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포비아(Call Phobia) 테스트 – 전화 공포증 극복하기

0
152

정확히 언제부터 그랬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사업이 망하고 빚을 지던 시점에 전화를 받기 두려워하는 마음이 생겨나기 시작했던 것 같다.

사채를 쓴 것도 아니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지만 모르는 전화번호로 오는 연락은 왠지 불안해서 벨 소리를 무음으로 설정하고 매번 무시했다.

그래서 그런 걸까? 지금은 아는 지인에게 전화가 걸려와도 답답한 마음이 들어서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특정 원인으로 전화 공포증이 생기는 분들도 있지만 원래부터 전화를 걸기 싫어하고 공포를 느끼는 성격의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배달음식을 주문하지 못하다가 앱이 나와서 좋아하신 분들도 있을 텐데 콜 포비아로 불리는 전화 공포증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1. 원인

내성적인 성격이 전화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누군가와 통화를 한다는 것이 어색하고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스마트폰 문자, 카톡, 채팅을 통해서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전화를 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굳이 대화를 이어가기보다는 필요한 말을 정리해서 보내고 원하는 시간에 대화할 수 있는 메신저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말실수를 하면 어쩌지? 할 말이 없으면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 혹시나 본인이 하게 될 실수를 미리 생각하며 불안감을 키우면서 거부감을 느낀다.

평소에 자주 보는 사람들은 전화 통화를 해도 괜찮지만 안면이 없는, 초면인 사람들에게 전화를 하는 것은 공포증이 없어도 두려움을 제공할 수 있다.

내가 말을 잘 못하고 실수를 할 것 같아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리기 때문에 머리가 백지처럼 하얘지고 공황 상태를 느끼게 된다.

2. 테스트

콜 포비아
  • 핸드폰 진동이 느껴지면 문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직장에서 전화를 할 때는 불안해서 미리 노트에 말을 적는다.
  • 유선 전화벨이 울리면 심장이 뛰고 주변 눈치를 보게 된다.
  • 어느 순간부터 전화벨 소리와 진동을 무음으로 설정하고 있다.
  •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올 때마다 할 말이 없어서 받기 괴롭다.
  • 전화를 끊고 나서 혹시 실수한 것은 없는지 두려움을 느낀다.
  • 전화를 달라는 문자를 받고 한참 고민하다가 문자로 말한다.
  • 지금 걸려온 전화를 받으면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 생길 것 같다.
  •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전화를 받지 않고 계속 피했다.
  • 전화를 하면 심박수가 빨라지고 숨이 차서 상대방이 걱정한다.
  • 너무 긴장을 했는지 말을 더듬고 짧게 나와서 통화가 길어졌다.
  •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오면 나에게 화를 내거나 해를 끼칠 것 같다.
  • 말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미리 멘트를 적은 다음에 전화를 한다.
  • 내가 원하지 않을 때 전화를 받기 싫은데 그게 매일이라 문제다.
  • 최대한 전화를 받지 않기 위해 매번 다른 핑계를 대며 피한다.
  • 핸드폰에 전화가 오는 것을 보고 무시하거나 외면하는 일이 많다.

10개 이상이 해당하면 콜 포비아가 의심되며 전화를 받기도 전에 미리 어떤 일이 생길지 상상하고 걱정하기 때문에 공포를 느낀다고 볼 수 있다.

3. 극복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는 전화로 대화를 하는 일이 많아서 사람들이 전화 공포증이라는 단어를 잘 몰랐고 일부에게만 보이는 문제였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 전화보다 카톡, 문자, SNS를 통해 안부를 묻는 경우가 많아서 통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화가 줄어들다 보니 말하는 근육이 퇴화되면서 대화를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커지고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을 때 거북함을 느낄 수 있다.

실제 500명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전화 공포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0% 이상이 어느 정도 공감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렇게 전화 공포증, 콜 포비아(Call Phobia)는 질병이 아닌 단순한 현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면 조금만 노력해도 금방 좋아진다.

극복하는 방법

  • 친한 사람과 안부 전화를 자주 하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는다.
  • 스팸 전화를 막는 앱을 설치해서 필요 없는 전화는 사전에 차단
  • 불편하지만 꼭 전화를 해야 한다면 시작과 끝 멘트를 적어 놓는다.
  • 혼자서 1인 2역으로 전화를 하는 상황극을 통해서 대화를 한다.
  • 조용한 곳에서 전화를 받거나 하면서 또렷한 목소리로 통화한다.
  • 나뿐만 아니라 타인도 불안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다.
  • 전화가 오면 바로 받지 않고 생각을 정리한 다음에 내가 건다.
  • 직장에서 전화를 하고 받는 가이드 라인을 적는 것은 현명하다.
  • 불안감이 커지면 전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문자를 보낸다.
  •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안함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 트라우마가 있다면 가족, 친구와 긍정적인 통화 연습을 한다.
  • 음식점을 예약하고 가게에 물건이 있는지 등 전화를 걸어본다.
  • 전화가 아니라 평소에 대화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서 말한다.
  • 생각하는 것들을 말로 표현하는 행위를 혼잣말로 자주 해보자.
  • 모르는 길을 물어보는 등 처음 보는 사람과의 접촉을 늘린다.

전화가 무섭다고 안 하다 보면 나중에 꼭 필요할 때 하지 못하고 심리적인 이유로 언어 장애가 생길 수 있으니 문제가 심하면 심리치료를 권장한다.


글쓴이의 경우 대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무제한 요금제를 가입할 정도로 전화를 좋아했지만 지금은 전화 통화를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너무 안 하다 보면 못해지는 것처럼 웬만하면 걸려오는 전화도 피하려고 하는데 조금은 사람을 자주 만나면서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회신을 남겨주세요

귀하의 의견을 입력하십시오!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