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의 경우 20대 시절부터 3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 병원에서 혈압을 재면 고혈압 전단계의 수준이 나오기 때문에 가정용 혈압측정기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다만 혈압측정기에 대한 후기를 검색하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걱정이 되는데 없는 것보다는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입을 고민하는 중이다.
이 문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정리한 혈압계 구매요령을 정리한 글로 지금부터 가정용 혈압계 고르는 방법과 추천 제품에 대해서 알아보자.
1. 필요한 이유
가정에서 꾸준히 혈압을 체크해야 하는 이유는 고혈압뿐만 아니라 백의/가면 고혈압 때문인데 간단하게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1) 백의 고혈압
평소에는 정상 혈압을 유지하고 있지만 병원에 가면 혈압이 올라서 마치 고혈압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하며 과잉진료 등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2) 가면 고혈압
병원이나 진료실에서 혈압을 재면 정상으로 나오지만 평소 혈압은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하여 큰 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백의 고혈압과 가면 고혈압은 초기에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높은 확률로 만성 고혈압으로 발전하게 된다.
2. 구입 요령
쇼핑 사이트에 혈압계를 검색하면 다양한 추천 제품이 나오는데 가격이 저렴하고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도 좋지만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알아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품질/안전/표시/기능 4가지 항목을 시험, 평가하고 있으며 가격이 비싸도 손목형보다 팔뚝형 혈압계가 측정값이 정확하다.
1) 커프의 기능
우리가 혈압을 잴 때 공기를 주입해서 팔을 압박하는 장치를 커프라고 하는데 혈압의 측정뿐만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자.
- 커프에 가해진 압력이 최대한 빠르게 감소할 것 (10초)
- 커프의 압력(300mmHg) 최대 팽창 시간(180초) 제한
- 일정 한계를 도달해서 압력이 가해지면 자동으로 정지
- 팔 둘레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사용해본 다음 구입
- 커프(가압대)를 교체해서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한다.
2) 온도의 영향
영하의 날씨와 40도 가까운 폭염에서도 일정한 테스트 값이 나오는지 검증된 자료를 확인하고 직사광선이 노출되지 않는 곳에서 튜브가 꺾이지 않도록 보관한다.
사람의 경우도 계절에 따라서 혈관의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일부 제품은 계절에 따라서 다른 값을 설정할 수 있도록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
3) 혈압 재측정
병원에서는 혈압이 잘못 나오면 다시 측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정용 혈압기도 오류가 발생하면 재측정을 하라고 경고 메시지를 보여주는 제품이 있다.
혈압 측정 과정의 이상을 감지해서 재측정을 유도하는 기능은 그림이나 숫자, 알람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구입하도록 하자.
4) 인증된 제품
의료기기 허가,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국내 기준 식품,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증하는 GMP 마크를 받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미국의료기기협회(AAMI), 유럽고혈압학회(ESH), 영국 고혈압학회(BIHS) 등의 인증기관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검증이 된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입을 해야 한다.
불규칙한 맥박(부정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정확한 측정을 위해 해당 기능을 가지고 있는 혈압계 구입을 권장한다.
3. 제품 추천
아래의 표에 나오는 브랜드 제품은 한국소비자원에서 5~15만 원대의 가정용 혈압계를 가지고 시험을 진행한 결과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혈압 / 온도 / 맥박수 테스트 결과 허용범위 만족
노이텍, 로즈맥스, 마이크로라이프, 메디텍, 서흥메가텍, 에이엔디메디칼, 오므론, 인바디, 카스, 휴비딕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 제품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녹십자엠에스, CAS, 시티즌, 트랜스텍, 비타그램, 이앤웰, 한독, 스피릿 등
오래전에는 일본 브랜드의 제품 성능이 좋다고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보편적으로 기술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국산 제품의 만족도도 높은 편입니다.
참고로 혈압을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분들은 정확성 때문에 손목형보다는 팔뚝형을 추천하고 있으니 참고하셔서 현명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