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개딸 뜻 – 양아들, 똥파리, 수박 의미

요즘 정치 관련 뉴스를 보면 한숨이 나온다. 대통령은 친일 행각을 벌이고 있고 이재명은 수사를 받으면서 감옥을 가야 한다느니 이야기가 많다.

관심을 갖는다고 변하는 것은 없고 정확히 팩트가 나온 것은 없어서 정치에 대한 관심을 끄고 있는데 뉴스에서 가끔 개딸이라는 말이 나온다.

단어에 “개”가 들어가면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규방송에서 말하는 개딸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이번 시간에는 이재명 관련 이슈가 나올 때마다 등장하는 개딸, 양아들, 똥파리, 수박이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1. 개딸

대중적으로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말하는데 극중에 나오는 딸들의 성격이 괴팍하고 성질머리가 대단하기 때문에 개딸이라고 불렀다.

이를 통해서 성격이 드세고 괴팍한 젊은 여성을 개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재명을 지지하는 여성 지지자들이 자신들을 개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이재명의 충성스러운 사냥개라고 소개하며 이재명과 민주당을 힘들게 하거나 공격할 일이 있으면 상대방을 개같이 물어뜯는다고 말했다.

이렇게 자신을 개딸이라고 칭하는 20~30대 여성들은 이재명이 20대 대선 기간에 여성 친화적인 모습과 정책을 약속했기 때문에 모여들었다.

그래서 개딸들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이재명 개인의 행보를 응원하는 단체라고 말할 수 있으며 가끔은 도를 지나친 모습을 보인다.

개딸이라는 단어가 갖는 부정적인 뉘앙스 때문에 개혁의 딸이라고 부르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아직까지 개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편이다.

2. 활동

이재명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하자 더블어 민주당의 새로운 출발을 바라며 기존의 시위가 아닌 대중가요를 틀고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민주당 2030 여성 지지자 모임 개딸들은 박지현 위원장이 민주당 여성 지지자들의 대표가 아니고 추구하는 신념이 다르다며 비판하고 사퇴를 촉구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당선된 이재명 의원이 화한을 보내지 말라고 했지만 개딸들은 이를 무시하고 국회 앞에 수십 개의 화환을 보냈다.

당내 친문 대표주자인 홍영표는 이재명을 비판하며 책임론을 주장했는데 이에 개딸들은 홍영표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욕설이 섞인 대자보를 붙였다.

이재명은 SNS 계정을 통한 비호감 지지활동은 오히려 반감만 키운다고 말했는데 호칭을 동료라고 했지만 개딸을 언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재명 의원은 개딸들의 응원은 고맙지만 과격하고 거친 행동과 억압적인 표현으로 오해를 받지 않도록 자제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본인들을 개딸이라고 지칭하는 여성들은 이재명 의원을 응원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상 이미지를 나쁘게 만드는 빌런 역할에 가깝다.

3. 용어

수박

이재명 체포 동의안이 찬성 139표, 반대 138표로 부결되자 개딸들이 찬성 표를 던졌을 것 같은 의원의 명부를 만들면서 수박 OUT라고 외쳤다.

수박은 겉이 초록색이지만 속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것처럼 빨간색이기 때문에 민주당에 있는 보수 인사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해당 단어는 이낙연 전 대표 측 인사들을 공격하는 단어로 많이 쓰였으며 민주당이나 이재명을 공격하는 사람을 보면 너 수박이지?라고 말한다.

똥파리

개딸의 경우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보다는 이재명 개인을 응원하기 때문에 이전 대통령인 문재인을 지지하는 정치인들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서 이재명을 보고 비판하는 사람, 특정 세력을 가리키는 말로 똥파리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똥파리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대중성은 없으며 친문이어도 이재명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제외된다.

양아들

이재명을 지지하는 젊은 여성을 보고 개딸이라고 한다면 남자들은 어떻게 부를까? 처음에는 개딸과 짝을 이룬다고 해서 냥아들이라고 불렀다.

여기서 냥은 고양이를 의미하는데 어감이 좋지 않아서 양아들(양심의 아들)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이렇게 지칭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방송사에서 양아들을 양아치라고 부르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으며 오글거린다고 해서 자주 쓰는 신조어는 아니다.


개딸, 양아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만 정치적으로 특정 성향의 사람들을 결집시키고 편가르기를 하는 것 같아서 아쉬운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해당 신조어가 좋은 뉴스에만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본인들이 지지하는 사람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는 단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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