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지사기란? – 머지포인트 사태로 보는 폰지사기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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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아버지 칠순 잔치를 준비하면서 머지포인트라는 서비스를 알게 되었는데 누구나 알만한 음식점을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갈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대형 쇼핑몰, 편의점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후기를 듣고 한동안 티켓몬스터, 위메프 등에서 판매하는 포인트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칠순잔치가 취소되면서 약 100만 원어치 구입한 포인트를 모두 환불 처리하였다. 기업을 운영하는 방식이 마치 폰지사기를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이름을 말하면 누구나 알만한 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은 좋았지만 매번 20%가 넘는 할인율을 적용해서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머지포인트가 폰지사기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지나친 할인율로 논란이 많았으며 2021년 8월 기준 급속도로 사업 범위를 축소하는 중이다.

1. 개요

폰지사기 / Ponzi Scheme / 詐欺

1920년경 찰스 폰지라는 남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은행원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그가 일하는 은행은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찰스 폰지는 은행에서 일을 하며 영업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로 가입한 사람들의 예금으로 돌려 막기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은행은 얼마 가지 못해서 파산했으며 대표로 있던 자로시는 남은 돈을 모두 챙겨 멕시코로 도망쳤다가 나중에 위조수표로 발각돼 감옥에서 3년형을 받는다.

이를 통해서 찰스 폰지는 돈을 끌어모아서 망하기 전에 쌓인 돈을 가지고 도망치면 된다는 교훈을 얻고 거액의 배당금과 투자 수익을 준다는 이야기로 투자자를 모집하기 시작한다.

그는 새로운 투자자들에게 받은 돈을 기존에 투자한 사람들에게 배당금, 투자 수익 명목으로 지급하면서 점점 규모를 키워갔다.

그리고 일정 시점이 되어 투자자가 모이는 속도가 느려지고 의심하는 사람이 많아지자 남은 돈을 가지고 도망가는 방식으로 부당이익을 챙긴다.

2. 특징

폰지사기
폰지사기

찰스 폰지를 시작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투자자를 모으는 방식으로 사기를 쳐왔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5조 원대 사기를 치고 중국으로 도망친 조희팔이 유명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다단계 기업도 폰지사기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속는 사람이 줄어들어 이를 응용한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① 배송은 느리지만 저렴함

배송은 매우 느리지만 파격적인 가격으로 물건을 판다고 광고해서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소문이 퍼지면서 소비자가 몰리기 시작하면 적당한 시점에 돈을 먹튀한다.’

② 판매 금액을 페이백으로

핸드폰을 매우 비싼 가격에 판매하지만 이후 페이백으로 모두 지급하는 방식으로 계약서를 작성한 다음 결국 지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거성 모바일 사태가 유명하다.

③ 가상화폐도 폰지 사기다

비트코인, 알트코인의 경우 초기에 물량을 확보한 사람들은 이익을 챙기고 나중에 들어온 사람은 손해를 보기 때문에 새로운 개념의 폰지사기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④ 일부 투자 상담사, 기업

언론매체에 출연하면서 자신을 능력 있는 주식 투자 애널리스트라고 광고하고 투자자들이 모이면 돈을 들고 잠적하는 방식으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이 유명하다.

⑤ 해외 복권을 구매대행

외국 복권을 대신 구매해 준다고 하면서 사람을 끌어모은 다음 실제로는 구매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당첨이 돼도 대부분 소액이기 때문에 개인 사비로 지급해 준다.

⑥ 상품권을 저렴하게 판매

상품권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서 신뢰도를 쌓은 다음 입소문을 타서 구입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한 번에 돈을 끌어모으는 방법으로 중고나라에 자주 보인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처럼 항상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투자 상품에 가입하거나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있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

3. 머지포인트

폰지사기라고 밝혀진 내용은 없지만 2021년 8월 11일 결제가 불가능한 사태가 발생하면서 많은 피해자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점

① 선결제 시스템으로 사업 자금을 확보하고 많은 이용객을 확보하는 것은 좋지만 2021년 8월 기준 1,000억 원의 돈을 어떻게 운용하는지 사업모델이 불분명한 상태다.

② 머지포인트와 제휴사는 협력 수준의 관계가 아니라 언제든지 계약을 종료할 수 있는 가벼운 관계이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의 논란이 존재한다.

③ 전자금융업자로 등록하여 이를 담보할 보증보험, 신탁 등의 안정장치를 마련했어야 하는데 상품권 발행업으로 사업을 하면서 안정성의 문제가 있다.

④ 위에서 설명한 문제로 인하여 가맹점의 업종을 제한하지 않으면 법적인 문제가 된다며 이용률이 높았던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결제를 일방적으로 끊어 버렸다.

⑤ 할인 금액을 차감한 90%를 환불해 준다고 공지했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알리지 않았으며 실제 현장에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각서를 쓰고 60%만 환불해 주기로 하였다.

⑥ 그동안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해 왔으며 실질적인 유형 자산은 없기 때문에 기업이 파산할 경우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을 지급할 능력이 없다.

⑦ 문제가 발생하기 전 머지포인트에 대한 호재성 기사가 나왔으며 그 기간 동안 20%가 넘는 할인을 적용한 포인트를 대량 판매했다.

⑧ 서비스를 이어간다고 해도 신뢰를 잃고 사용자가 빠져나간 상황에서 예전처럼 운영은 불가능하며 큰 손실이 누적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파산절차를 밟는 것은 시간문제다.

많은 분들이 한 번의 나쁜 기사로 인한 나비효과라고 말하지만 언젠가는 터질 폭탄 같은 존재였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렵다.


평균적인 지식수준이 증가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폰지사기를 사전에 인지하지만 나는 아니겠지, 지금은 아니겠지 안일한 생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폰지사기의 특성상 신규로 유입되는 사람들은 심리적인 불안감을 느끼지만 앞서 사용한 사람들의 추천과 후기로 확증 편향이 생기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남에게 피해를 끼친 사람은 1억 당 5년으로 계산해서 처벌받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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