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건시, 곶감의 효능 11가지 – 많이 먹으면 변비에 걸린다는 말은 속설!

글쓴이네 가족은 군것질을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라 냉장고에 아이스크림, 음료수가 없는데 곶감은 자주 구입해서 채워 넣고 간식으로 먹는다.

그래서 가끔은 2개 정도 먹기도 하지만 한 달 이상 방치하는 경우도 많은데 너무 달아서 살이 찌는 기분이라 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렇다면 반건시, 곶감을 먹으면 우리의 몸에는 어떤 효능과 부작용이 발생할까? 실제로 건강에 좋은 간식인지 궁금해서 내용을 정리해 봤다.

1. 개요

건시(乾柿)라고도 불리는 곶감은 생감의 껍질을 벗겨서 말린 것을 말하며 수분을 줄여서 더 오랜 시간 먹을 수 있는 보존 식품이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곶감을 냉동실에 보관하실 텐데 시간이 지나면서 표면에 생기는 흰 가루는 과당, 포도당, 만니톨 같은 당류로 구성되어 있다.

곶감의 어원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존재하지만 꼬챙이에 꽂아서 말린 감이라는 설이 정설로 여겨져 있으며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도 즐겨 먹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상북도 상주시가 곶감으로 가장 유명하며 이외 산청, 함양, 영동, 악양 등의 지역에서 나오는 곶감을 상품으로 친다.

수분을 완전히 말리지 않으면 반건시가 되고 씨가 없는 종자로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1/3 정도 말랐을 때 씨를 제거하고 다시 말리기도 한다.

2. 효능

곶감

기관지 보호

과거 곶감은 감기에 걸린 환자에게 먹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표면에 생긴 하얀 가루는 한의학에서 기관지에 생긴 염증을 치료하는 용도로 활용한다.

소화불량

배탈이 나서 복통과 설사를 하는 사람에게 따듯한 물에 곶감을 잘라서 넣은 물을 마시게 하면 탄닌 성분 덕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혈관 질환

곶감에 들어있는 스코폴레틴(Scopoletin) 성분은 항바이러스 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피가 굳는 것을 막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숙취해소

감에 들어있는 성분들은 혈액에 들어있는 에탄올 성분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술을 마셔서 두통이 심하거나 속이 아픈 분들에게 좋다.

항산화 효과

비타민이 풍부한 곶감에는 수용성 비타민C, 지용성 비타민E이 들어있어 세포에 손상을 입히는 유해산소를 제거하고 항산화 효과를 제공한다.

면역력 증가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있는 곶감을 먹으면 몸에 필요한 성분을 보충하고 에너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남성 건강

곶감 표면의 하얀 가루는 시상(枾霜) 또는 시설(枾雪)이라고 부르며 이뇨작용을 도울 뿐만 아니라 남성의 정력 강화에 좋다는 속설이 존재한다.

시력 개선

생감에 들어있는 루테인, 제아잔틴은 시력을 보호하고 눈의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에 안구 건강에 좋은데 말리면 효력이 배가된다.

금연에 도움

금연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매일 곶감을 먹으면 금단현상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고 인체에 축척된 독성 물질을 배출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피부미용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A, 비타민C 함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제공한다.

뼈 건강

곶감에는 칼슘과 망간, 베타크립토잔틴이 들어있어서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형성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며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감이 건강에 좋다고 말하는 이유는 탄닌 성분 때문으로 동의보감, 본초강목에는 기침과 설사, 각혈 등에 좋다고 적혀있다.

3. 부작용

탄닌

곶감은 탄닌 성분 덕분에 좋다고 이야기하는데 해독, 살균, 지혈, 소염 작용을 하지만 철분의 흡수를 막아서 저혈압, 빈혈 환자에게 좋지 않다.

공복

생각보다 포만감이 높고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밥 대용으로 먹는 분들도 많은데 빈속에 먹으면 소화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다이어트

인체에 좋은 성분은 많이 들어있지만 100g 기준 약 240kcal 수준으로 높기 때문에 체중을 감량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당뇨병

일반적인 감도 당뇨에 좋지 않은데 곶감은 이를 더욱 압축시킨 상태로 수분이 적고 당도가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식품이다.

위생문제

곶감의 경우 자연에서 건조한 제품의 가격이 더 높은데 말리는 시기에 미세먼지가 많기 때문에 옥외에서 말린 감은 먼지가 많아서 문제가 된다.

찬 성질

감은 차가운 성질을 가진 식품이기 때문에 몸이 냉한 분들이 곶감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면서 배탈이 날 수 있고 수족내증이 심해질 수 있다.

많은 분들이 곶감을 많이 먹으면 변비에 걸린다고 이야기하지만 오래된 속설일 뿐 곶감에 들어있는 탄닌은 활성이 없어 변비를 불러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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