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머니께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셨는데 어금니가 아파서 치과를 방문했지만 혈압이 높아서 발치를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집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예전에 다른 수술을 할 때도 혈압이 높아서 잠시 약을 먹었다고 하는데 최근 검사 결과 혈압이 200 넘게 나왔다고 한다.
이에 병원 선생님이 깜짝 놀라서 응급실에 가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어머니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무시하고 일을 다니신 것 같다.
고혈압은 뇌졸중, 심근경색으로 생명을 위협하고 합병증을 유발하는 위험한 질병이지만 어머니는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신 것 같았다.
하지만 치통이 계속 심해지시고 혼자 병원을 가면 계속 임의로 판단했기 때문에 동생이 함께 가서 검사를 받고 다음 일정을 잡게 되었다.
병원에서는 심장비대증이 의심되고 내부 장기의 기능 저하를 우려했는데 보름 추가 검사를 받기로 했고 결과를 떠나서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심장 관련 문제는 순환기내과를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에 가는 것이 좋으며 이번 시간을 통해서 좋은 정보를 알아가셨으면 좋겠다.
1. 심장비대증
원인과 질환에 상관없이 심장이 평균보다 커진 상태를 의미하며 심장이 커지면 가슴에 통증을 유발하고 호흡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심장비대증은 심장의 내부 공간이 확장되거나 심실 비대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으며 정상이지만 X-ray로 심장 비대가 있다고 판독되기도 한다.
하지만 심장 질환으로 인한 문제라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전문의를 찾아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혈압이 높은 상태가 오랜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심장에 무리를 주고 주변 구조물이 증가하면서 심장비대가 올 가능성이 높다.
실제 고혈압 환자의 20% 정도는 심장이 수축하는 힘이 줄어들어 심장이 비대해지고 좌심방이 늘어나서 전체적인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기능의 문제가 생긴 상태로 시간이 흐르면 심부전, 심방세동, 부정맥 등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2. 위험성
심장이 비대해지면 움직임이 둔해지고 혈액순환,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금방 숨이 차고 가슴 통증, 전신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심부전으로 발전 가능성
-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서 의식을 잃을 수 있음
- 간 기능에 영향을 주고 손상시킬 수 있다.
- 신장(콩팥) 기능을 저하시킨다.
- 호흡곤란, 폐 기능이 약해진다.
- 혈관이 막혀 혈액이 흐르지 못하는 혈전 발생
- 부정맥으로 인해서 갑자기 빨리, 느리게 뛴다.
- 증상이 심하면 심장이 멈출지도 모른다.
심장은 우리의 몸에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대해져서 정상적인 기능을 못하면 몸 안에 있는 모든 장기를 망가트릴 수 있다.
3. 음식 추천
심장 비대증은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심장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미리 예방하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1. 포도
적당한 양의 적포도주를 섭취하는 것은 심장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는데 포도 성분과 적당량의 알코올은 좋은 영향을 미친다.
포도주 뿐만 아니라 포도주스도 심장 질환, 뇌출혈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에 추천할 만한 과일이라고 생각한다.
2. 석류
석류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성분은 심장 건강을 지켜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심장마비, 뇌졸중 확률을 크게 줄여준다.
이스라엘 연구팀에서 콜레스테롤을 높게 만든 실험 쥐에게 석류주스를 꾸준히 투여한 결과 동맥에 쌓인 지방 성분을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연어
생선 중에서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가장 좋다고 알려진 연어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서 특히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미국 심장 협회에서는 심장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한주에 2번 정도 생선 섭취를 권장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연어를 최고로 꼽는다.
4. 오트밀
밥을 지을 때 오트밀 한 컵을 넣어주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혈액 속에 있는 지방을 녹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버드대 보건연구대학원 연구팀에서는 현미, 보리, 귀리 같은 전곡류를 매일 섭취하면 심장 질환의 발병률을 약 7% 정도 줄여준다고 말한다.
5. 다크 초콜릿
국내 학술지에 올라온 네덜란드 TIFN(Top Institute Food and Nutrition)에 따르면 다크초콜릿은 동맥을 탄력 있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미국 베일러의과대학 연구팀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초콜릿을 먹으면 몸에 있는 염증을 줄여서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고 발표했다.
6. 콩
성인 남녀 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콩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10년 내 심장질환에 걸릴 확류률이 안 먹는 사람보다 44% 정도 낮다고 한다.
다만 미국심장학회에서는 콩이 건강에 유익한 것은 사실이지만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없다고 말하기 때문에 참고만 하자.
7. 감자
감자에 들어있는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탄수화물이 많기 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따로 양념을 하거나 튀기지 않은 삶은 감자를 먹었을 때 좋다고 한다.
8. 토마토
토마토에 들어있는 라이코펜 성분에는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가면 의사의 얼굴은 파랗게 질린다는 우스갯소리처럼 토마토를 먹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심장 근육을 건강하게 만든다.
9. 견과류
견과류에 들어있는 영양성분 중에서도 단백질, 비타민, 오메가 지방산 등 덕분에 심장병을 예방하고 줄이는 도움을 제공한다.
그중에서도 심혈관 질환에는 호두의 효과가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다음으로 땅콩 역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0. 브로콜리
설포라판 성분을 함유해서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한 브로콜리는 심장의 손상을 막는 티오레독신 이라는 단백질을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콜리는 너무 삶으면 영양소가 모두 파괴되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는 살짝 데치거나 굽듯이 요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국심장학회(AHA)는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서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최대한 자제하고 섭취한 칼로리 소모를 권장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식이요법도 중요하지만 일주일에 땀을 흘릴 정도의 150분 이상의 중등도 운동이나 75분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