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샵, 포럼, 세미나, 심포지엄 컨퍼런스 – 뜻과 차이점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워크샵이나 포럼, 세미나, 심포지엄, 컨퍼런스 같은 단어를 접하는데 자세한 뜻은 모르지만 여러 명이 모여 회의를 하거나 무언가 소개하는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단어는 모두 비슷하지만 다른 상황을 말하는 것으로 이번 시간에는 워크샵과 포럼, 세미나, 심포지엄, 컨퍼런스의 뜻과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워크숍(workshop)

직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외래어로 소규모의 학술회의를 뜻하며 원래는 워크숍이 맞지만 워크샵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고 캔미팅이라고 부르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캔미팅 : 술을 마시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나누는 토론

워크샵은 업무에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을 교환하는 자리를 의미하지만 한국에서는 숙소를 잡아서 회식을 하는 개념으로 동료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금요일 저녁이나 주말에 하는 경우가 많아서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데 일을 안해도 회사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근로시간이 인정되기 때문에 사고가 생기면 회사에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주말에 참여를 하면 급여에 포함돼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받기 어렵다.

2. 포럼(Forum)

세미나 포럼
세미나 포럼

라틴어의 포룸에서 온 단어로 영어를 해석하면 토론, 대화를 나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정 인터넷 사이트 이름의 뒤에 포럼이라는 단어가 붙기도 합니다.

포룸은 원래 물건을 팔고 사는 시장의 기능만 하도록 했지만 로마제국 시대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로 정치적인 토론을 하거나 논쟁이 벌어졌던 공공 복합 장소를 말합니다.

게임 커뮤니티를 예로 들어 질문을 하거나 의견이 필요한 글이 올라오면 다른 사람들이 댓글이나 답변으로 참여를 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 이상의 주제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대화하고 토론하는 장소

3. 세미나(Seminar)

특정 대상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학술적인 토론과 연구를 하기 위한 모임으로 대학 교수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효과적인 배움의 장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주최하는 세미나는 전문가가 특정 주제를 강연하며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세미나와 거리가 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학회 등에서 지명된 사람이 아니라 선발되지 않은 학생들이 소수 모이거나 단순하게 적어놓은 원서를 읽는 것을 세미나라고 말하면서 점차 의미가 퇴색되는 중입니다.

세미나는 상호 간의 토의를 통해서 학문을 깊게 알아가는 자리를 의미한다.

4. 심포지엄(Symposium)

두 명 이상의 전문가가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다른 각도에서 자료를 준비해서 강연을 한 다음 참석한 사람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자리로 집단 토론 회의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시야로 문제를 생각하고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사람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발언하지 못하거나 발표자의 재량에 따라서 결과물이 달라지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심포지엄이라고 해서 학술적인 내용만 토론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좋아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 서울시가 10년 뒤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5. 콘퍼런스(conference)

해외 무역이나 영업을 하는 분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과 컨퍼런스 콜을 많이 해보셨을 텐데 하나 이상의 주제를 가지고 협의하는 행위를 컨퍼런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이 기관투자자들이나 증권사에 있는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회사의 실적이나 향후 전망을 설명하는 전화회의도 컨퍼런스 콜이라고 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학술에 관련된 내용이나 사업, 기자회견 등 특정한 화제에 관해서 협의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회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장소를 의미하는 경우 컨퍼런스 홀, 전화 통화를 하면 컨퍼런스 콜


여기까지 워크샵(워크숍), 포럼, 세미나, 심포지엄 컨퍼런스의 뜻과 차이점을 알아봤는데 글을 읽어주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는지 궁금하네요

글쓴이를 포함해서 시간이 지나면 뜻을 잊어버리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6 thoughts on “워크샵, 포럼, 세미나, 심포지엄 컨퍼런스 – 뜻과 차이점”

  1.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의로만 보면 명확한데, 실제 적용되는 사례는 혼재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
    정보 공유 감사드립니다!

    응답
    • 한번 내용을 정리하고 읽고난 다음에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차이점을 명확하게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ㅎㅎ

      부족한 내용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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