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 같은 벌레 [노래기 퇴치하는 방법] – 원인 / 화분 / 냄새 / 물림

지네와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는 노래기는 곤충계의 스컹크라고 불리며 일반적으로 농촌 지역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 도심에 있는 상가나 가정에 나타난다.

노래기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토양을 기름지게 만들기 때문에 해충보다는 익충에 가깝지만 다리가 많아서 징그럽고 악취를 풍기기 때문에 대부분 싫어하는 편이다.

밭이나 공원처럼 서늘하고 외진 곳은 노래기가 살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한두 마리가 아니라 수십 마리가 넘게 출몰하기도 하는데 과연 어떻게 퇴치할 수 있을까?

1. 개요

노래기 / Millipedes / 倍脚綱

노래기
노래기

지네와 착각하기 쉬운 노래기는 배각류(倍脚類)라고 부르기도 하며 세계적으로 1만여 종이 존재하기 때문에 몸길이는 2mm부터 28cm 이상인 개체도 있다.

일부 노래기는 치명적인 독을 지니고 있지만 대부분 야행성이며 한국에서 사는 노래기는 대부분 사람을 쏘거나 물지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매우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

노래기는 건조한 곳을 싫어하며 어둡고 습한 지역을 좋아해서 풀과 나무가 많은 곳에서 자주 발견되는데 노래기의 분비물에는 질소화합물이 많이 포함돼있어서 토양을 비옥하게 만든다.

예전부터 빈곤해서 염치와 체면을 차리지 않는 사람을 노래기로 비유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냄새가 나서 더럽고 다리가 매우 가늘고 얇아서 빈약해 보였기 때문이다.

밀리피드(밀리패드) 종은 크기는 매우 크지만 초식성으로 사람을 물지 않기 때문에 희귀한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 퇴치

노래기는 천적이 없는 곤충으로 집 안에서 번식하기보다는 대부분 밖에서 침입하기 때문에 벽이나 창문 틈새 같은 곳을 보완하고 노래기가 좋아할 만한 환경을 제공하지 않는 게 좋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환경이 지속되면 노래기가 많이 발생하는데 주변에 사는 분들이 불편함을 겪을 수준으로 많아진다면 주변에 논이나 밭, 공원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주민센터에서 노래기나 기타 벌레를 제거하기 위해 방역 활동을 하기도 한다.

화분을 많이 키우는 분들은 성충뿐만 아니라 흙속에 알이나 유충이 존재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인체에 해롭지 않는 잔류성이 있는 약제나 토양용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1. 대문 앞에 노래기가 많다면 주변에 잔류성 약제를 뿌려준다.

2. 화분을 많이 키우는 분들은 토양용 살충제를 사용하면 좋다.

3. 습해 지기 쉬운 곳에 판데스, 하데스 같은 분제 살충제 살포

4. 출입문 주변이나 창문에 잔류성 에어졸을 주기적으로 뿌려준다.

5. 행동이 느리기 때문에 쓰레받기 등에 담아서 밖으로 방생한다.

직접 살충제를 뿌려서 죽이는 방법도 있지만 화분이나 화장실처럼 습한 지역에 잔류성 살충제를 뿌리면 지네, 그리마, 쥐며느리, 바퀴벌레, 집게벌레의 침입도 막을 수 있다.


일반 가정에서 노래기가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주로 손님이 자주 찾아오는 상가에서 문제가 되는데 혐오스러운 외모뿐만 아니라 밟기라도 하면 악취를 풍기기 때문입니다.

노래기가 많이 나오는 곳 주변에는 텃밭처럼 식물을 키우는 경우가 많을 텐데 토지용 살충제를 뿌리는 등 본거지를 퇴치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벌레가 오가는 길목에 잔류성 살충제를 주기적으로 뿌려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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