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삼모사 뜻과 유래 – 원숭이와 도토리 이야기 한자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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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면 조삼모사라는 사자성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대략적인 의미는 알고 있지만 자세하게 어떤 유래가 있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조삼모사를 간사한 꾀로 남을 속이거나 원숭이처럼 미련한 사람을 의미하는 고사성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사실 원숭이를 다루는 사람의 태도를 강조하는 우화입니다.

조삼모사[朝三暮四]

아침에는 3개, 저녁에는 4개 만화가 고병규 작품으로 유명해지기도 했음

조삼모사 고병규
조삼모사 고병규

전국 시대 송나라에는 수십 마리의 원숭이를 키우는 저공이라는 남자가 있었는데 그는 원숭이를 매우 좋아했기 때문에 나중에는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원숭이의 숫자는 급격하게 증가했고 그에 따라서 원숭이의 먹이가 많이 필요했는데 넉넉한 형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금세 식량이 바닥나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사람도 원숭이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부족해서 도토리만 남았고 그마저도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공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원숭이들을 불러놓고 이야기했다.

‘이제부터 너희들에게 도토리를 아침에 세 개를 주고 저녁에는 네 개를 주려고 한다.’

이 말을 듣던 원숭이들은 아침에 도토리를 하나 덜먹으면 배가 고프기 때문에 저녁까지 참기가 힘들다며 반발하기 시작했다.

그 말을 들은 저공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할 수 없다는 표정을 하면서 말한다.

‘그렇다면 아침에는 도토리를 네 개 주고 저녁에는 세 개를 주는 건 어떠냐’

그러자 원숭이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아침에는 도토리를 하나 더 먹을 수 있다며 기뻐하기 시작했는데 생각이 짧아서 아침에 하나를 더 먹는다는 생각만 했던 것이다.

조삼모사는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람을 뜻하기도 하지만 자기만의 관점이 아니라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현명하게 조율하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도 있다.

조삼모사 예시

그렇다면 조삼모사에 해당하는 상황은 무엇일까?

할인 마트에서 1+1이라고 적어놨지만 사실은 두 개 가격을 그대로 받거나 10만 원짜리 물건을 99,999 원에 판매하는 모습을 보고 조삼모사 전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정치인들은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라 여러 가지 공약을 앞세워서 사람들의 지지를 받지만 당선이 되면 지키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말은 조삼모사에 불과하다.

핸드폰을 구입하려고 매장에 갔더니 조삼모사를 생각한 건지 원래 할인이 되는 통신 요금을 단말기 할인 보조금이라고 속여서 판매하려는 모습에 화가 나기 시작했다.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데 마치 선심을 쓰는 것처럼 이야기를 해서 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고맙다는 이야기를 듣는 모습을 보니 조삼모사에 나오는 사람 같았다.

상여금을 많이 준다는 말에 면접을 보고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기본금이 지나치게 낮기 때문에 조삼모사 식의 공고였으며 결과적으로 다른 중소기업과 연봉의 차이가 없었다.


현대 사회에서 조삼모사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현명하게 조율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속이는 야비한 사람이나 우매한 사람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자를 해석하면 되기 때문에 유래를 기억하기 쉬울 것 같고 글쓴이의 경우 조삼모사를 어리석은 사람에게만 적용하는 줄 알았는데 새로운 내용을 알아가서 의미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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