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얹히다, 언치다 / 집에 얹혀살다, 얹쳐살다 – 맞춤법 차이점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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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 음식이 소화가 안돼서 체했을 때 사용하는 ‘언치다’와 ‘얹히다’, 그리고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의 집에 붙어 지내는 ‘얹쳐살다’ ‘얹혀살다’ 과연 어떤 단어가 올바른 표준어일까요?

이번 시간에는 우리가 실제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지만 헷갈리기 쉬운 단어의 맞춤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얹히다

무언가 덧붙여진 상태를 말하는 단어로 음식을 먹고 속이 답답해서 체한 상황이나 남에게 의지하면서 붙어사는 모습을 보며 얹히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얹히다, 얹혀살다
  • 위에 올려놓는다는 의미 얹다의 피동사
  • 일정 액수나 분량에 덧붙이는 얹다의 피동사
  • 기본적인 것에 덧붙여지는 상황을 말함
  • 경남, 충남에서는 앉히다의 방언으로 사용

예문

뷔페에 가면 급하게 먹다가 얹히지 않도록 천천히 먹는 게 좋다.

찾으려는 물건 위에 책이 얹혀 있어서 발견하지 못했나 보다.

서울에 상경한 그는 직장을 구하지 못해 잠시 누나 집에 얹혀있다.

육체적 아픔에 정신적인 슬픔까지 얹혀서 한동안 우울해졌다.

미안했던 기억이 떠오르며 가슴에 돌멩이가 얹힌 기분이 들었다.

속이 안 좋을 때 자주 쓰이는 언치다의 경우 발음 나는 대로 적거나 제주도에서 사용하는 체하다의 방원으로 표준어가 아니기 때문에 얹히다를 사용하는 게 맞습니다.

얹혀살다

얹혀살다는 누군가에게 의지하며 붙어서 산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스스로 생활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며 이익을 보는 기생하다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 얹히다 + 살다의 합성어
  • 남에게 의지하면서 붙어산다.
  • 유의어 : 얻어먹다, 기생하다

노부부는 자식에게 얹혀 살기 싫다고 생각했지만 갈 곳이 없었다.

의타적인 성격의 동생은 일도 안 하고 부모님 집에 얹혀살고 있다.

학창시절 한동안 이모 집에 얹혀살았지만 성공해서 빚을 갚았다.

무의적 생활자는 남에게 의지하고 얹혀살면서 부끄러움이 없다.

얹혀살다는 남에게 의지하며 붙어사는 경우에만 사용하며, 발음하면 언처살다 < 언쳐살다가 되지만 글씨를 쓸 때는 얹혀살다가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글쓴이도 꽤나 오랜 시간을 부모님 집에 얹혀살다가 독립을 했는데 스스로 모든 걸 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두렵지만 더 현실적인 생각과 생활력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얹히다, 얹혀살다 모두 발음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ㄵ 받침만 신경 쓴다면 나중에도 표준어를 사용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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