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결혼했으면 아이가 중학생이 될만한 나이가 된 글쓴이는 살면서 두 번의 연애를 해봤는데 그마저도 연인 보다 친구의 개념으로 지냈던 것 같다.
그래도 살면서 고백은 몇 번 받아봤기 때문에 외모가 못 봐줄 수준은 아닌 것 같고, 이성에 대한 관심도 많기 때문에 기능적인!? 문제는 없다.
대학교에 다닐 때도 인싸에 가까웠고 여사친도 많았지만 역시나 친구 이상의 관계로 발전한 경우는 없었으며 모두 편하게 지내는 사이가 되었다.
현재 내 모습을 돌아보면 아마 이번 생에는 제대로 된 연애를 못해볼 가능성이 높은데 도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여자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것일까?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기 때문에 인생을 되돌리면 친구들과의 우정, 일도 중요하지만 적극적인 태도로 연애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1. 진지하다.
연애를 즐기는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하면 생각보다는 말이나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지만 모태솔로는 쓸데없는 생각이 많다.
연애 경험이 적은 사람들은 사귀기 전부터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감정보다는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음에 드는 이성이 생기면 외모, 몸매, 성격 등 다양한 부분을 보기 때문에 비교하고 재는 일이 많아서 사귀기도 전에 상대방을 판단한다.
어릴 때는 결혼까지는 힘들 것 같다고 연애를 포기하는 일들이 많지만 나이가 들수록 결혼은 생각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2. 소심하다.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고백을 하고 거절당하면 쿨하게 인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거절이 무서워서 마음을 숨기는 소심한 사람들도 있다.
이런 성격의 남자와 여자는 상대방이 관심의 표현을 하지 않으면 먼저 고백하지 않는데 거절도 무섭지만 상대방이 싫어할까 봐 고백을 미룬다.
나중에는 썸 타는 기간을 지나고 감정이 시들해지기 때문에 고백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점점 애매한 관계로 발전하는 일들이 많다.
성격이 너무 조심스러운 사람들은 연애를 하더라도 문제가 되는데 진도가 너무 느리기 때문에 한 명이라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3. 나중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애를 하기 위해서 안정적인 직장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많은데 중소기업을 들어가면 능력을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시간이 흘러 어느 정도 이름있는 기업으로 이직하거나 회사에서 자리를 잡으면 자동차는 한대 구입하고 여자친구를 사귄다는 생각을 한다.
경제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살이 많이 찐 경우 다이어트를 하면서 몸매 좀 관리하고 만난다는 생각을 하다가 결국 살도 빼지 못하고 연애도 못한다.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너도 연애 좀 해야지” 물어보면 아직 능력이 없어서, 돈 좀 모으고 난 다음에 한다고 말하며 소개팅도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
4. 집돌이
외모도 나쁘지 않고 능력도 있지만 연애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에서만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외로 집에서만 지내다가 결혼 시기를 놓치고 노총각으로 지내는 훈남, 훈녀가 많은데 집을 좋아하는 성격은 쉽게 고치지 못한다.
그전에 알고 있던 이성과 가까운 관계로 발전하거나 소개팅을 해야 만날 수 있는 성격이지만 대부분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기 때문에 힘들다.
집돌이, 집순이가 마음에 든다면 오랜 시간 친해지려는 노력도 좋지만 초반에 적극적으로 대시하고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5. 애정충만
다른 지역에서 이사 오거나 어린 시절부터 애정결핍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쉽게 이성친구를 사귀고 헤어지더라도 금방 애인을 만든다.
하지만 본인에 대한 애정이 충만하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굳이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수동적이다.
호감 가는 여자를 발견하고 처음에는 열심히 썸을 타는 경우도 있지만 나중에는 굳이 시간을 쓰고 마음을 졸이면서 연애를 해야 하는지 회의감을 느낀다.
본인 스스로에게 애정이 충만한 사람은 외로움을 쉽게 타지 않아서 100%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나타나지 않으면 굳이 연애를 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6. 꾸미기
글쓴이가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 매우 놀란 부분은 옷장에 입을만한 옷이 없었다는 점인데 평소에 외모를 꾸미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성격은 대학교에 복학을 한 다음에도 이어졌기 때문에 옷을 구입하지 않거나 패션 감각이 없어서 나중에는 놀랍게도 정장만 입고 다녔다.
외모를 가꾸지 않는 것 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지만 깔끔하게 하고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호감 가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자신을 치장하지 않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멋진 모습보다 날것 그대로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서 연애와는 거리가 먼 성격으로 볼 수 있다.
7. 우정이 먼저
좋아하는 이성과 설레는 데이트를 하는 것도 좋지만 동성 친구끼리 함께 놀면서 편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평소에 이성을 만날 기회가 적거나 본인 스스로 사랑보다 우정을 외치며 만남을 거절하면 연애를 하고 싶어도 할만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특히 사춘기 시절에는 2차 성징으로 인하여 이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지만 동성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움, 친밀감, 안정감,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런 성격이 강한 사람들은 술자리에서 여자를 부르는 것도 싫어할 수 있는데 나이를 먹다 보면 자신의 과거 행동에 대한 후회를 하게 된다.
8. 자만추
학교에서 만나는 인연, 술집, 동아리, 모임 활동 같은 자리에서 만나는 인연도 충분히 자연스러운 만남이지만 그 이상을 바라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은 자연스러운 만남을 넘어서 영화나 드라마틱한 사랑을 원하기 때문에 잠자는 숲속의 공주나 왕자처럼 인연이 찾아오길 기다린다.
자연스러운 만남을 외치는 사람은 대부분 먼저 고백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본인의 소극적인 태도가 문제라는 생각을 해본다.
연애를 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서 누군가에게 고백할 용기도 없는 사람들이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회피하기 위해 자만추 성격이라고 말한다.
9. 눈이 높다.
눈이 높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왜 연애를 못하는 거지? 고민하는 분들은 계산적인 성격 때문에 제대로 연애를 못한다고 말할 수 있다.
눈이 높은 사람들은 처음에는 상대방이 마음에 들어서 썸을 타지만 키가 작은 것 같은데? 성격이 좀 별로인데, 부족한 부분을 계속 찾아낸다.
결국에는 연인으로 발전하기에는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썸을 타다가 마음이 식는 이성들이 많아지고 이런 행동을 반복하다 보니 스스로 지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하기 때문에 일정 구간을 설정해서 썸을 타면 연애를 하기 힘들다는 말을 하고 싶다.
10. 안될 거야

상대방과 비교해서 나에 대한 부족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는 못생기거나 돈이 없어서 안될 거라는 생각을 깔고 가기 때문에 잘 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본인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감이 없고 상대방의 눈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기 때문에 이성으로 서의 매력을 어필하기 어렵다.
그나마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인데 꿩 대신 닭도 아닌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
본인의 부족함 때문에 연애를 못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평소에 외모를 꾸미거나 부업을 하는 등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하자.
나보다 키도 작고 못생겼는데, 노래도 못 부르면서 어떻게 저렇게 괜찮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지 우습게 생각하거나 질투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 사람의 외형적인 모습일 뿐 내적인 부분은 모르기 때문에 나보다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함부로 말하는 경우는 없길 바란다.
연애를 하고 싶지만 귀찮고 하기 싫어서 안 한다고 핑계를 대기보다는 한 번 사는 인생 열심히 노력해서 연애도 많이 해보고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