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는 건강에 좋을까? – 다이어트 효능과 칼로리 정보

아메리카노는 유럽에서 먹는 커피에 비해서 농도가 옅은 미국식 커피를 일컫는 말로 우리나라에서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서 먹는 것을 아메리카노라 부르기도 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정작 미국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커피는 카페라테로 아메리카노를 모르는 경우도 많으며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오히려 한국이나 일본인들이 더 많이 마신다.

이 문서는 아메리카노의 다이어트 효과, 칼로리 정보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효능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매년 커피에 대한 긍정적인 효능을 다루는 언론매체가 많은데 의학적인 증거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맹신하지 말자.

커피의 효능 칼로리
커피의 효능 칼로리

1. 다이어트

스타벅스 기준 Tall 사이즈(355ml)의 아메리카노 열량은 10kcal 미만으로 소량 들어가 있는 카페인에는 아데노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지방의 분해를 도와준다.

그래서 운동 전에 섭취하면 효율을 더 높여주지만 설탕이나 시럽을 추가하지 않은 오리지널 상태를 말하기 때문에 첨가물을 넣는다면 당연히 칼로리도 높아진다.

2. 신장에 좋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졸음을 막아주고 항산화, 항염증 성분이 들어있어서 당 수치를 조절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적당히 섭취하면 신장에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미국 의학저널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에 한 잔씩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만성콩팥병이 발병할 확률이 24% 정도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3. 치매 예방

치매를 예방하거나 치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권장 섭취량을 채우려면 매일 2잔씩 10년 동안 마셔야 하고 의학적으로 검증이 안된 내용이기 때문에 신뢰하기는 어렵다.

커피는 인지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치매 증상이 발생한 사람의 경우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치매 환자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부작용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담배나 마약같이 위험하지는 않아도 중독 현상이 있기 때문에 커피를 자주 마시던 사람이 먹지 않으면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쉽게 피로해진다.

1. 불면증

커피는 각성제와 비슷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잠을 쫓기 위해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있는데 사람마다 카페인 대사 속도가 달라서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을 섭취한 다음 6시간 이후에 잠을 잔 사람들의 수면의 질이나 양이 떨어진다고 하니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2. 카페스톨

아메리카노를 마시다 보면 기름같은 액체가 떠있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카페스톨이라는 성분으로 한잔 기준 4mg 정도 들어가 있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1% 정도 높일 수 있다.

그나마 종이필터와 같은 도구를 사용한 핸드드립 커피의 경우는 카페스톨을 대부분 걸러내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한다.

3. 체질 변화

앞서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내용을 다뤘지만 오히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수치를 높이면서 사람의 식욕을 자극해서 살이 찌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카페인을 장기간 섭취하면 심장박동이 느려지면서 체내에 독소가 쌓이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남은 열량을 지방으로 전환시켜서 쉽게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할 수 있다.


뜨거운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치아에 있는 미세한 구멍으로 커피 색소가 들어가서 착색이 될 수 있으니 커피를 마시고 난 다음에는 입을 헹구거나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루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갖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마시는 분들은 지갑을 가볍게 만들고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적당히 즐기시길 바라며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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