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종류와 가격 – 노인 보청기 지원금

아버지가 나이가 드시더니 가족끼리 이야기를 하면 항상 무슨 말 하냐고 물어보며 참견을 하시는데 정작 아버지를 부르면 못 듣는 경우가 많다.

가끔은 보청기를 사드려야 하나 생각이 들지만 기분이 나쁘실 수 있고 잘 사용하지 않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면 구입 예정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보청기 구입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종류와 가격, 지원금에 대한 내용을 보기 쉽게 정리하려고 한다.

보청기는 소리를 크게 만들어 주는 의료기기로 청력을 잃어버리신 분들에게는 효과가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잘 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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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골전도 보청기

우리는 일반적으로 귀에 착용해서 소리를 증폭시키는 형태의 보청기를 알고 있지만 골도보청기는 청각이 아닌 두개골을 흔들어서 소리를 전달한다.

그래서 귀에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머리에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귀 형태의 문제가 있는 분들이나 영유아들이 많이 사용한다.

① 밴드형

귀에 거는 형태의 보청기는 외이, 중이가 막힌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진동을 이용해서 소리를 전달해 주는 밴드형 보청기가 적합하다.

유아들에게 밴드형 보청기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일반 밴드처럼 생겨서 자신의 아이에게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밴드형의 경우 겨울에는 괜찮지만 여름에는 습기가 많아서 간지러워 긁는 경우가 많고 이에 진물이나 딱지가 생기면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보청기가 머리에 밀착돼야 제 기능을 하기 때문에 꽉 조이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형태가 변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고려해야 한다.

이렇게 머리가 찌그러지는 현상은 어린아이, 성장 시기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포함되기 때문에 부작용을 잘 고려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② 안경형

안경에 골도형 보청기가 달려있기 때문에 시력이 나빠서 안경을 쓰는 분들에게 적합해 보이지만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단점이 많다.

일단 머리에 완전히 밀착해야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고 움직이면서 소음이 발생하기 때문에 거슬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안경에 다양한 기능을 집어넣어서 가격이 비싸지만 내구성이 약해서 떨어트리기라도 하면 금전적으로 부담스러운 수리비가 청구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안경형 보청기를 사용한 분들은 귀에 걸거나 머리에 부착하는 형태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경형만 사용한다.

이렇게 수요가 있기 때문에 꾸준히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가격이 높고 제품 고장으로 인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서 문제가 된다.

③ 삽입형

밴드형과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삽입형은 임플란트 식으로 불리며 머리에 부분마취를 하고 드릴로 작은 구멍을 낸 다음 나사를 박는다.

밴드형과 비교했을 때 삽입형은 짓눌림이 없으며 미용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착용감이 편하고 음질도 좋기 때문에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가끔 나사를 박은 부위에 피가 날 수 있어 상처를 잘 관리해야 하고 나중에는 살이 처지기 때문에 심하면 살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특히 한여름에는 습기가 많기 때문에 해당 부위가 부어오르기도 하는데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고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삽입형은 합병증이 심하지 않은 편으로 지속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으며 낮은 확률로 두개골 내 삽입한 고정물이 탈출할 수 있다.

2. 귓속, 귀걸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방식의 경우 외이도에 삽입하는 귓속형과 귀 뒤쪽으로 걸어서 사용하는 귀걸이형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① 아날로그 방식

기기 특성상 소리를 크게 하는 기술만 적용된 제품으로 사용하기는 좋았지만 투박한 외형 때문에 외모에 신경 쓰는 사람들의 불만이 많았다.

그래서 기능과 함께 디자인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는데 2010년 이후부터는 디지털 보청기가 보급되면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다만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꾸준히 수요는 있지만 신품보다는 재고가 많기 때문에 기능의 제한, 디자인의 아쉬움이 존재한다.

아날로그 방식은 본인이 듣기 어려워하는 범위의 소리만 크게 설정할 수 없기 때문에 갑자기 큰 소리가 나면 깜짝 놀랄 수 있으니 소리 조절이 필요하다.

② 디지털 방식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단점을 보완해서 나온 제품으로 개인의 청각 수준에 따른 정밀한 조절이 가능하고 블루투스 이어폰 기능도 내장되어 있다.

스마트폰, TV 등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먼 거리에서 TV를 봐도 보청기를 통해서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지금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는 중이다.

크기가 작아졌기 때문에 심미적인 부분이 개선되어 얼핏 봐서는 잘 보이지 않고 실제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청기를 착용했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쓸만한 제품은 100만 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편의성이 계속 추가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납득할 만한 수준이다.

광역동 범위 압축, 잡음 제거, 스마트 기기 연동 등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보청기 덕분에 삶의 질이 높아질지도 모른다.

3. 지원금 신청

지급대상

건강보험가입자 중 청각장애등록자
기초생활수급자 중 청각장애등록자

청각장애등록자에 대해서만 지원금을 지급하며 복지카드나 청각장애 증명서를 가지고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방문해서 보조 기기 처방전을 발급받는다.

이후 보조 기기 처방전을 가지고 동사무소(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한 다음 원하는 보청기를 구입한다.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고 영수증, 청구서를 받아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방문하면 구입 비용을 일부 돌려받고 매년 최대 4회 관리 비용도 청구할 수 있다.

초기 구입 비용 지원

  • 일반 청각장애 등록자 99만 9천 원 지원
  • 차상위 계층 청각장애 등록자 111만 원 지원

후기 적합관리비용

  • 일반 (90% 지원) : 연 4만 5천 원, 총 4회 지급
  • 차상위계층 및 기초생활 수급자 (100% 지원) : 연 5만 원, 총 4회 지급

제조사에서 판매하는 제품마다 정부 지원금에 따른 개인 부담금을 정리한 가격표가 있기 때문에 잘 비교해서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청각장애 등록은 의료기관에서 장애 검사를 받고 진단서를 받은 다음 국민연금 보험공단에 심사 요청을 하면 복지카드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자존심이 상한다는 이유로 장애등록을 하지 않고 그냥 구입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면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보청기 지원금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할인, 전액 무상, 공공시설 무료 이용, 연말정산 공제 등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난청을 가지고 있는 일정 나이,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보청기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니 잘 알아보고 구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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