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의 경우 오래전 인대를 다친 이후에 조금만 무리를 해도 손가락을 움직이기 어렵고 통증이 발생하는데 가끔은 찌릿찌릿한 고통이 찾아온다.
손가락 마디가 욱신거리고 시큰거리는 증상은 많은 분들이 경험하지만 당장 병원에 갈 만큼 아프지 않고 간헐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 쉽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부분은 관절에 관련된 질병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되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시간에는 고령자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에게서도 많이 보이는 손가락 마디 통증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손목 인대를 다치면 약지, 새끼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1. 원인
손가락은 평소에 자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신경이 많기 때문에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병원에 방문하면 대부분 휴식을 취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일 때문에 손가락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대략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첫째 마디 : 골 관절염
- 둘째 마디 : 류머티즘 관절염
- 셋째 마디 : 가성통풍
- 엄지손가락 : 손목 건초염

1. 류마티스 관절염
새벽이나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이 쥐어지지 않을 정도로 중간 관절이 붓고 뻐근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분들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남자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바이러스 감염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초기 증상은 발열과 체중저하, 만성피로가 동반하며 아침에 관절이 경직되는 증상이 발생하는데 관절염의 증세가 빨리 진행되니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만성적인 질병으로 현재까지 완치하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약물이나 수술적 치료를 통해서 현재보다 상태를 좋게 개선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2. 퇴행성 관절염
대부분 손가락 통증은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해서 발생하는데 손가락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연골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손가락 마디가 굵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
나이가 들면 자연적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손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뜨거운 찜질을 하거나 진통 소염제 처방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기본적으로 손가락은 체중이 실리지 않으며 인공 관절이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무리하게 힘을 가하는 것을 주의하며 비수술적인 방법을 권장한다.
손가락을 움질일 때마다 큰 고통이 발생하는 분들은 관절을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는 수술을 통해서 통증을 줄여주게 된다.
3. 손가락 건초염
손가락에 있는 힘줄, 또는 이를 둘러싸고 있는 액체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무리하거나 세균에 감염하는 경우 발생하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손의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 피아노, 게임 등을 오래 하는 분들에게 많이 보이며 장기간 방치하는 경우 근육, 관절 기능을 약하게 만든다.
손가락에 위치한 건초 또는 활액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부분의 통증과 부종이 발생하며 운동 능력이 약해진다면 병원 진단을 받도록 하자.
초기에는 냉찜질, 1주일 지속되는 경우 반대로 온찜질을 진행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고 그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4. 방아쇠 수지
손가락을 굽히는데 사용하는 굴곡건 조직의 염증으로 인대가 두꺼워 지거나 수축하면서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저항감을 느끼기 때문에 방아쇠 수지라고 부른다.
방아쇠 수지의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오랜 시간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반복작업을 하는 분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특히 3, 4번째 손가락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평소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고 굽혀지지 않는 증상이 발생하면서 힘줄이 걸리는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고 충분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약물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수술을 통해서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를 넓혀주게 된다.
5. 가성 통풍
동의보감에서 통풍의 증상으로 손가락이 오그라들면서 빠질 것 같이 아프고 나중에는 구부리고 펴는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손가락 세 번째 마디의 통증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면 가성 통풍을 의심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통풍과 다르게 관절에 칼슘 결정이 쌓이고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발생한다.
현대 의학으로 가성통풍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주사를 통해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관절염, 혈색소증, 갑상샘 기능 항진증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 중에서 손가락 세 번째 마디의 통증이 자주 발생한다면 가성통풍을 의심할 수 있다.
6. 드퀘르벵 증후군
이름만 들으면 매우 생소한 질병으로 손목의 힘줄을 감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엄지손가락이나 손목이 부어오르고 통증,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해당 증상은 손목이나 엄지손가락의 손상으로 발생하며 엄지손가락을 감싸 쥐고 주먹을 쥔 다음 앞으로 뻗어서 손목을 아래로 꺾으면 통증이 느껴진다.
처음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약물치료, 보조 기구를 통한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지만 효과가 없으면 건막을 제거하는 수술을 많이 하는 편이다.
만약 손목에서 엄지손가락까지 이어지는 부위가 불편하고 통증이 발생하는 분들은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면서 적당한 휴식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5. 치료
손가락에는 많은 신경이 존재해서 증상만으로 원인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통증이 반복된다면 엑스레이가 아닌 MRI 등의 촬영을 통한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손가락 통증은 최대한 빠르게 원인을 파악하고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좋은데 대부분 완치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술적인 치료가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병원에 방문하면 손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라고 하지만 몸을 사용하는 일을 하는 분들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고질병으로 인식하고 병을 키우는 분들이 많은데 일을 하면서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손목과 손가락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을 움직이기 불편하고 통증이 발생하는 분들은 한 달 이상 무리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상황인 경우가 많아서 착잡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