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행무상 제법무아 뜻과 의미 해석 – 석가모니 열반 부처의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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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깨달음의 근원이 되는 사자성어 제행무상은 인생무상과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게 부질없다는 허무함보다는 극단적으로 치우치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제행무상은 석가모니의 열반을 이해시키기 위해 편찬한 불교 경전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에 나오며 붓다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내주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말입니다.

제행무상

모두 제(諸), 행할 행(行), 없을 무(無), 항상 상(常)

제행무상 제법무아
제행무상 제법무아

제행무상 시생멸법(諸行無常 是生滅法) 모든 것은 무상하다 그것은 생멸의 법칙이다.

히말라야 설산에서 명상을 하던 설산동자는 하늘에서 들리는 ‘제행무상 시생멸법’ 이라는 시구를 듣고 깨달음을 얻게 되었는데 사방을 둘러봤더니 사람은 없고 험악한 나찰이 서 있었다.

큰 감명을 받은 설산동자가 눈 앞에 있는 나찰을 보면서 ‘제행무상 시생멸법’ 이라는 시구를 읊었는지 물어보자 나찰은 자신이 말한 것이 맞다고 답변한다.

설산동자는 더 큰 배움을 위해 나머지 뒷부분이 있다면 들려달라고 부탁하지만 나찰은 지금은 배가 고파서 말할 수 없으며 뜨거운 피를 먹게 해준다면 나머지를 들려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설산동자는 나머지 뒷 구절을 듣게 되면 자신의 육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몸을 내어줄 테니 시구의 마지막 뒷부분을 읊어달라는 부탁을 한다.

生滅滅已 寂滅爲樂(생멸멸이 적멸위락) 생멸이 끝나면 열반의 경지 극락이 찾아온다.

나찰의 마지막 시구를 들은 설산동자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높은 나무에 올라가 나찰 쪽으로 몸을 던졌으며 이를 지켜보던 나찰은 신들의 왕 인드라로 변해서 싯다르타를 땅에 내려놓는다.

그리고 하늘에서 여러 천신들이 내려와 싯다르타의 발에 절을 하며 진리와 깨달음을 얻기 위한 마음가짐을 칭찬하고 감탄했다고 전해진다.

석가모니가 열반에 들면서 깨달음을 얻은 제행무상은 다른 불교 문화권 국가에서는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아서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법무아

모두 제(諸), 행할 행(行), 없을 무(無), 나 아(我)

삼법인(三法印)의 하나로 모든 존재는 인연을 통해서 생기기 때문에 고정되고 변하지 않는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즉 제행무아는 고정된 실체는 없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똑같은 접시를 구입해도 인연이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는 음식을 먹을 때 사용하지만 화분의 받침대로 쓰거나, 심지어 담배를 피울 때 재떨이로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라는 존재도 부모, 형제가 바라보는 모습, 나를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평가하는 것이 다른 것과 같이 모든 사람은 실체가 고정되지 않고 똑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와 물건은 무수한 인연에 의한 작용일 뿐 시간이 지나면 모두 사라지는 것으로 제법무아는 제행무상이 나라는 존재에 적용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의지하고 등불로 삼으라는 불교의 가르침을 따라서 나를 괴롭히는 번뇌 역시 언젠가는 없어질 문제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고 참다운 나의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여기까지 부족하지만 모든 것은 무상하다는 의미의 제행무상과 나 자신의 실체가 없다는 제법무아의 뜻과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두 사자성어 모두 허무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약간의 깨달음을 얻거나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충분히 인생에 도움이 될만한 의미를 찾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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