제품인지 확인할 것
  • 전체 성분을 공개하는 EWG 등급을 체크
  • 화학 물질이 없는 친환경 제품을 추천
  • 피부 자극, 알레르기 유무를 확인한다.

여성청결제는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의약외품이 아니기 때문에 물로 씻는 게 가장 안전하고 좋지만 월경 전후 분비물이 증가하는 시기에 사용하면 좋다.

2. 질세정제

질세정제
질세정제

비누나 바디워시로 여성의 질 내부를 씻으면 정상 산도(ph 4.5∼5.1)가 높아질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성청결제와 다르게 질 내부를 세척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주사기 형태의 제품이다.

1회용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한번 사용한 이후 액체가 남아있어도 재사용을 권장하지 않으며 약물이 바닥에 흐르기 때문에 욕조에서 씻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질세정제는 의약품으로 아무나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여성청결제보다는 믿을 수 있지만 임산부는 조산 위험으로 사용을 금지하고 피임약을 먹었을 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주의사항

평소 질 분비물이 많은 여성의 경우 질염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정상 세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자주 사용하지 말고 일주일에 2~3회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약품 처리가 없는 멸균 정제수나 약산성의 유산균이 들어간 제품의 경우도 첨가물에 따라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가렵거나 붓는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한다.

인터넷에 질세정제로 검색하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외부에만 쓸 수 있는 여성청결제도 함께 나오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읽어볼 필요가 있다.

제품선택

  • 미스미즈(한국) : 천연 성분으로 만들었지만 용량이 아쉬운 부분
  • 수채화(한국) : 가격이 저렴하고 용량도 충분하지만 노즐이 짧다.
  • 크리노산(한국) : 산부인과 전용 제품이기 때문에 구입이 어렵다.
  • 쎄페(일본) :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일본에서 만들었다.

질세정제는 성분과 가격도 중요하지만 직접 사용하면서 수압, 용량, 세정력 등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고 피임 효과는 없기 때문에 다른 용도로 사용은 불가능하다.

3. 정리

1) 비누나 바디워시로 Y 존을 씻으면 산성이 높아지니 청결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2) 여성청결제는 화장품으로 분류하고 질세정제는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3) 여성의 생식기는 pH 4 ~ 5사이를 유지하기 때문에 산성 수치를 확인하고 구입

4) 천연 제품은 몸에 해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지만 세정력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5) 매뉴얼을 읽고 질 내부와 외부를 세정하는 제품을 잘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6) 과도한 세정은 오히려 세균 감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 2~3회 정도가 적당하다.

7) 생리 기간에는 상처로 감염 가능성이 있으니 자제하고 전후로 사용하는 게 좋다.

8) 외부를 씻는 여성청결제는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서 선택한다.

9) 특별하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분들은 수돗물로 씻는 게 오히려 좋을 수 있다.

10) 알레르기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가까운 산부인과를 찾아간다.

11) 질세정제는 일회용이기 때문에 용기나 액체가 아깝다고 재사용 하면 안 된다.

12) 임산부의 경우 사용을 권장하지 않지만 의사와 상담한 이후 고려해 볼 수 있다.


여성청결제는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 분비물이 많이 나오거나 냄새가 심한 분들이 아니라면 굳이 구입해서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생리 기간에는 자궁에 생긴 상처에 세균이 감염될 수 있으니 끝나기 3일 전쯤에 사용하는 게 좋으며 수영이나 사우나 등을 다니는 분들은 주 2~3회 비율로 조절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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