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 조취, 조처 맞춤법 차이 – 조치를 취하다, 조취를 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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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경우 무언가 요청사항이 있을 때 조치보다는 조취를 취해주세요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는데 이번에 조치, 조취, 조처 맞춤법에 대한 글을 쓰면서 상당히 놀랐다.

조취라는 단어가 그동안 생각했던 뜻과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데 오랜 시간 맞춤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실수는 하겠지만 오늘부터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하려고 노력해야겠다.

이번 시간에는 예문과 예시를 통해서 조치와 조취의 차이점을 알아보도록 하자.

1. 조치[措置]

영어로 : action / measure / step

국물이 묽지 않고 바특하게 끌인 찌개나 찜, 조칫보(그릇)에 담겨있는 반찬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벌어지는 사태를 잘 살펴서 그에 맞는 대책을 세우거나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문

사고가 발생한 이후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못해서 문제가 생겼다.

손실이 지속되자 김회장은 기업을 살리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도로 한복판 불법으로 음식을 팔던 노점상에 법적인 조치가 내려졌다.

이번 조치로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보지만 불합리하다는 의견도 많다.

이사 온 집에 물이 새는데 집주인이 빠르게 조치해 줬으면 좋겠다.

뼈는 부러지면 더 튼튼해지지만 3개월 이상은 조치를 잘해야 한다.

비밀리에 진행하는 일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뒤에서 조치를 했다.

2. 조취[臊臭]

무언가 대책을 세우는 행위가 아닌 짐승의 고기에서 나는 누린내를 한자로 조취[臊臭]라고 말하기 때문에 사실상 거의 사용하지 않는 단어로 이런 단어가 있구나 정도만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예문

신선하지 않은 고기에서는 조취가 나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게 좋다.

수컷 돼지의 경우 누린내(조취)가 심하게 나서 대부분 거세를 한다.

조취가 심한 음식은 맛도 거북하지만 냄새 때문에 먹기가 어렵다.

대부분 누린내를 싫어하지만 의외로 조취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기름기가 많은 비계나 소머리 같은 특수 부위에는 심한 조취가 난다.

3. 조처[措處]

제기된 문제나 일을 장 정리해서 처리하는 행위나 방식을 의미하기 때문에 조치의 유의어로 분류되는 단어로 조치와 조처는 같은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예문

멀리에서 활을 쏘는 적군을 조처하면 아군의 사기가 오를 것이다.

작은 일로 조처를 하시지 않을 것 같지만 하루 종일 걱정이 된다.

그녀는 영어를 잘하기 때문에 해외 무역팀으로 전보 조처되었다.

한번 실수는 이해하지만 다음에는 그러지 않도록 조처해 주십시오

의사가 있어야 긴급상황 조처를 취할 수 있으니 데려가야만 한다.

책임을 지기 싫어서 새로 온 신입에게 알아서 조처하라고 말했다.


조취라는 단어는 기름기가 많은 동물의 누린내를 의미하기 때문에 참고만 하고 조처, 조치는 무언가 대처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쓰이기 때문에 같은 단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글쓴이처럼 발음 때문에 조취라는 단어를 사용하신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하는데 앞으로 조취를 조치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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