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는 탈모가 있다. 아버지를 보면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것 같은데 오랜 시간 연애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딱히 스트레스 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이틀만 청소기를 돌리지 않으면 방바닥이 머리카락 천지가 된다는 점이다.
꽤나 오래전부터 동물들의 털갈이가 연상되는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1~2년만 지나면 더 빠질 머리카락도 없을지도 모른다.
유전성 탈모는 약을 먹으면서 늦춰야 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이번 시간에는 사람들이 말하는 탈모에 좋거나 안 좋은 습관을 알아보려고 한다.
1. 탈모에 좋은 습관
머리를 감을 때 깨끗하게 한다고 손톱을 세워서 긁는 분들이 계시는데 투피를 자극하고 세균에 오염될 수 있으니 지문이 있는 부분으로 천천히 한다.
아침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에 있는 유분을 제거해서 기분은 상쾌할 수 있지만 자외선에 의한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저녁에 감는 게 좋다.
드라이기는 머리를 쉽게 말리거나 스타일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지만 두피를 자극하기 때문에 되도록 찬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거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지 않아서 영양분이 부족해지면 머리카락과 손톱 같은 곳에 영양소가 덜 가서 문제가 된다.
저녁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성장호르몬의 분비량이 증가하는 시간으로 이때 잠을 자야 모낭의 모모세포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다.
모낭의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분들은 영양소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서 탈모가 올 수 있으니 기름진 음식은 최대한 피하도록 하자.
이소플라본은 남성 호르몬 과다로 인한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콩이나 두부같이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오염이 되기 쉬운 베개커버의 경우 자주 교체해 주면서 최대한 두피에 세균이 머무르지 않게 관리해 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노폐물을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유분이 없어지면 케라틴 단백질이 손상될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평소에 물을 적게 섭취하는 분들은 모낭에 수분이 부족해서 모근이 약해질 수 있으니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탈모를 예방하는 습관이 된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눈의 산도는 피부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미세먼지, 중금속 같은 유해 물질 때문에 맞으면 머리를 감도록 하자.
많은 분들이 앞머리나 가르마를 한쪽으로만 타는데 가르마를 탄 부분만 자외선에 노출되어 약해질 수 있으니 가끔은 방향을 바꾸는 게 좋다.
자연풍으로 머리카락을 말리는 것은 좋지만 다 마르지 않은 상황에서 빗질을 하거나 잠을 자면 두피와 모발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탈모가 찾아오면서 흰머리가 자라는 분들이 많을 텐데 머리카락은 뽑으면 모낭에서 계속 나오지만 세균감염 등으로 손상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