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sourcing / 외부조달
글쓴이가 처음 취업해서 일한 곳은 대기업이었지만 아웃소싱 업체를 통해서 들어간 협력업체였기 때문에 불합리한 일들이 많았다.
용역, 하청을 통해서 들어간 곳은 대기업 직원들과 하는일은 같아도 급여, 복지 등에서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업무에 따라서 아웃소싱으로 들어와도 정직원으로 채용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괴리감 때문에 얼마 버티지 못하고 퇴사를 결정한다.
아웃소싱을 통해서 도급직으로 취업하는 경우 2년 이상 일해도 정규직으로 전환시킬 의무가 없기 때문에 되도록 도급직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소개/협력/도급/파견업체들이 아웃소싱이라고 볼 수 있으며 적게는 10% 많게는 40% 정도의 급여를 공제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1. 아웃소싱
사전적인 의미는 기업에서 인력, 설비, 부품 등을 이용해서 하는 일의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 제3자에게 위탁하는 행위를 말한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경우 일부 설비는 다른 기업의 제품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업 A에서 해당 직원을 채용하면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특정 설비를 공급하는 업체에서 인력을 채용하고 관리하게 위탁을 맡긴다.
이런 관계를 협력업체라고 말하는데 협력업체 측에서는 직접 직원을 고용할 수 있지만 관리가 힘들어지면 다른 업체에 채용을 의뢰한다.
이렇게 기업의 내부 조직을 통해서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제3자에게 위탁해서 처리하는 방식을 아웃소싱이라고 말한다.
A라는 기업은 아웃소싱을 통해서 편리하게 업무를 진행하면서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수준은 높일 수 있으니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직원 입장에서는 급여가 낮아지고 협력사의 아웃소싱으로 들어가는 경우 2중으로 공제가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될지도 모른다.
2. 파견직
현대의 아웃소싱 업체는 대부분 파견 직원을 공급하고 관리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원래 가지고 있는 의미와는 거리가 멀다고 말할 수 있다.
파견직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소속은 인력회사로 되어있지만 업무는 원청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능력과 평가에 따라서 정규직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극히 일부의 경우에만 해당하는 일로 대부분 업무가 힘들거나 단순한 일에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없는 업무를 하게 된다.
그리고 B라는 기업에서 경비원을 고용하기 위해 한 달에 400만 원을 지급한다면 아웃소싱 업체는 직원에게 200만 원 정도만 지급해서 급여도 낮다.
그나마 원청과 함께 일하는 파견직은 해당 기업에 다니면서 성실하고 능력만 있으면 1~2년 뒤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도급직으로 일하는 경우 아웃소싱 업체에 소속되어 업무를 지시받고 월급을 받기 때문에 원청과는 상관없는 독립된 업체라고 할 수 있다.
도급직은 대부분 원청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업무가 거의 겹치지 않아서 오래 일해도 해당 기업에 정규직으로 들어가는데 별다른 가산을 받지 못한다.
가구를 생산하는 업체를 예로 들면 제품을 만들고 품질관리하는 일은 원청에서 하지만 납품은 도급직에 맡기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3. 장단점
아웃소싱을 통해서 기업에서는 인원 관리를 편하게 하고 노동력을 제공하는 업체는 매출을 올리기 때문에 서로 이익을 본다고 말할 수 있다.
주로 업무가 힘들거나 퇴사자가 많은 회사에 아웃소싱을 많이 도입하기 때문에 일을 금방 구할 수 있지만 버티기 어려운 곳이 많다.
그리고 취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수수료를 공제하고 월급을 지급받기 때문에 사실상 직원 입장에서는 장점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단점
- 업무가 고정되지 않고 수시로 변동될 수 있다.
- 정직원과의 급여, 복지, 대우 차이를 겪게 된다.
- 아웃소싱, 원청 두 곳에서 눈치를 보기도 한다.
- 공급업체의 업무 미숙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 정직원 상급자들이 본인의 일을 떠넘기기도 한다.
- 원청에서 꺼리는 일을 맡기는 경우가 많다.
- 대부분 장기간으로 근무가 어려운 환경이다.
- 일이 없으면 아무런 보상 없이 해고를 한다.
- 퇴직금을 주지 않기 위해 1년 전에 퇴사 처리
-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
- 업무 인수인계가 제대로 안되는 일이 많다.
- 일하는 환경과 시스템이 제대로 구성되지 않음
- 소속감을 느끼지 못해서 정신적으로 힘들다.
아웃소싱의 가장 큰 단점은 업체에서 근로자의 급여를 최대한 적게 주려고 하기 때문에 일은 힘들어도 급여와 복지 수준이 낮은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아웃소싱 업체를 통해서 쉽게 일자리를 구해서 좋다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사람이 꺼리는 일을 아웃소싱 업체에 맡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을 구하는 입장에서는 인력 공급을 중개하는 아웃소싱 업체가 없으면 좋지만 기업에서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직원보다 기업을 위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악용하는 사례도 많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급여, 복지에 신경을 쓰는 곳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