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후 예의상 연락일까? – 재미있었어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소개팅을 하면서 대화도 잘 통하고 분위기도 좋았는데 연락이 없으면 섭섭한 감정을 느끼는데 간혹 예의상 연락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한다.

상대방에게 예의상 연락하는 비율은 남자가 60% 이상, 여자는 50% 내외라고 하니 과반수가 마음에 안 들어도 연락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거절하는 것이 미안해서 상대방에게 거절 의사를 밝히기보다는 답변을 늦게 하거나 잠수를 타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를 소개받는 것은 연애가 아니기 때문에 목멜 필요는 없지만 상대방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면 한동안 마음이 아플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소개팅을 마치고 재미있었어요, 조심히 들어가세요는 어떤 마음으로 보내는 것일까? 남자의 시점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1. 오늘 재미있었어요

정말 재미있었고 마음에 들었다면 나중에도 만나고 싶다는 표현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뒤에 아무 말도 붙지 않으면 예의상 연락일 가능성이 높다.

오늘 소개팅을 생각하면 재미있었던 순간이 없었는데 이런 문자를 보냈다면 더욱 확실하게 상대방의 매너 문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만나서 밥도 먹고 커피도 한잔하고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면 조심스럽게 답변을 하면서 애프터 신청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음에 만나자는 뉘앙스로 말해놓고서 이후에 답장을 보내지 않는 사람들도 많으니 반응이 없으면 일찍 포기하고 마음을 비우는 것이 좋다.

2. 조심히 들어가세요

소개팅을 마치고 예의상 문자를 보낼 때 가장 모범적인 답변이기 때문에 이후 다른 말이 없다면 높은 확률로 상대방의 관심이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둘이 함께 저녁을 먹거나 술 한잔하고 늦은 저녁 10시 이후에 집으로 귀가하면서 이렇게 보냈다면 다음 연락을 기대해 봄 직하다.

만약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똑같이 답변하면 되고 마음에 들었다면 뒤에 나중에 다시 볼 수 있을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

상대방도 마음에 들었다면 꾸준히 답변을 하면서 다음 만남을 잡을 수 있지만 나에게 관심이 없다면 늦게 답변하거나 잠수를 탈 가능성이 높다.

3. 잘 도착하셨어요?

헤어진 지 얼마 안 돼서 카톡을 남기는 경우 대부분 예의상 보내는 것이 많지만 집에 잘 도착했는지 물어보는 문자는 좋은 반응으로 볼 수 있다.

여기서 상대방에게도 잘 도착했는지 물어봤는데 아직 가고 있는 중이거나 도착한 상황이라면 그에 맞는 답변을 고민해 보도록 하자.

상대방이 연락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답변하면 다음 만남도 기약할 수 있지만 푹 쉬세요~ 좋은 밤 되세요~ 처럼 말을 끊는다면 결과가 아쉬울지도 모른다.

다만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대화의 흐름을 끊어놓고 답변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으니 한두 번 연락해 보고 판단하자.

4. 다음은 제가 살게요

상대방이 나를 마음에 들어 하고 애프터 신청을 요청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역시나 불편한 연락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마음에 든다면 내가 가능한 시간을 상대방에게 말해서 어떤지 물어보고 답변이 온다면 잘 조절해서 두 번째 만남을 이어가면 된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네 나중에 만나서 밥 먹어요 처럼 단답형으로 보내고 이후에 오는 문자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성분들 중에서 소개팅에 나온 남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얻어먹기 싫어서, 혹은 다시 볼일이 없도록 먼저 계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5. 예의상 연락 필요성

소개팅 거절
소개팅 거절

소개팅을 했는데 이상형과는 거리가 있고 성격도 잘 맞지 않아서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다면 확실하게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상대방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거나 기분이 나쁠 수 있기 때문에 예의상 연락을 하는 것이 기본 매너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소개팅은 주변의 지인을 통해서 자리를 마련하기 때문에 주선자를 난감하게 만들거나 내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소개팅을 끝내고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안부 연락까지만 하고 이후에 답장은 단답형이나 종결형으로 보내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상대방이 애프터 신청을 하거나 답장을 원한다면 말씀은 감사하고 좋은 분이지만 나와는 맞지 않는다고 말하면 된다.

상대방에게 미안해서 계속 연락을 이어가다가 애프터 신청을 받아주고 거절을 못 해서 날짜를 미루거나 잠수를 타는 행동은 최악의 선택이다.

그래서 최대한 예의를 갖추면서 이야기하는것도 좋지만 오해를 불러올만한 말이나 태도를 보여주는 것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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