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 사실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거부하기 때문에 혼자서만 사랑하는 슬픈 상황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짝사랑은 상대방이 나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혼자 좋아하고 슬퍼하면서 마음고생하다가 끝내는 일들이 많다.
그렇다면 짝사랑이 슬픈 이유는 왜일까?
누군가를 혼자 사랑해도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토신이 분비되고 그와 동시에 고통과 슬픔을 느낄 때 발생하는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혼자서 힘들어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그 사실을 모르고 있으니 가슴이 찢어지는 기분이 드는 것이다.
1. 마음을 접기 전에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고백 한번 해보지 못하고 짝사랑을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고백을 거절당했을 경우 상처와 쪽팔림, 관계의 불편함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실제 짝사랑을 당하는 입장에서도 내가 평소에 호감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갑작스럽게 고백하는 사람을 마치 스토커처럼 생각하고 불쾌하게 여길 수 있다.
그래서 짝사랑을 끝내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게 막무가내로 고백하지 말고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짝사랑의 결말은 대부분 좋지 않다, 나의 마음을 전하고 관계가 멀어질 수 있다면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고백은 하지 않는 게 서로에게 좋을지도 모른다.
- 상대방과 나의 가정환경, 재력이 비슷한 수준인가?
- 사회적인 신분, 주변에서 평가하는 나의 모습
- 본인 스스로 자신감이 넘치고 사랑하고 있는지
-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보기
- 친구나 주변 사람을 통해서 취미나 가치관 수집
- 독신주의는 아닌지, 연애할 마음은 있는지 확인
- 이미 사귀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닌지
- 나이 차이가 10살 이상 나는 경우
적어도 상대방과 나의 연예가 성립될 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한 다음 어렵다는 생각이 들 때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2. 짝사랑 끝내기

① 고백하기
거절을 당했을 때 좋은 친구로 지내자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만 지금 한말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하지 마!라고 하거나 심한 경우는 욕을 듣기도 한다.
고백을 받은 사람은 나를 짝사랑하는 사람의 마음과 고통의 크기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고 대응하는 경우가 많아서 큰 상처를 입을지도 모른다.
이 방법으로 짝사랑을 끝내면 마음은 홀가분하지만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상대방과 마주치는 일이 없는 환경에서 시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혹시나 좋은 관계로 발전하지 않았을까? 아쉬운 감정이 들기 때문에 짝사랑을 끝내기 전에 고백을 해보는 것이 좋지만 고백 공격은 하지 말자.
② 연락처 삭제
짝사랑하던 사람과 자주 만나지 못하면서 조금씩 잊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면 상대방의 연락처, SNS 계정 등 연관된 모든 것을 차단하는 것이 좋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는 말처럼 짝사랑의 감정이 다시 불타오르거나 상대방의 소식이 궁금해서 염탐하다 보면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전화를 하지 않는 사이어도 고백은 해보고 지우라는 분들도 있는데 뜬금없이 고백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대부분 짝사랑하던 사람의 연락처를 지우면 그대로 인연이 끊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상대방에 대한 기대와 집착을 버리기 어렵다면 전화번호를 삭제하자.
③ 자기 계발
짝사랑만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외모나 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본인의 능력을 키우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가능성이 없는 짝사랑을 접고 자기계발을 열심히 하다 보면 나를 좋아하는 이성이 생길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짝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관심을 가질지도 모른다.
실제 성장하는 본인의 모습을 보면서 자기애가 높아지고 짝사랑에 대한 관심이 낮아진 분들도 많으며 마음을 접었다가 능력을 키우고 고백해서 연인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감정은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힘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짝사랑을 끝내면서 더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능하다.
④ 주변의 조언
조언을 구했다가 소문이 나서 난감해질 수 있으니 되도록 나와 친하고 입이 무거워서 비밀을 말하지 않을만한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짝사랑에 실패한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은데 짝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하면서 해결책을 제시해 주기 때문이다.
혼자서만 했던 고민을 나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털어놓으면 홀가분한 마음이 들어서 짝사랑에 대한 마음을 접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말 친한 친구들은 짝사랑을 포기하는 나를 보며 놀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더 멋진 사람을 만날 거라며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⑤ 글로 적기
처음에는 내가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그리고 나를 힘들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노트에 적어보도록 하자.
