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지내는 이유 – 지내지 않아도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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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祭祀)란 죽은 사람의 넋을 기리고 재물을 봉헌하는 의식으로 많은 분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부모님의 제사를 지낼 거라 생각한다.

설날이나 추석에는 친척들이 모여서 차례를 지내는데 조상을 숭배하기보다는 친척들 간 오랜만에 만나서 관계를 유지하는데 의미가 있다.

그래서 현대에 들어서는 친척들끼리 해외여행을 가거나 펜션을 빌려서 간소하게 제사를 지내고 친목을 도모하는 곳들이 많아지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제사는 꼭 지내야 하는 것일까? 이번 시간에는 제사를 지내야 하는 이유 VS 제사를 지내지 않아도 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지내는 이유

제사를 지내는 이유는 조상을 섬기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은 받은 것도 없는데 왜 지내야 하냐며 목소리를 높인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처럼 핵가족화가 되기 전에는 제사가 상속 관련해서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부모와 자식 간에 매우 중요한 의식이었다.

과거에는 대부분 아들이나 장녀가 부모님이 가지고 있는 재산을 물려받았는데 이를 합법적인 명분으로 만들어 주는 게 제사를 지내는 것이다.

그래서 제사를 참여할 수 있는지에 따라서 물려받을 수 있는 유산의 규모가 달라졌으며 더 많이 받기 위해 자식들은 제사에 많은

내가 죽으면 제사를 지내지 말라고 하는 부모님들이 많지만 자식이 제사는 지내지 않아도 1년에 한번 나를 생각해 줬으면 하는 마음은 있을 것이다.

제사는 죽은 사람의 넋을 기리면서 제물을 봉헌하기 때문에 가족의 건강, 경제적인 여유 등 좋은 일이 생기길 바라는 종교적인 의미도 갖는다.

2. 지내야 한다.

엄마 아빠의 부모님, 또 그 윗세대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1년에 한번은 그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해야 한다.

많은 분들이 제사에 필요한 음식과 절차가 부담스러워서 하기를 꺼려 하는데 간소하게 지내도 조상을 위하는 진실 된 마음만 있으면 괜찮다.

제사를 지내면서 형제, 자매, 그리고 친척까지 한자리에 모여서 오랜만에 안부도 묻고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니 친목 도모를 위해 지내는 것이 좋다.

종교가 없는 사람들도 제사를 지내면서 조상님께 나와 가족을 지켜주고 좋은 일만 있게 해달라는 바람을 말하면서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다.

내가 지내기 싫다고 생각해도 아버지, 어머니의 뜻이 완강하면 부모님이 살아계시는 동안 제사를 지내는 것이 자식 된 도리라 생각한다.

현대에 들어서 3명 중 1명은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고 하며 조부모님 이전 세대의 제사는 물려주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3. 안 지내도 된다.

죽은 사람보다 산 사람이 중요하다는 말처럼 차라리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가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명절에 친척을 만나는 것은 좋지만 직장, 연애, 결혼 등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고 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없으면 좋겠다는 사람들도 많다.

현대의 제사상은 과일, 고기, 생선, 나물 등 많은 요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음식을 만드는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부담스럽게 만든다.

설날, 추석만 되면 차례상을 차리는 사람들 때문에 제철이 아니지만 과일도 필요하고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서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진다.

명절만 되면 귀성, 귀경길에 차가 막혀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사고도 많이 나기 때문에 제사를 지내는 것은 여러모로 손해를 본다.

글쓴이의 경우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면 부모님 제사만 지내고 상차림은 간소하게 하면서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 두세 개만 넣을 예정이다.


정리하면 오래전 제사는 조상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지냈으며 나중에는 장남에게 재산을 물려주기 위한 명분을 위해 이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제사를 지내기 싫어하는 분들이 많은데 부모님, 친척들과 잘 이야기하고 조율해서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허례허식, 명절 증후군, 가정불화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가족, 친척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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