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원인과 치료 – 성인 뚜렛 증후군 완치는 어렵지만 조절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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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 Tic disorder
뚜렛 증후군 : Tourette Syndrome

틱장애는 눈 깜박이기, 다리 떨기, 고개 끄덕이기 같은 특정한 행동을 반복하는 운동 틱(motor tics) 그리고 소리를 내는 음성 틱(phonic tic) 두 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며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뚜렛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의 자존감을 떨어트리고 실생활에서도 다양한 문제가 존재합니다.

글쓴이의 경우 어린 시절부터 운동 틱 증상이 심했지만 음성 틱은 덜한 편으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주변에서 지적을 하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증상

틱 장애 원인 치료
틱 장애 원인 치료

틱과 뚜렛 증후군은 처음에 얼굴과 목, 상체에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시간이 흐르면 아래로 내려가면서 복합적인 틱으로 발전하는데 대부분 운동틱 이후에 음성틱이 발생하게 됩니다.

단순 틱

  • 눈을 빠르게 깜박이는 증상
  • 인상을 찡그리고 눈썹 움직이기
  • 고개를 끄덕이거나 머리 흔들기
  • 다리를 쉬지 않고 떠는 행위
  • 어깨나 팔 다리를 들썩이기
  • 코를 킁킁거리거나 위아래로 움직임
  • 말을 더듬거나 이상한 소리내기
  • 헛기침하기 나도 모르게 한숨

복합 틱

  • 다른 사람을 때리기
  • 욕이나 음담패설 하기
  • 남의 말 따라 하기
  • 갑자기 소리 지르기
  • 움직이는 물건 만지기
  • 위험한 행동하기
  • 남에게 부끄러운 모습
  • 성적인 행동 보이기

틱장애는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사람이 도와준다며 틱 증상을 보일 때마다 지적하면 오히려 스트레스 받아서 심해질 수 있습니다.

글쓴이의 경우도 한동안 틱장애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얼굴을 영상으로 찍은 장면을 보면 눈을 심하게 깜박거리고 코를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틱장애는 뚜렷한 목적 없이 특정한 근육에서 발생하는 운동으로 한 장소, 2개소 이상에서 출연하고 증상이 심해지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2. 원인

유전, 학습, 심리적 요인, 뇌구조 이상, 호르몬 문제 등을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정확한 연관성을 말할 수 있는 자료는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1) 유전적 이유

상염색체 우성으로 이한 유전으로 대뇌의 선조-시상-피질 회로의 이상을 일으키거나 염색체로 인한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틱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2) 습관성 장애

어린 시절 기관지가 좋지 않아서 특정한 행동을 반복하거나 작은 모자를 써서 얼굴을 찡그리던 반사적인 행동이 나중에는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임신의 문제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출생 당시의 체중이 적은 아이가 틱에 걸릴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임신을 하면서 산모의 건강 문제, 스트레스가 작용했을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4) 환경적 요인

어린 시절 틱 증상은 흔하게 발생하는데 주변 친구들이 지나치게 놀리거나 부모님이 자주 싸우는 등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틱장애가 성인이 되어서도 유지될 수 있습니다.

3. 치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한 치료 방법은 존재하지 않고 시험적인 단계에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틱장애는 본인의 제어가 불가능한 것으로 글쓴이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습관을 고친다고 계속 얼굴을 보며 지적하고 야단쳐서 감정을 제어하지 못할 정도의 스트레스를 느낀 기억이 납니다.

1) 약물을 복용

항 정신병 약물인 할로페리돌, 플루페나진, 피모자이드, 리스페리돈, 클로니딘, 클로나제팜 등의 약물을 처방받은 틱 환자들의 대부분이 증상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행동 치료법

심리적으로 편한 상태가 중요하지만 혼자 있을 때 스스로 문제 되는 행동을 일정 기간 지칠 때까지 반복하면 증상이 치료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신경, 뇌 수술의 경우 시험적 단계이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음

4. 기타

주변에서 틱 증상에 대한 큰 관심을 갖지 않으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지만 학생 시절에는 아이들이 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상 심리적인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복합틱이 심해서 운전면허를 따지 않으려다가 취득했는데 무언가 움직이는 대상에 집중하거나 대화를 할 때는 가만히 있을 때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는 어쩔 수 없지만 집에서는 틱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계속 그곳에 집중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알아도 모르는 척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틱장애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지만 증상이 심해서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고 TV에 나올 정도로 상태가 심한 분들은 매우 소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투렛 증후군은 산정특례 대상 질환이 아니며 의료비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장애 진단을 받기 어려운 질병으로 상태가 나빠도 본인이 모든 어려움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틱장애가 심한 환자의 경우 장애인 복지법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는 판결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증상에 따라서 장애등급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장애를 가진 분들은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불쌍하고 안쓰럽게 생각하는 모습이 더 불편하다고 말하기 때문에 틱장애 역시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지 않는 질병이라고 생각합니다.

틱장애를 놀리려는 것이 아니라 좋은 마음으로 고치기를 바라는 친구들도 지적하거나 조언하지 않고 편하게 대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문헌

미국 뚜렛 증후군 협회
한국 뚜렛병 협회
네이버 건강백과 투렛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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