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지순례 서울편 TOP 20 – 서울 3대 빵집 추천

글쓴이는 빵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엄마와 누나가 좋아해서 가끔 빵지순례를 하는데 맛보다는 가격에 놀라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전국 3대 빵집은 성심당, 이성당, 맘모스 베이커리, 서울 3대 빵집은 김영모 과자점, 나폴레옹 과자점, 리치몬드 과자점을 손꼽는다.

하지만 특별한 단체나 유명인이 인정한 것이 아니라 인지도가 높거나 오래된 순서로 순위를 정한 것이기 때문에 맛의 지표가 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서울에는 어떤 빵집이 맛있다고 소문이 났을까? 이번 시간에는 빵지순례 서울편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개인적으로 아래에 소개하는 빵집의 절반 이상을 가보았는데 지점에 따라서 다른지, 재료의 문제인지 만족스럽지 않았던 기억이 많다.

1. 서울 3대 빵집

빵지순례
3대 빵집

김영모 과자점

국내 제과제빵 업게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이자 대한민국 명장회장 김영모가 운영하는 빵집으로 상당히 인지도가 높다.

스위스에서 직접 배워서 만든 자연발효빵이 유명한데 몽블랑, 와인 식빵, 패스츄리, 타르트, 샌드위치, 솔방울빵 등이 유명하다.

나폴레옹 과자점

한국에서 초창기부터 빵집을 운영한 곳으로 제과 제빵 사관학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소보루, 단팥, 슈크림, 초콜릿, 사라다빵이 잘 팔린다.

한 가지 신기한 사실은 나폴레옹 과자점 오너는 제과 기술자가 아니지만 좋은 빵을 만들기 위해서 기술자들을 해외로 유학 보냈다고 한다.

리치몬드 과자점

나폴레옹 과자점에서 일하던 권상범 명장이 일본에 유학을 갔다 온 다음 독립하여 1979년에 개업한 곳으로 레몬 케이크, 슈크림 빵, 밤식빵이 유명하다.

수요미식회 방송에서 리치몬드과자점에서 속이 촉촉한 밤식빵을 처음 만들었다고 하는데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빵이 많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다.

2. 서울 빵지순례

김진환 제과점

동경 제과제빵 학교를 졸업한 김진환 제빵사가 오픈한 곳으로 식빵을 전문적으로 만들고 특히 우유식빵은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인기 있다.

브레드05

팥앙금과 버터를 함께 곁들여서 먹는 앙버터를 대한민국에 처음 소개한 곳으로 천연 발효종을 이용한 건강 빵집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다.

뺑드미

다양한 식빵을 판매하고 있는 빵집으로 모든 빵에 48시간 숙성시킨 천연 효모종이 들어가며 저렴한 가격의 베이비 슈가 잘 팔린다.

태극당

1946년 창업해서 서울특별시의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알려진 태극당은 복고풍 테마를 가지고 있으며 모나카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하다.

효자베이커리

콘브래드, 어니언 크림 소보루, 아몬드 센베이, 무화과 빵이 유명하며 과거에 청와대에 빵과 케이크를 납품한 이력이 존재한다.

꼼다비뛰드

마들렌, 무화과 빵 등이 대표적인 빵으로 빵집이 오픈하기 전에도 대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인기 품목은 미리 가서 줄을 서도 못 먹을 수 있다.

껠끄쇼즈

마카롱으로 유명한 껠끄쇼즈는 바닐라 마들렌, 타르트 등 안에 크림 같은 내용물이 들어있는 빵을 많이 판매하고 있으며 여성들이 좋아하는 편이다.

빵의 정석

빵집 크기가 작아서 3명 정도가 들어가면 꽉 찬듯한 느낌이 드는 매장으로 줄을 서서 구입해야 하며 빨미까레가 베스트 메뉴다.

소울브레드

반죽기를 사용하지 않고 수제 무반죽으로 빵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며 각종 과일이 들어간 생크림 치즈 브레드 줄여서 생크치가 유명하다.

피터팬제과

아기 궁둥이 빵, 장발장이 훔친 빵 등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빵을 볼 수 있으며 딱딱하거나 부드러운 두 가지 종류의 소금 빵을 판매하고 있다.

어글리베이커리

항상 줄을 서서 빵을 구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말차 맘모스, 감동의 대파 빵은 초록색이 가득한 충격적인 비주얼을 가지고 있지만 맛있다.

브레드덕

깜바뉴가 맛있는 집 방이 부드럽고 탄성이 좋으며 자극적이지 않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서 부담 없이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장블랑제리

단팥빵, 고로케, 맘모스, 생크림 빵 등 대중적인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팥이 맛있기 때문에 팥이 들어간 빵은 실패 확률이 적다.

루엘르파리

크루아상을 좋아하는 분들은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지만 다른 유명 빵집과 비교해서 가격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

우드앤브릭

오픈시간에 가면 전날에 남은 빵을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데 인기품목이 아니라면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오월의종

무화과 빵, 크랜베리 바게트 등 건강을 위한 빵을 판매하는 곳으로 맛도 무난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으로 재료를 아끼지 않아서 좋다.

폴앤폴리나

바게트, 프레첼, 깜파뉴, 치아바타 등 담백한 빵 위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크림이 들어간 빵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합하지 않다.


글쓴이가 사는 곳에는 호두파이가 정말 맛있는 베이커리가 있어서 자주 방문했지만 유동인구가 적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최근에 폐업을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검증된 맛집을 가는 것도 좋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맛있는 빵집들도 많기 때문에 숨겨진 곳들을 찾아내는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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