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운성 쇠(衰) – 저물어 가는 태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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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쇠는 철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이기 때문에 무언가 단단하고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사주에서 쇠(衰)는 기운이 점점 약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쇠의 바로 전단계인 제왕(帝王)은 인생의 최고 정점이기 때문에 위로 올라가려는 힘이 강하지만 쇠에 들어서는 점차 하락하고 이후 병(炳)을 맞이하게 된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쇠를 나쁜 기운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젊은 분들은 새로운 일을 위해 주변을 돌아 보며 숨 고르기를 하는 구간으로 볼 수 있다.

십이운성 쇠는 무리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휴식이 필요한 구간을 의미한다.

1. 개요

쇠(衰)의 신살은 반안살(攀鞍殺)이다.

십이운성 쇠
십이운성 쇠

십이운성 쇠는 시작과 끝을 모두 경험했기 때문에 삶에 대한 통찰력을 지니고 있지만 노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로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인 것들을 추구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 제왕의 힘이 남아있어 통 큰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남들에게 보이는 사치품에 관심이 생기면 일단 지른 다음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도 있다.

쇠의 단계는 고개를 숙인 벼처럼 겸손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주변과 어우러지지만 고독한 성질을 지니고 있으니 원활한 대인관계를 기대하기 어렵다.

십이운성에서 제왕이 가장 힘이 좋고 물질적으로 여유로운 구간이라면 쇠는 육체적인 능력은 떨어지지만 정신적으로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로 볼 수 있다.

나이로 따지면 50을 넘기는 시점으로 무언가 추진하기보다는 넓게 보려고 노력하며 점점 기운이 빠져나가게 된다.

2. 주변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불협화음이 없는 편으로 무난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하지만 정점을 찍고 나서 기운이 빠지는 것은 고독을 암시하며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고 본인도 죽음을 대비해야 하는 시기로 볼 수 있다.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는 혼자서 조용하게 일하고 쉬는 것을 선호하는 성격으로 사교성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외로운 성질을 갖는다.

십이운성 쇠의 기운이 강하면 어려운 사람에게 자신의 능력을 벗어난 도움을 주려고 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지나치게 도우려는 마음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인맥을 늘리기보다는 현재 있는 사람들을 잘 관리해야 하는 시기로 다정한 성격은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3. 성격

나이가 많은 노인처럼 참을성이 많고 모든 것을 이해하려는 성격으로 사주에 쇠가 많으면 마치 애어른같이 행동하니 별다른 특징을 보여주지 못한다.

제왕과는 다르게 본인이 나서기보다는 뒤에서 안전하게 접근하는 편이며 감정 조절도 잘하기 때문에 분노를 겉으로 표출하지 않는다.

쇠는 인정이 많은 편으로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편인데 지나치면 본인이 힘들어질 수 있으니 적당한 선에서 도움을 주도록 하자.

전체적으로 아래로 향하는 기운 때문에 변화를 싫어하고 창의력은 부족하지만 노련미가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대처능력이 뛰어나다.

가끔 제왕의 기운이 나오면서 크게 후회하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욱하는 기질이 있는 분들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4. 직업

사교적인 일을 싫어하고 안전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기술, 연구, 엔지니어링 등의 분야에 적합하며 성격이 온순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서 일찍 두각을 나타낸다.

십이운성 쇠의 기운은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기 위해 일하기 때문에 조금은 고독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무언가를 추진하는 능력은 부족하지만 이타심과 참을성을 앞세워 사업의 1인자가 아니라 참모로 활동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장 어울리지 않는 직업은 창의력이 필요한 업종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분야에서 빠른 성장은 어려워 보인다.

지나치게 이익을 추구하면 보기 흉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 때문에 뛰어난 능력보다는 꾸준하게 노력이 필요한 업무가 적합하다.

5. 궁합

목욕(沐浴)과 절(絶)은 서로 보완하고 도움을 준다고 볼 수 있으며 건록(健祿), 제왕(帝王)은 어려운 일을 극복하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힘으로 해석 가능하다.

반면 병(病), 사(死)와 같이 에너지가 약한 십이운성과 만나면 건강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양(養) 역시 궁합이 좋은 편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쇠의 기운이 강한 분들은 재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최근에는 늦게 결혼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만족할만한 가정을 꾸리기는 어렵다고 본다.

그래도 다정하고 배려심 넘치는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과 무난한 사이를 유지하지만 그로 인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특히 남자보다 여성의 경우 자신처럼 약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는 강한 에너지로 힘을 줄 수 있는 인연을 만나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면서 시간은 여유롭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는 안정적인 것들을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십이운성 쇠를 저물어 가는 해로 비유하는 분들이 많지만 무언가 큰일을 이루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구간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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