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고 출산을 한다는 것은 축복받은 일로 아기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 많은 분들이 태어나기 전의 아기에게 임시로 붙여주는 이름을 태명이나 배냇 이름이라고 합니다.
태명을 짓는 이유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기원하는 태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예쁘거나 건강을 기원하는 단어로 태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의 성별을 모를 때 짓는 경우가 많아서 중립적인 이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
태명에 담긴 의미도 중요하지만 열 달 동안 불러야 하는 이름이기 때문에 발음하기가 좋아야 하고 성별을 모른다면 성별에 구분 없는 이름을 지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중간에 태명을 바꿔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리스트를 정해놓고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순우리말 태명
- 가람 : 강을 뜻하는 옛말로 영원히 흘러가는 업적을 남긴다.
- 가온 : 가운데의 옛말로 세상의 중심이 되라는 뜻이다.
- 나래 : 날개라는 뜻으로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람이 되어라.
- 누림 : 인생을 살면서 즐거운 일을 모두 누리면서 살기를
- 다슬 : 자신을 잘 다스려서 모든 일을 슬기롭게 헤쳐나간다.
- 다온 : 아이의 미래와 주변에 좋은 일들이 찾아온다.
- 도담 :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서 탈 없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 로다 : 부모가 기다리던 아이가 바로 너로다 라는 뜻이다.
- 바다 : 바다처럼 넓은 마음을 가지라는 의미로 사용한다.
- 수리 : 독수리, 정수리처럼 하는 일의 꼭대기가 되어라.
- 슬우 : 머리는 슬기롭고 몸은 우람하고 씩씩하게 자라라
- 이솔 : 소나무처럼 품성이 곧게 자랐으면 하는 부모의 마음
순우리말 태명 외에도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매년 상위 랭크에 있던 목록을 보면 튼튼이, 도담이, 사랑이, 대박이, 방울이, 행운이, 행복이, 복덩이, 건강이, 별이, 똘이, 희망이 같이 좋은 의미를 가진 태명이 많습니다.
그리고 된소리(ㄲ, ㅆ, ㄸ)로 말해야 뱃속의 아이에게 잘 들린다고 해서 뚝딱이, 척척이, 씩씩이, 똘똘이, 똑똑이같이 강한 태명을 써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의미가 중요
뜻이 좋아서 남들이 많이 하는 태명도 좋지만 부부의 추억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도 좋고 가족과 상의해서 지어야 나중에 마음 상하는 일이 없습니다.
태명 관련해서 의견 충돌로 다투는 분들도 많은데 아기를 위하는 마음은 모두가 똑같으니 잘 이야기해서 마음 상하지 마시고 좋은 태명 지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