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거리 추천 – 약속취소, 학원, 알바 급한 일 빠지는 9가지 예시

지금이야 친구들과 약속이 귀찮으면 집에서 쉰다고 솔직하게 말하지만 과거에는 밖으로 나가기 싫어서 다양한 핑곗거리를 고민하는 일들이 많았다.

생각해 보면 학창 시절에는 돈이 없어서 나가기 싫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부터는 그러지 못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렇다면 학교/학원 수업, 알바를 급하게 빠지거나 주변 사람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어떤 핑계를 대는 것이 좋을까?

솔직히 말해서 신용이 좋거나 연기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누구나 핑계를 댄다고 의심하기 때문에 괜히 걸릴만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1. 경조사

결혼식의 경우 미리 날짜를 알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꼬치꼬치 캐묻기 어려운 장례식장을 간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안전하고 좋다.

물론 실제 아는 사람의 장례식장을 간다고 말하면 찝찝하기 때문에 가상의 친구를 만들거나 존재하지 않는 셋째 고모를 만들어서 도움을 받자.

여기서 주의해야 할 부분은 회사의 경우 조문을 간다고 말할 수 있으니 나는 꼭 가야 하지만 다른 사람이 조문을 하기는 애매할 필요가 있다.

2. 손실

글쓴이는 평소에 주식, 코인을 자주 하기 때문에 약속을 거절하고 싶은 경우 투자를 하다가 큰 손해를 봤는데 멘탈이 나가서 못 나가겠다는 말을 한다.

이 경우 높은 확률로 내가 살 테니 밥이나 먹자고 이야기를 하지만 심리적으로 정신이 없어서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내면 알겠다는 답변이 온다.

이 방법이 좋은 이유는 이야기를 한 이후에는 한 달 정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핑계를 댄 이후에는 한동안 편해진다.

3. 넘어짐

늦잠을 잤는데 마땅한 핑거리는 없고 일은 가기 싫을 때 화장실이나 길을 걷다가 심하게 넘어져서 출근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할 수 있다.

이 멘트를 날리고 병원에서 진단서를 끊어간다고 말하는 경우 전화를 받는 입장에서는 상해로 인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푹 쉬라고 말한다.

상해 진단서는 일부 정형외과에 방문해서 엑스레이에 문제가 없어도 계속 아프다고 말하면 2주 진단을 끊어주는 경우도 있는데 악용은 하지 말자.

4. 아픈척

감기에 걸린 것처럼 목이 잠긴 상태에서 말하고 코를 훌쩍거리는 방법은 관리자로 일하다 보면 자주 접하는 핑계거리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약속 시간이 지나서 아프다고 연락하는 사람들의 말을 믿지 않지만 30분 전에 미리 연락을 하면 집에서 푹 쉬라고 말해준다.

허리를 삐끗하거나 감기, 식중독, 장염, 두통으로 나오기 힘들다고 하면 아프니까 뭐라고 하기도 애매해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5. 부모님

개인적으로 부모님이 다치거나 아프다는 이야기는 찝찝해서 절대 하지 않지만 가벼운 약속을 취소하는 경우는 부모님이 자주 등장한다.

주로 주말에 약속을 잡았지만 다른 일이 있거나 나가기 귀찮은 경우 부모님이 오랜만에 외식을 하자고 해서 가기 힘들 것 같다고 핑계를 댄다.

부모님과 외식을 한다고 말하면 캐묻거나 안된다고 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좋은 시간 보내, 늦더라도 올 수 있으면 연락하라는 말을 해준다.

6. 생신

역시나 주말에 친구와 약속이 있거나 회사에서 잠시 나와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 경우 가볍게 거절할 수 있는 가불기가 존재한다.

할머니, 혹은 할아버지 생신이라 시골에 가야 한다고 말하는 것인데 1년에 한 번만 사용하면 누구도 태클을 걸지 못하는 핑계라고 할 수 있다.

오전이나 저녁은 괜찮냐고 물어볼 수 있으니 음식점을 예약해서 안된다고 하거나 거리가 멀어서 일찍 가서 자고 온다는 식의 멘트를 준비하는 게 좋다.

7. 손님

먼 지역이나 해외에 살던 형제, 친척이 내일 집에 와서 하루 쉬거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겠다고 하는 방법은 조금은 신선한 핑계라고 생각한다.

주로 추석이나 설날에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지만 갑자기 귀찮은 경우 친척 집에 있거나 친척이 집에 방문해서 안된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오랜만에 반가운 손님이 집에 찾아왔는데 출근을 하거나 만나자고 하는 것은 미안한 감정이 들게 만들기 때문에 한번 쯤 쓸만할지도 모른다.

8. 공사

갑작스럽게 휴가를 내거나 약속을 펑크 내는 상황이 아니라면 며칠 전부터 집에 공사를 한다는 밑밥을 깔면서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가장 무난한 핑계는 위층에 물이 새서 공사를 해야 하는데 작업을 할 때 짐을 정리하고 정확하게 어디서 물이 새는지 확인하고 알려줘야 한다고 말하자.

월세, 자가, 임대 상황에 따라서 멘트를 준비할 필요가 있으며 꼭 내가 있을 필요는 없지만 타인이 집에 오는 것이기 때문에 싫은 소리를 하기 어렵다.

9. 솔직하게

예의 없거나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는 수준이라면 참석하지 못하거나 빠지는 이유를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평소 행실이 좋지 않았던 사람은 상대방을 자극해서 다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어느 정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에만 효과가 있다.

회사에서 조퇴를 하거나 결근을 하는 경우 솔직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개인 사정이 있다면 잘 설명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


상대방이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핑계를 대면서 너무 상세하게 이야기하면 오히려 거짓말이 티 나기 때문에 간단하게 내용만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문자로 보내는 것은 신뢰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 수 있으니 전화로 이야기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러기 어려운 상황이 많으니 적절한 핑계를 통해서 마음의 짐을 덜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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