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현답(愚問賢答) 뜻 –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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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바보 같은 질문 하나 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묻는 사람에게 답변을 하면 우문현답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말 그대로 어리석은 질문에 현명한 답을 한다는 뜻이다.

어리석은 질문뿐만 아니라 물어보는 사람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집어내기 때문에 면접을 할 때도 꼭 필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우문현답을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고 풀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 시간에는 한자의 정확한 뜻과 예시를 알아보도록 하자.

비슷한 바리에이션

  • 우문우답(愚問愚答) – 어리석은 질문에 어리석은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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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문현답
우문현답

우(愚) : 어리석을 우
문(問) : 물을 문
현(賢) : 어질 현
답(答) : 답할 답

a wise answer to a silly question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이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어리석은 질문(質問)에 현명(賢明)한 대답(對答)을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2. 예시

1) 일본에 방문한 허준호

2009년 뮤지컬 ‘갬블러’ 공연을 홍보하려고 일본에 방문한 허준호는 당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올인에 출연하면서 한류 스타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그러던 그에게 한 일본인 기자가 독도 문제 이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허준호는 그 기자에게 걸어가서 수첩과 펜을 뺏으며 말했다.

허준호 : 지금 기분이 어떠세요?

기자는 사과하며 수첩과 펜을 돌려달라고 했는데 공연을 홍보하는 자리에서 어울리는 언행은 아니었지만 한국 사람으로서 우문현답이었다고 생각한다.

2) 윤여정과 브래드피트

변호사 출신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레이철 린지는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호명한 브래드 피트와 이야기하면서 어떤 냄새가 났는지 물어보는 질문을 한다.

참고로 이런 식의 질문은 과거에도 많이 해오던 인터뷰 방식이지만 나이와 상황에 고려했을 때 무례하고 바보 같은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윤여정 : ‘나는 개가 아니다’ 나는 그의 냄새를 맡지 않았다. 그는 내게도 스타이며 그가 내 이름을 호명한 것을 믿을 수 없다.

한국인 최초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사람에게 실례되는 질문으로 조금은 난감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재치 있는 답변에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었다.

3) Get it Gear 세차편

Get it Gear 18화에서 MC를 보던 권봄이가 세차를 좋아하는 남자에게 페라리나 포르쉐 같은 고급 자동차가 아닌데 고급 제품을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봤다.

손주석 : 여자분들이 김태희나 한가인이 아닌데 명품 화장품을 사용하시는 것과 똑같아요

권봄이 : 아니 나도 쓰면 그렇게 될까 하는 건데 이런 느낌이군요~

어떻게 보면 기분이 나쁠 수 있는 질문이었지만 출연자가 재치 있는 답변을 했고 권봄이 역시 센스 있게 받아치면서 불편하지 않게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4) 사유리가 말하는 남자

세바퀴 프로그램에서 사유리는 한국 남자에 대한 이미지, 다양한 국가의 남자를 만나면서 사귈 때와 헤어질 때 어땠는지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MC를 보던 이휘재는 홍콩, 영국, 한국, 일본 남자를 다 만나 봤는데 누가 가장 별로였는지 조금은 논란거리가 될 수 있는 질문을 한다.

사유리 : 그놈이 그놈이에요

한국말이 서툰 사유리를 보면서 조금은 생각 없이 말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지만 지금까지 크게 문제를 일으키고 실수하는 언행을 보이지 않았다.


5) 외모 지상주의

대학생활을 하면서 마음에 드는 이성이 생긴 분들이 많은데 성격이 좋아서 호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외모 때문에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선남선녀 커플이라는 말이 있듯이 대부분 잘생긴 사람은 예쁜 사람과 연애를 하면서 주변의 시샘을 받기도 한다.

A : 그 선배 얼굴만 보고 사귀는 것 같아서 실망이야

B : 너도 성격보다는 잘생겨서 좋아한 거잖아?

공부 잘하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근육을 만들 수 있을까? 우리는 답을 알고 있지만 가끔은 어리석은 질문을 할 때가 많다.


글쓴이는 최근에 호감을 느끼고 있는 여자의 마음을 알고 싶어서 나 만나기 귀찮은데 괜히 시간 내는 거 아니야?라고 물어봤더니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이제 나이도 있고 내가 싫으면 안 만나면 되는 거지’

조금은 노림수가 있었던 문자였는데 꿈보다 해몽이 좋다는 말처럼 가끔은 어리석은 질문에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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