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검진 결과 혈압이 140 이상으로 높아서 재검을 받으러 오라고 한다.
그전부터 혈압이 높게 나와서 이번에 혈압계를 주문했더니 심할 때는 150가까이 나와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난감한 상황이다.
그리고 건강검진 종합 소견에 공복혈당 수치가 110(mg/dL)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당뇨병으로 인환될 수 있다는 메모가 적혀있었다.
1년 전만 해도 정상이었는데 교대 근무를 하면서 건강의 적신호가 켜지는 것 같다.
혈압도 중요하지만 이번 시간에는 공복혈당 장애가 발생하는 원인과 증상, 그리고 정상치로 내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1. 공복혈당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기 전에 8~12시간 정도 금식을 하는 이유는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복혈당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서다.
공복혈당 수치는 100mg/dL(5.55mmol/L)를 넘지 않는 것이 정상이며 126mg/dL(7.0 mmol/L) 이상인 경우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다.
때문에 공복혈당 장애를 당뇨병 전단계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지만 컨디션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니 무조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결과 해석
- 정상 수치는 성인을 기준으로 평가한 것이다.
- 공복혈당 수치가 질병의 유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 한 번의 검사 결과로 현재 상태를 확정하지 못한다.
- 성별, 나이, 건강 상태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 공복혈당 정상 : 70~100 mg/dL
- 식후 2시간 공복혈당 정상 : 90~140 mg/dL
2. 원인
혈당이란 혈액 속에 있는 당의 농도를 가리키는 용어로 공복혈당 장애는 혈액 속에 들어있는 포도당 수치가 평균보다 높은 것을 의미한다.
1. 수면부족
불면증으로 깊은 잠을 못 자는 분들은 수면의 질이 낮기 때문에 뇌가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해서 공복 혈당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인간의 뇌는 잠을 잘 때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깨어있는 뇌에 포도당을 제공하기 위해 혈당이 높아진다.
2. 간 질환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다양한 영양분을 흡수하게 되는데 이때 포도당은 소장에서 흡수되어 간으로 이동한다.
이를 간에서 일어나는 당대사라고 하며 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이러한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식전, 식후 혈당이 증가한다.
3. 과체중
비만을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 것처럼 살이 찐 사람들은 통계적으로 정상체중인 사람과 비교해서 공복혈당 장애를 가진 비율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체중이 적게 나가도 공벽혈당 장애를 가진 분들이 많은데 내장지방이 많은 복부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불러와 혈당 수치를 높인다.
4. 스트레스
화가 나고 짜증 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스트레스가 쌓이면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등의 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한다.
스트레스로 인해서 나오는 호르몬은 혈당을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장기간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지 못하면 공복혈당이 높아진다.
5. 식습관
저녁 늦게 식사를 하거나 간식을 먹는 분들이 많은데 오후 7시 이전에 식사를 마치고 이후에는 군것질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 탄수화물이 높은 음식은 피하고 적정량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음료수를 자주 먹거나 술, 담배 같은 기호식품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3. 혈당 낮추기
공복혈당 장애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50% 이상이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때문에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단계로 판단할 수 있으며 당뇨병으로 발전하지 않기 위해서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적절한 운동
평소 활동량이 적은 분들은 매일 운동을 하지는 못해도 1주일에 최소 2~3시간 정도 호흡이 가빠질 만큼의 육체 활동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2. 체중 감소
나이가 들수록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넘어서지 않게 관리하고 유지할 필요가 있다.
3. 음식 조절
탄수화물이 높은 음식은 혈당을 높이기 때문에 라면이나 빵 같은 간식을 줄이고 쌀밥보다는 잡곡밥, 육류보다는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를 많이 섭취하자.
4. 약물 복용
바나나 잎 추출물,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균사체 배양물, 등 공복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복용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5. 충분한 수면
평소 잠이 부족하면 포도당의 대사능력이 떨어지면서 혈당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최소 7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려고 노력하자.
6.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처럼 마음 한구석에 쌓아두지 말고 평소에 잘 풀어서 안정적인 심리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