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맞춤법이나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헷갈리기 쉬운 ‘낫다, 났다, 낮다, 낳다’의 뜻을 설명하고 예문을 통해서 차이점을 비교하려고 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낳기 위해서는, 낫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쓴이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새롭게 알게 된 내용도 많기 때문에 한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낫다
상태가 더 좋거나 앞서있는 상황을 말한다.
- 옷을 껴입어야 하는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
- 공부는 누나가 잘하지만 얼굴은 동생이 낫다.
- 월급은 전보다 낫지만 금전적인 여유가 없다.
- 지금이라도 처음부터 하는 게 훨씬 낫겠네
병이나 상처를 치료해서 원래 상태로 돌아옴
- 감기약을 먹고 잠을 잤더니 씻은 듯이 나았다.
- 속이 안 좋아서 굶었더니 조금 나은 것 같다.
- 치료를 받고 병이 나으니 이제는 살 것 같다.
- 불치병은 아무리 치료해도 나아지지 않는다.
낫다는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가 오면 ‘ㅅ’ 받침이 없어집니다.
- 나았다, 나으니, 나아, 나은 등
났다
동사 나다의 활용형으로 표면에 솟아나거나 생기는 현상을 말하며 길이나 통로가 생기거나 형태에 변화가 있을 때 혹은 행동을 끝내는 단어로 사용합니다.
- 뛰어다니다가 넘어져서 다리에 상처가 났다.
- 사춘기가 와서 그런지 얼굴에 여드름이 났다.
- 식물이 자라기 어려운 조건이지만 꽃이 났다.
- 차가 막혀서 힘들었는데 새로운 길이 났다.
났다 와 낫다를 헷갈려 하는 분들이 많은데 감기가 났다는 병에 걸렸다는 것을 의미하고 감기가 낫다는 병에서 회복했다는 뜻으로 사용합니다.
- 몸살이 났다 = 몸살이 걸리다
- 몸살이 낫다 = 몸살이 나았다.
낮다
높다의 반대 보통보다 아래나 바닥인 상태
- 제비가 낮게 나는 것을 보니 비가 올 것 같다.
- 겨울이 되면서 평소보다 기온이 낮아졌다.
- 코가 너무 낮아서 성형수술로 높히고 싶다.
- 고음이 안되기 때문에 낮은 노래를 불렀다.
능력이나 품질이 보통 수준도 안되는 상태
- 사진의 용량을 줄였더니 품질이 낮아졌다.
- 저렴해서 그런지 품질이 낮은 상품만 있다.
- 친구 애인을 보니 의외로 눈이 낮은 것 같다.
- 어렵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난이도가 낮다.
낳다
배 속에 있는 아이나 알이 몸 밖으로 나옴
-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새끼를 낳았다.
- 결혼을 하면 아이를 많이 낳고 싶다.
- 자식을 낳아 기르면 부모님이 이해된다.
어떤 환경이나 상황에 의해서 인물이 나타남
- 그는 우리나라가 낳은 최고의 과학자다.
- 피땀 흐르는 노력이 낳은 최고의 선수
어떤 결과를 이루거나 가져온 상황
- 지나친 무리는 후유증을 낳을 수 있다.
- 전쟁이 낳은 비극을 잊으면 안 된다.
-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인지는 모르겠다.

낫다 = 상태가 좋거나 병을 치료함
났다 = 표면에 생기거나 행동을 끝냄
낮다 = 아래에 있거나 품질이 나쁘다
낳다 = 출산을 하거나 만드는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