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매트리스 청소 – 세탁은 어떻게 할까?

친구들과 놀러 가서 숙소를 잡을 침대에서 자야 한다고 유난을 떠는 녀석들도 있지만 글쓴이는 바닥에서 자는 것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깔끔한 성격이 아니라 매트리스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몰라서 오랜 시간 침대가 아닌 바닥에 푹신한 요를 깔고 잠을 잤기 때문이다.

침대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결정적인 이유는 강아지를 키우는 지인의 집에 놀러 갔다가 악취가 너무 심해서 난감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침대 구입을 고민하는 중인데 각질, 진드기 같은 위생문제, 생활 오염은 어떤 식으로 제거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1. 스프링 매트리스

중간, 하단부에 스프링을 설치한 방식으로 제조사마다 다양한 기술을 접목시켜서 금속 특유의 거북함이 느껴지지 않는 제품이 많다.

스프링 매트리스의 가장 큰 단점은 일체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매트리스를 통째로 세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커버를 씌워서 최대한 일상적인 오염을 막아주는 것이 좋으며 시간이 날 때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일광건조를 하는 것이 좋다.

매트리스 커버는 벗겨서 세탁기에 넣거나 손으로 문질러서 세탁이 가능하지만 매트리스 자체는 진공청소기를 사용해서 먼지를 빨아들여야 한다.

부분적으로 오염이 된 경우는 해당 부위를 젖은 수건으로 닦은 이후에 물기를 제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빠르게 건조하는 게 좋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세탁이 필요하거나 곰팡이가 발생한 경우는 전문 업체를 불러서 세탁을 맡기도록 하자.

2. 폼 매트리스

폼 매트리스는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음료수나 물을 흘리면 아무리 깨끗하게 닦아도 냄새가 나거나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최대한 물이나 음료수 같은 액체를 흘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평소에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에게도 권장하지 않는다.

땀이 많거나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메모리폼이 들어간 침대를 구입하는 경우 함께 방수 기능을 가진 커버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메모리폼이 들어간 매트리스의 경우 두꺼운 커버를 제거할 수 있는 제품과 일체형으로 제작된 제품이 있기 때문에 잘 선택할 필요가 있다.

두꺼운 커버를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은 세탁에 문제가 없지만 일체형의 경우 위에서 설명한 스프링 매트리스처럼 청소를 해야 한다.

다만 오염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기능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고, 수명이 떨어져서 오래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3. 라텍스 매트리스

천연 라텍스는 항균력이 높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고 말하지만 피부가 약한 분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오래 사용하거나 커버가 아닌 매트리스를 자주 세탁하는 경우 안에 있는 라텍스가 변질되어 딱딱하게 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라텍스가 굳기 시작하면 가루가 매트리스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알레르기로 인한 호흡곤란, 두드러기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라텍스 비중이 높을수록 무게가 많이 나가서 여성분들은 일광건조를 하기 힘들어서 아예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라텍스 침대는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최대한 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세탁을 할 때도 커버만 해주는 것이 좋다.

4. 관리하는 방법

침대 세탁
침대 세탁
  • 방수커버를 씌우고 세탁, 2~3년마다 교체한다.
  • 커버 안쪽은 청소기로 각질 먼지 따위를 제거
  • 오염된 부분은 마른 수건으로 꾹 눌러준다.
  • 잘 지워지지 않는 때는 칫솔을 사용하면 좋다.
  • 얇지만 세탁할 수 있는 매트리스 제품을 구입
  • 각질이나 진드기 제거를 위해 전용 청소기 활용
  • 통풍이 잘되고 햇빛이 드는 곳에서 일광건조
  • 습식 세척기, 스팀 청소기를 구입해서 클리닝
  • 항균 스프레이를 뿌린 다음 잘 말려준다.

얼룩이나 냄새가 나는 부분은 세제를 묻힌 수건으로 두드린 다음 마른 수건으로 흡수하기를 여러 번 반복하고, 세척이 완료되면 깨끗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세제를 제거하고 마른 수건으로 꾹 눌러주면서 빠르게 건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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