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갑자기 우는 아기 – 야경증 원인과 치료, 대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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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갑자기 우는 아기 아경증 (夜驚症, night terror)

잠을 자는 상태에서 걸어 다니거나 이상행동을 하는 증세를 몽유병이라고 하는데 그 원인은 스트레스를 제대로 표출하지 못하고 억제하기 때문에 생긴다고 합니다.

소아 시절에 많이 나타나는 야경증은 몽유병과 비슷한 증상으로 잠을 자는 도중에 갑자기 일어나서 큰 소리로 울거나 경기, 발작 증세를 보이는데 주로 6살 미만의 아이들이 야경증에 걸리는데 스트레스나 긴장, 수면 부족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상

자다가 갑자기 우는 아기
자다가 갑자기 우는 아기

밤공포증이라고 불리는 야경증은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줍니다.

  • 갑자기 일어나서 자리에 똑바로 앉아있다.
  • 화난 상태로 두려워하며 소리를 지른다.
  • 호흡이 빨라지면서 심장이 빠르게 뛴다.

아이가 잠이 들고 몇 시간 후에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잠자리에서 일어나 무언가 짚으려 하거나 방안을 돌아다니는 이상 행동을 보입니다.

여기서 아이의 얼굴은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멍한 상태로 있거나 식은땀을 흘리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를 달래 보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고 몇 분 후에는 다시 잠이 듭니다.

경기를 하거나 발작 증세를 동반하기 때문에 부모도 함께 놀라거나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침착하게 아이가 넘어지지 않게 제어하고 주변의 위험한 물건을 치워야 합니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걱정이 돼서 다음날 아이에게 어젯밤 왜 그랬는지 물어보면 아이는 자신이 했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답답한 점은 아이가 악몽을 꾸는 경우는 부모가 옆에서 다독여 주는 게 가능하지만 야경증은 발작 증세를 일으키며 부모가 제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낮아지고 사춘기 정도의 나이가 되면 자연적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관련문서 Night Terrors)

예방하는 방법

몽유병과 마찬가지로 야경증도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와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아이가 최근 스트레스받는 일이 없는지 확인해 본다.
  • 너무 덥거나 춥지 않도록 아이가 자는 환경을 관리한다.
  • 잠잘 때 인형을 두거나 부모가 옆에서 함께 잠을 잔다.
  • 자극적인 영상 매체나 게임을 접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대에 아이를 잠시 깨운 뒤 재운다.

환경을 개선하고 아이가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노력했지만 야경증이 발병한 이후 1~2주 이내에 똑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병원을 방문하고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병원에 가야 할까?

아이의 증세가 심하다고 생각되면 병원에 방문해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은데 대부분 수면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를 하지는 않습니다.

야경증은 성인이 돼서도 발병하는 경우가 있는데 증상이 계속 심해진다면 만성적인 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부모가 아이의 증상에 대해서 지나치게 신경 쓰는 것은 도움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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