대부분의 짝사랑은 상대방의 외모가 마음에 들어서 생기기 때문에 별거 아닌 일로 스스로 괴로워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반성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에는 왜 이 사랑을 이루지 못한다고 생각하는지 자세히 적어보고 내가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이라면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 방법은 주관적으로 나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을 추스르는데 도움을 준다.
⑥ 상대를 존중
가끔 내가 짝사랑하는 사람의 단점을 찾거나 억지로 나쁜 이미지를 심어서 마음을 멀어지게 하라는 경우가 있는데 장기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실제 내가 좋아하던 사람을 단기적으로 잊기 위해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나중에는 좋은 추억이 아닌 변질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
그래서 죽을 만큼 힘든 상황이 아니라면 상대방의 단점보다는 나의 사랑을 받아주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고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도 있지만 상대가 나에게 친구 이상의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면 나와 상대를 존중하는 의미로 마음을 정리하도록 하자.
⑦ 새로운 친구
짝사랑뿐만 아니라 헤어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 대부분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조금은 활동적으로 지낼 필요가 있다.
그래서 취미생활이나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같은 일들을 통해서 새로운 친구, 이성을 만나는 것이 짝사랑을 벗어나기 위한 도움이 된다.
다만 흔히 말하는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성향을 가진 분들은 새로운 친구를 만나서 사랑에 빠지고 똑같은 괴로움에 빠질지도 모른다.
활동적으로 지내면서 새로운 친구를 만들면 짝사랑을 포기하면서 느끼는 슬픈 감정을 잊어버리고 오히려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⑧ 거리 두기
학교나 회사, 소모임 같은 곳에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 자주 보는 분들은 감정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되도록 만남을 피하는 것이 좋다.
같은 공간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부딪히는 일이 많은 경우는 최대한 마주치지 않도록 신체적, 정신적인 거리를 두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처럼 계속해서 거리를 두다 보면 불타올랐던 짝사랑의 감정도 언젠가는 꺼지기 마련이다.
만약 짝사랑하는 사람이 가까이 있어서 신경 쓰인다면 그 사람과 잘 되는 생각도 좋지만 미래의 연인을 위한 준비를 위해 노력해 보도록 하자.
⑨ 나를 사랑하기
많은 사람들이 짝사랑에 대한 아픔을 잊지 못하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통감하고 과식을 하거나 자해를 하는 등 스스로 벌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힘들어하기 전에 상대방이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사람인지 생각하고 우선순위를 상대방에서 나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앞으로 사랑을 실패하지 않으려고 나를 사랑하면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본인 스스로 나를 사랑해야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⑩ 받아들이기
누군가를 미친 듯이 사랑하는 것은 젊은 시절에만 가능한 것으로 일부러 행복한척하면서 미련을 남기기보다는 슬픔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아플수록 성숙해진다는 말처럼 슬픔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나의 부족함을 알게 되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나와 이어질 수 없는 이유를 알고 있다면 이를 극복하기보다는 속 시원하게 받아들이고 다시 찾아올 인연을 위한 미래를 계획하도록 하자.
조금 잔인하게 말하면 내가 짝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을 버리고 스스로 희망고문을 하지 않아야 마음이 편해지고 안정을 찾을 수 있다.
3. 나이가 들면서..
10대, 20대만 하더라도 짝사랑하던 여자를 잊지 못하고 눈물 흘리던 시간이 있었는데 30대가 넘어가면서 풋풋한 시절의 추억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내가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차였기 때문에 미련 없이 홀가분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짝사랑, 그리고 첫사랑은 나이가 들어서도 생각나지만 미숙하던 시절의 그리움만 남을 뿐 상대방에 대한 사랑의 감정과 아쉬움은 덜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짝사랑을 포기하고 슬퍼하는 과거의 나에게 돌아갈 수 있다면 별거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당시에는 죽을 만큼 힘들었기 때문에 잘 버티라고 말하고 싶네요
인생을 살면서 짝사랑하던 사람보다 더 멋진 여성을 만나서 데이트하는 일도 많았기 때문에 현재보다 미래를 생각하며 슬픔을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