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소낭(모소동) – 엉덩이 골 종기 원인과 치료

글쓴이는 꽤나 오랜 시간 동안 꼬리뼈, 엉덩이 골 주변에 종기가 생겨서 주기적으로 짜내고 있는데 가끔은 증상이 심해서 조만간 병원에 방문할 예정이다.

모소낭(모소동)은 꼬리뼈 위쪽, 항문 근처에 구멍이나 종기가 생기는 현상을 말하며 염증이 발생하면 주머니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고름이 새어 나오기도 한다.

대체로 10~30대 사이에 많이 발행하는 모소낭(동)은 여성보다는 남성, 그중에서도 백인의 비율이 높은 편으로 한국에서는 많이 발생하지 않는 질병이다.

모소낭은 항문 근처에 발생하기 때문에 치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없으며 치루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모소낭, 모소동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 개요

모소낭 / 毛巢洞 / pilonidal sinus

가끔 꼬리뼈 끝부분 엉덩이 골 사이에 종기가 생겨서 스트레스받는 분들이 계시는데 대부분 통증은 없지만 고름이 나와서 찝찝하고 기분이 나빠진다.

여기서 염증이 더 심해지면 종기가 부풀어 오르면서 고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집에서 고름을 짜내기 보다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병원에 방문하면 수술을 추천하기도 하지만 40세 이후에는 발생 빈도가 낮아지고 한번 치료를 하면 재발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처음에는 보존적 요법을 권장하는 편이다.

증상이 심하면 모소낭을 절제하여 합병증, 재발 위험을 줄일 필요가 있다.

모소낭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도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적으로 보일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본다.

2. 원인

아직까지 특별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선천적인 영향이 많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오래 앉아있거나 비만인 사람들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그 이유는 마찰로 인한 자극이 많을 뿐만 아니라 털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속 안에 묻혀있게 되면 그로 인해 구멍, 고름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① 선천적

태아가 엄마 뱃속에 자라는 과정에서 엉덩이 틈새 부근에 표피 잔유물이 남으면 자연스럽게 관이 생기기 때문에 나중에 염증이 생기거나 합병증으로 모소낭이 발생할 수 있다.

② 후천적

모낭의 확장이나 마찰로 인해서 둔부에 있는 털이 피하조직으로 들어가 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위생상태, 비만과 어느 정도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의견이다.

3. 증상

모소낭
모소낭

모소낭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려운 편으로 작은 구멍이나 주머니가 생기고 염증이 나오기 시작하면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평소 거울을 사용해서 꼬리뼈 근처에 피부의 염증, 각질, 함몰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오래 앉아있거나 운동을 하면서 통증이 발생하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

초기에는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증상으로 시작해서 급성 농양으로 발전하면 꼬리뼈 부근에 딱딱한 종기가 생기고 염증성 분비물, 통증, 출혈을 동반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종기가 그렇듯 고름이 빠져나간 이후에도 모소낭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제거하지 않으면 화농성 분비물이 계속 나오는 문제가 발생한다.

평소의 모소낭은 별다른 통증을 동반하지 않지만 염증이 가라앉지 않고 심해지면 살짝만 닿아도 고통스러울만큼 고통을 받을 수 있다.

4. 치료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다르지만 모소낭은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환부를 절제하는 방법이 필수적이며 경험이 많은 의사선생님을 찾아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모소낭은 피부과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엉덩이 근처에 발생하기 때문에 대장항문외과에서 다루는 경우가 많다.

모소낭은 수술 외에는 치료하는 방법이 없지만 평소 꽉 끼는 옷을 피하고 샤워를 자주 하는 것이 좋으며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① 보존치료

환부를 절개하여 농양을 배출하고, 털이 있다면 제거한 다음 누관을 깨끗하게 닦아주면서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누관이 막히는 것을 기다린다.

② 절제술

모소낭은 고름 주머니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부분을 모두 도려내서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수술은 50만원 미만으로 받을 수 있으며 재발, 합병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모든 염증성 조직은 모두 제거하여 봉합하는 시술이 좋다고 본다.


글쓴이뿐만 아니라 둔부에 종기가 발생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하는데 고름이 발생하는 모소낭을 제거하지 않으면 계속 종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큰 통증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보존치료로 접근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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