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생일 이유 – 음력 양력 차이 (생일 보는 방법)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수많은 사람들은 365일 중에서 하루, 자신이 태어난 날은 특별한 기념일로 여기는데 이를 생일이라고 한다.

2000년 1월 1일에 태어난 사람은 매년 1월 1일이 생일이 되고 첫 생일은 돌잔치라고 해서 특별하게 챙기며 이후 환갑, 칠순, 팔순에 큰 잔치를 연다.

여기서 한 가지 헷갈리는 점은 요즘은 대부분 양력으로 생일을 지내지만 1970년대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생일을 음력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음력 생일의 경우 날짜를 알고 있어도 신경 써서 체크하지 않으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들도 생일을 까먹고 지나가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양력 생일만 사용하기 때문에 40~50년 후에는 음력 생일이 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과거에는 무슨 이유로 매년 날짜가 바뀌는 음력 생일을 사용한 것일까?

1. 음력

달의 움직임을 보면서 날짜를 계산하는 방법으로 보름달이 뜨고 다음 보름달이 뜨는 기간이 29.5306일이기 때문에 한 달에 29일과 30일을 번갈아 가면서 쓴다.

이렇게 계산하면 12개월을 354일로 구분하기 때문에 지구의 공전 주기 약 365.2422일과 비교하면 3년만 지나도 30일 이상이 부족해서 계절이 뒤죽박죽 섞이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끔 윤달을 넣어 음력이 계절과 차이가 나지 않도록 조정했는데 덤으로 생긴 날이라고 하여 좋다고 이야기하지만 반대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과학이 발전되고 열대지방이 아니라면 계절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대에 들어서는 음력보다는 양력을 많이 사용하는 중이다.

음력의 영향을 받은 북한, 중국,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들은 명절을 한국과 같은 날에 쇠지만 서양에서는 음력의 개념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생일을 음력으로 지내면 일 년에 두 번 있거나 아예 없는 일도 있다.

일본의 경우 메이지 유신 시절 근대화를 목적으로 음력을 폐지하고 서양식 태양력을 도입했으며 한국에 침략했을 당시 이를 전파하려고 했다.

2. 양력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기 때문에 태양의 겉보기 운동을 기반으로 만든 역법 체계로 태양이 천구 상의 특정 지점을 지나갈 때를 1년으로 잡고 달력을 만든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양력을 그레고리력이라고 부르는데 1582년 교황 그레고리오 13세가 이전에 사용하던 율리우스력을 개정하여 이 역법을 시행했기 때문이다.

그레고리력은 기존에 4의 배수의 해는 윤년으로 대처하는 율리우스력에서 100의 배수인 해는 윤년으로 하지 않지만 400의 배수인 해는 윤년으로 하는 규칙을 추가한 것이다.

양력으로 계산하면 1년은 365.2425일로 지구 공전인 365.2422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태양의 움직임을 거의 정확하게 포착하여 계절을 파악하기 용이하다.

공전주기가 365일로 떨어지지 않고 매년 0.2422일이 남기 때문에 이를 보정하기 위해 4년마다 2월에 하루를 추가하여 29일이 들어가는 것을 윤일, 혹은 윤달이라고 한다.

윤일에 태어나거나 결혼을 하면 4년마다 기념일을 챙길 수 있다.

  • 양력 :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을 1년으로
  • 음력 :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시간을 1개월 기준으로 계산

3. 음력 생일 이유

세계 다양한 나라들은 날짜를 그들만의 방식으로 계산을 하기 때문에 이슬람에서는 이슬람력, 유대인들은 히브리력을 기준으로 생일을 정한다.

과거 우리나라는 중국 문화의 음력(태음태양력)을 도입해서 사용했는데 날짜를 헤아리기 쉽고 바다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해수면의 변화를 확인하는데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1896년 일본군에게 나라를 빼앗긴 대한제국 시절 음력을 기준으로 했던 역법은 서양에서 쓰이는 태양력으로 강제적으로 변경된다.

청일전쟁에서 사실상 일본이 승리하자 본격적으로 조선의 내정에 간섭하고 당시 중국 중심으로 구성된 역법 질서를 일본처럼 개편하였기 때문

그래서 예로부터 사용하던 음력을 버려야 했지만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배한 일본이 연합국에 항복을 요청하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나라가 해방된 이후 정부에서는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양력을 사용하도록 권장했지만 일본에 대한 반감과 역사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음력을 쓰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본에 의해 태양력으로 강제로 변경된 이후부터 1986년까지 국민의 80% 이상이 설날과 추석 같은 명절을 음력에 지냈기 때문에 지금도 이어지는 중이다.

현대에 들어서는 그레고리력(양력)을 세계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음력 생일이 줄어들고 있지만 전통을 중요시하는 가정에서는 음력으로 생일을 챙긴다.

4. 보는방법

음력 생일
음력 생일

변환 사이트가 많지만 네이버에 음력 변환, 음력 양력으로, 양력 음력으로 등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음력 1월 1일처럼 날짜를 적으면 빨간 글씨로 양력 날짜를 알려준다.

  1. 네이버에 양력, 음력을 검색한 다음 생일 체크
  2. 네이버 검색창에 음력 + 생일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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