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초기 증상 – 구토, 식은땀, 어지러움, 설사, 대처하는 방법

최근 새벽에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가 숨이 잘 안 쉬어지고 심한 흉통과 함께 온몸에 피가 빠져나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온몸에 힘이 빠지고 어지럼증과 통증이 심해서 대변을 보다가 허겁지겁 뒤처리를 하고 차가운 바닥에 누워있다가 다시 볼일을 보는 행동을 반복했다.

가스가 가득 찬 듯 배가 아프고 메슥거리는 증상은 한참 뒤에 좋아졌고 바닥에서 잠깐 기절을 했는지 땀에 젖은 채 누워있었다.

다음 날에도 상태가 나빠서 병원에 방문했더니 식중독 판정을 받고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다면 식중독 초기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번 시간에는 식중독이 발생하는 원인과 증상,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원인

식중독
식중독

1. 세균성 감염

대표적으로 살모넬라, 콜레라, 비브리오 패혈증 등이 포함되며 음식물에 들어있는 미생물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세균성 감염형으로 분류한다.

세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균이 성장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흐른 다음에 발견되고 원인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

식품을 잘 보관하고 음식을 먹을 때는 무조건 가열하는 것을 권장하고 평소에 우리의 몸 안에 세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하자.

세균이 분비한 독소에 오염된 음식에 의해 식중독이 걸리는 경우 발병 시간이 짧고 음식을 가열해서 먹어도 독소가 분해되지 않아 문제가 된다.

2. 바이러스 감염

공기, 접촉, 물 등에 의해서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방식으로 굴 섭취로 인한 노로바이러스가 대표적인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식중독이다.

이외 타지로 이사를 가거나 여행을 떠났을 때 물갈이로 인해서 신체적인 거부반응으로 식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물로 인한 식중독은 더러운 물을 섭취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평소 마시던 물과 미생물, 무기질 함량이 달라서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새로운 물에 익숙해지면 장 내 미생물의 비율이 맞춰지면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3. 원충성 식중독

원충에 의해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를 마시면 발생하는 식중독으로 인간의 입을 통해서 대장에 기생하여 설사를 유발하는 이질아메바가 대표적이다.

원충성 질환은 발열, 발진, 복통, 설사, 오한,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중추신경이나 장기에 침범하여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

인간의 몸에 들어간 원충은 대부분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체내 조직이나 장기에 들어가는 침습을 당하면 혈변, 장염, 육아종 등이 발생하게 된다.

원충성 식중독, 그중에서 아메바성 이질은 한동안 복통과 혈변을 유발하지만 대부분 1개월 이내에 증상이 좋아진다.

4. 동식물 자연독

자연적으로 독을 함유하고 있는 동물이나 식물을 섭취해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으로 검증된 식재료만 섭취하면 걸릴 가능성이 매우 낮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자연독 식중독을 발생시키는 음식은 독버섯, 복어 등이 있으며 식용이 가능하지만 환경에 따라서 문제가 생기는 재료도 있다.

감자의 초록색 부분 솔라닌은 혀와 입안을 마비시키고 두통, 설사를 유발하며 조개는 섭취한 플랑크톤에서 패류독소가 나오기도 한다.

일부 동물식물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천연 독성분을 만들기 때문에 원재료가 자연적으로 가지고 있는 독성분은 제거해서 먹는 것이 좋다.

5. 화학적 식중독

작물을 키우기 위해 뿌린 농약, 산업폐수로 인한 수질오염, 가공식품을 만들기 위한 첨가물 등으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뿐만 아니라 요리를 담기 위한 각종 용기, 포장용품 등에서 발생하는 독성 물질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화학성 식중독을 유발하는 물질은 식품의 맛, 변질 방지, 영양 강화, 식감 등을 강화시키기 위한 식품첨가물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외 중금속, 화학물질 등이 식중독을 유발하는데 오래 노출되면 식중독이 문제가 아니라 건강이 망가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2. 증상

  • 체온이 올라가고 호흡이 곤란해진다.
  • 몸이 춥고 떨리는 증상이 발생한다.
  •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이 난다.
  • 뱃속이 아프며 무른 변이 나온다.
  • 피부에 두드러기 발진 등이 생긴다.
  • 탈수로 인해 입술이 건조해진다.
  • 몸에 힘이 빠지고 시력이 흐려진다.
  • 신경이 마비되고 근육 경련이 발생

신체가 건강한 사람은 병원에 가지 않아도 통증이 줄어들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몸이 약한 사람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도 쉽게 통증이 멈추지 않는다.

3. 대처

1. 응급실에 가서 특진을 받고 치료를 받는다.

2. 탈수 방지를 위해 이온음료, 물에 설탕과 소금을 넣어서 마신다.

3. 설사는 몸의 방어기제이기 때문에 지사제는 절대 금물

4. 해독을 위해 매실이 들어간 음료가 도움이 된다.

5. 어린아이는 구토로 기도가 막히지 않게 옆으로 눕힌다.

6. 손을 깨끗하게 씻고 청결을 유지 2차 감염을 막는다.

7. 죽같이 부드럽고 기름기 없는 음식을 섭취한다.

8. 복부를 따듯하게 유지하고 마사지를 해준다.

9. 충분히 가열한 상태의 물과 음식을 섭취한다.


식중독에 걸리면 우리의 몸은 나쁜 영향을 미치는 세균, 바이러스, 원충, 자연독, 화학물질 등을 밖으로 내보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으면 토해내거나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설사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자연스러운 방어기제 현상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탈수 증세가 오래 지속되고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한 분들은 병원에 방문해서 검사를 받고 대처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