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앉아서 소변 건강 – 오줌은 안 튀지만 잔뇨감

남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구조적인 이유를 핑계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어서서 소변을 봤지만 요즘은 좌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보고 있다.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이 처음에는 이상하게 자존심 상하고 불편했지만 습관이 되니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어서서 소변을 보면 변기통 커버를 올려도 소변이 사방에 튀기 마련인데 조준을 잘 하지 못하면 상당히 넓은 곳까지 오줌이 튀게된다.

하지만 앉아서 소변을 보면 따로 조준을 하지 않아도 깔끔하게 뒷처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좋은 방법이다.

다만 남자의 생식기 구조상 앉아서 소변을 보면 장점보다 단점이 많아서 건강을 생각하면 그다지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1. 장점

앉아서 소변을 보면 변기통에 들어있는 더러운 물과 오줌이 주변에 튀지 않아서 위생적으로 깔끔하고 냄새가 나지 않는다.

덕분에 화장실 물청소를 자주 하지 않아도 되며 화장실 바닥을 축축하지 않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물때가 덜 생기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모두가 잠든 새벽이나 누군가 놀러 왔을 때 소변을 보는 소리가 안 나기 때문에 청각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전립선비대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앉은 자세가 복부를 자극해서 오히려 소변이 잘 나온다고 하니 직접 비교해서 판단하시길 바란다.

2. 단점

남자가 서서 오줌을 누면 주변에 30~40cm 소변이 튀며 일부는 최대 3m 이상 튀어 오르기 때문에 칫솔에도 묻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앉아서 소변
앉아서 소변

1. 묻는다.

처음 앉아서 소변을 보는 분들은 물건을 어떻게 위치해야 하는지 몰라서 난감한 경험을 해보셨을 텐데 익숙하지 않으면 매우 불편하고 소변이 튄다.

남성의 신체 구조상 변기 앞쪽에 물건이 닿거나 소변이 튈 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 잡아서 아래쪽으로 가게 한 다음 소변을 봐야 한다.

체격이나 물건이 크신 분들은 변기에 그곳이 닿을 수 있으며 소변이 묻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잔뇨감

남자의 요도는 20cm 정도의 긴 관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요도 입구부터 방광까지 S자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펴줘야 소변을 제대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앉아서 소변을 보면 잔뇨감을 많이 느낄 수 있으며 방광과 요도에 소변이 남아서 흘러내리거나 속옷과 바지에 묻을 수 있다.

좌변기에 앉은 상태에서는 요도관이 펴질 수 없기 때문에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거나 잠시 일어나서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3. 귀찮다.

일단 좌변기에 앉기 위해서는 바지를 전부 벗어야 하기 때문에 바지의 종류에 따라서 글쓴이도 가끔 귀찮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게다가 잔뇨가 많이 남는 분들은 소변이 흐르거나 묻어서 찝찝하기 때문에 따로 씻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지도 모른다.

오랜 시간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이 습관이 된 분들도 밖에서 소변기를 사용하면 자유로운 기분을 느끼고 편하다는 생각을 한다.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은 남성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찌 보면 일어서서 소변을 보는 것은 남자의 본능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잔뇨가 많이 남는다는 점은 아쉽지만 볼일을 보고 난 다음 깨끗하게 씻기 때문에 오히려 예전보다 청결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체격이 크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가 있으신 분들은 일어서서 소변을 보시고 깨끗하게 뒤처리만 하시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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