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엔진 경고등 원인 – 가솔린, 디젤, LPG 차가 덜덜 거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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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노란색 엔진 경고등이 켜지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제어장치 문제를 의미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조치가 필요하다.

엔진 경고등은 노란색(주황색)으로 표시가 되며 당장 주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배기 제어 계통의 손상으로 차량의 수명을 갉아먹을 수 있다.

  • 빨간색 경고등 = 위험하기 때문에 운행 금지
  • 노란색 경고등 = 당장은 괜찮지만 주의가 필요
  • 녹색 경고등 = 이상 없음 정상 주행 가능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정비센터를 방문하지만 엔진오일, 냉각수를 충전하면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일지도 모른다.

엔진 경고등 문제는 원인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이번 시간에는 수리비를 아끼기 위해 엔진 경고등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연료캡 열림

주유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엔진 경고등이 켜졌다면 연료 캡(주유 뚜껑)을 제대로 잠그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는 자동차를 안전한 곳에 정차한 이후 연료 캡을 딸각 소리가 나도록 다시 잠그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다만 주유구 마개가 오래되어 고무패킹이 헐거워지거나 제대로 잠겨지지 않는다면 연료 캡 마개만 구입해서 교환을 해보도록 하자.

연료 캡 가격은 차종에 따라서 다르지만 국산 기준으로 1만 원 미만이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2. 산소 센서

연료 캡을 꽉 닫아도 엔진 경고등이 꺼지지 않으면 50% 이상은 배기가스 내의 산소량을 측정하는 산소 센서(람다 센서)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산소 센서는 연료의 분사 장치, 배출가스 유해 물질의 제어를 통해서 공기와 연료의 비율을 제어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차량 성능이 감소한다.

주로 LPG 차량에 많이 발생하며 자동차가 덜덜 떨리거나 시동이 저절로 꺼지고 주행성능, 연비 감소, 가속성이 떨어지는 등의 현상을 느낄 수 있다.

산소 센서의 교체주기는 8년으로 보통 2~4개 정도 들어가 있으며 개당 10만 원 미만으로 구입이 가능한데 이상이 생긴 부품만 교체하면 된다.

3. 점화플러그

가솔린 차량을 운행하는 분들 중에서 엔진 경고등이 뜬 이후부터 시동이 힘없이 느리게 걸리거나 잘 걸리지 않는다면 점화플러그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

점화플러그는 엔진을 작동시키기 위해 실린더 내 불꽃을 일으키는 장치로 위에서 말한 시동 문제, 공회전 덜컹거림, 가속이 잘 안되는 증상이 발생한다.

해당 부품은 고장 나기 전에 전조증상 없이 바로 문제가 발생하며 재질에 따라서 5만 km ~ 16만 km마다 교체를 권장하고 있다.

국산차 기준 개당 가격이 1~2만 원 내외로 교체 방법은 간단하지만 공임비는 3만 원 정도를 부른다고 하니 참고하자.

4. 혼합비 문제

가솔린 자동차는 혼합비 문제가 생겨서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는 경우가 많은데 흡기 매니폴드의 공기가 외부로 누유되는 현상을 의심할 수 있다.

흡기 매니폴드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다면 교체가 필요하지만 금속으로 만들어진 경우는 소모성이 아닌 영구적인 부품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엔진이 정지하고 있을 때 연료 탱크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캐니스터가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엔진 경고등이 뜬다.

흡기 매니폴드는 교체를 하지 않고 카본을 제거하는 클리닝 작업을 하기도 하며 캐니스터는 공임비 포함 10만 원 내외로 교체를 해야 한다.

5. EGR밸브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한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로 디젤 자동차에만 장착이 되는데 매연 성분이 내부에 쌓이기 때문에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엔진 출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연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주행이 매끄럽지 않고 언덕을 오르는 게 힘들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10만 km 내외로 운전하면 EGR 내부에 점성을 가진 타르 덩어리가 쌓이면서 엔진 경고등, 매연 검사 불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세척이나 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

국내차 기준 공임비 포함 20만원 내외 수준이지만 차량의 종류, 기간에 따라서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공식 센터에 연락해보자

6. 코드 삭제

엔진 경고등
엔진 경고등

엔진경고등 불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거나 문제가 없는데 불이 계속 켜져있다면 시스템 리셋을 통해서 경고등을 꺼야할지도 모른다.

배터리를 방전시켜서 시스템을 종료한 다음 재부팅하는 방법도 있지만 자동차 수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추천하지 않는다.

엔진 경고등은 운행은 가능하지만 주의가 필요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정비소에 갈 일이 생기면 점검을 받으면서 코드 스캐너로 고장코드를 지워보도록 하자.

차량에 문제가 없다면 엔진경고등이 꺼지지만 그래도 사라지지 않으면 다른 제어장치가 고장난 것은 아닌지 진단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1 개의 코멘트

  1. 비포장 길을 가는길에 차에 뭐 걸린 느낌이 있어 소리가 나길래 천천히 운행하여 확인해본결과 차량 밑에 쐐붙이 같은게 걸려있더라구요.. 차량은 운행을 마친 후 다시 운행할때 엔진 경고등이 떴습니다. 견인을 해서 확인을 해야 할까요 아니면 바로 카센터로 가서 확인을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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