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는 잠수를 잘 타는 성격으로 평소에도 친구들과 만나기 귀찮으면 한동안 연락을 받지 않아서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을 시키기도 했다.
어느 정도 나이를 먹은 지금은 친구들도 잠수를 탄다고 섭섭하게 생각하지 않고 기분 풀리면 연락하라는 문자나 카톡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잠수를 타는 이유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주식, 코인으로 큰 손해를 봤기 때문에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툭하면 잠수타는 사람들은 무슨 이유 때문에 그러는 것일까? 또 이렇게 회피하는 친구는 손절하는 것이 맞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특징
아래에서 말하는 잠수 타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과 큰 문제가 없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는 사람들을 말한다.
- 밖에 나가는 것을 귀찮게 생각한다.
- 집을 좋아하는 집순이, 집돌이가 많다.
- 애정결핍이 적고 자기애가 강한 편
-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높지 않다.
- 리스크가 높은 주식, 코인을 투자함
- 문제가 있으면 혼자 해결하려 한다.
-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
- 주기적으로 잠수 타기를 반복한다.
- 자신에게 관대하지 못하고 엄격하다.
- 우울증을 겪거나 죽고 싶다는 생각
- 남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음
2. 회피
개인의 문제로 잠수를 타는 사람은 크게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없지만 인간관계를 끊을 때 잠수를 타는 사람은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갖는다.
- 본인이 생각하는 선을 넘으면 화낸다.
- 약속보다 본인의 감정이 더 중요하다.
- 인간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음
-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임
- 아무렇지 않게 다시 나타나서 연락함
- 대화로 마무리 짓기가 불편하기 때문
3. 이유
① 귀찮아서
친구들을 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집에서 나가기 전에 준비를 하고 약속 지점까지 간 다음에 다시 돌아오는 과정이 귀찮아서 고민이 된다.
어린 시절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친구들과 만나는 일이 많은데 귀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핸드폰을 꺼놓거나 한동안 연락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② 돈이 없음
남자의 경우 더치페이보다는 누군가 한번 돈을 내면 다른 친구가 부담하는 일들이 많은데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누군가는 더 쓰는 일이 생긴다.
평소에 많이 쓰거나 염치없는 사람은 돈이 없어도 얻어먹는 경우가 있지만 자존심이 세거나 미안함을 느끼면 잠수를 타면서 나오지 않기도 한다.
③ 감정 조절
무언가 큰 문제가 발생한 경우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나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도 있지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에 생긴 상처가 사라지기 전까지 연락과 만남을 최대한 피하면서 본인의 감정을 최대한 다스리고 극복하려는 노력을 한다.
④ 니가 싫어
카톡을 남겨도 답변을 보내지 않아서 잠수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다른 사람들과는 주기적으로 연락을 하면서 만나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도 주변에 귀찮거나 싫은 사람이 있으면 직접적으로 말을 하지 않아도 그 사람에 한해서 연락을 하거나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⑤ 시간 절약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내던 친구들과 30~40대까지 연락을 하고 지내면 만날 때마다 똑같은 레퍼토리가 반복되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랜만에 연락을 하고 만나도 크게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서로 안부 인사는 좋아도 만나자는 연락은 시간이 아까워서 꺼려 할지도 모른다.
4. 손절
좋은 감정보다 나쁜 감정이 많고 손절해도 크게 상관없는 사람이면 상관이 없는데 정말 좋아하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이야기를 해보자.
글쓴이는 잠수를 자주 타지만 친구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심리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서로 감정이 상하는 일이 없다.
다만 친구의 잠수 때문에 내가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는 상황이라면 나중에 그쪽에서 연락을 해도 답변하지 않고 손절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싸운 다음에 잠수를 타는 친구의 경우 이런 상황이 여러 번 반복되면 굳이 내가 상대에게 맞춰가면서 관계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
잠수타는 사람을 손절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은 심플하다. 내가 아쉬운 감정이 더 크면 만남을 유지하고 불편한 마음이 크면 손절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