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12~17세에 시작하는 생리는 여성의 자궁에서 임신이 안되는 경우 주기적으로 출혈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하며 평균 28일 간격으로 5일 정도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평균적인 기간이기 때문에 2~3주 만에 생리를 하거나 한 달이 지나서 하는 경우도 있으며 길면 10일 가까이 생리를 하는 일도 있을 정도로 사람에 따라서 편차가 두드러진다.
일반적으로 임신, 수유 기간을 제외하고 계속하기 때문에 예정일이 지나거나 통증은 있는데 생리를 하지 않는다면 불안한 기분이 드는데 무슨 이유 때문에 생리불순이 생기는 것일까?
정상적인 월경
- 생리 주기 : 평균 28일(±7)
- 생리 기간 : 8일에서 7일 수준
- 생리양 : 20ml ~ 80ml 정도
- 생리 색깔 : 밝고 붉어야 좋다.
- 가끔 작게 덩어리진 어혈 배출
1. 원인

월경을 오랜 시간 안 하는 경우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리 주기가 늦어지는 이유는 우리의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뜻이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평소 한 달에 25일 주기를 거치던 사람이 다음 달에는 30일에 생리를 해도 정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7~8일 이상 늦으면 문제가 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
1) 임신
처음으로 의심해야 하는 원인으로 임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관계를 가졌다면 2주일 뒤에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고 임신이 되자마자 초기 유산한 경우에도 생리가 늦어질 수 있다.
2) 나이
나이가 어린 경우 몸이 덜 성숙했기 때문에 기간의 편차가 심할 수 있고 폐경기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서 나중에는 월경이 없어지기 때문에 늦게, 혹은 빨리 시작된다.
3)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하수체에서 생식호르몬의 분비를 억제시키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난소에 영향을 주면서 배란을 늦추고 생리주기를 늦어지게 만든다.
4) 체중
신체 지방 비율이 낮거나 저체중, 혹은 비만인 분들은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월경이 멈출 수 있으며 채식만 하면 영양 불균형으로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져 월경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5) 운동
적당한 운동은 좋지만 단기간 과도하게 운동을 하면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기 때문에 시합마다 체중 감량을 해야 하는 운동선수는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이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6) 시차
일상생활을 하면서 밤낮의 패턴이 바뀌거나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면서 시차가 달라지면 호르몬의 변화로 생리불순이 생기는데 생활 패턴이 불규칙한 승무원 같은 직업의 비율이 높다.
7) 질병
감기와 장염 같은 가벼운 질환부터 시작해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 자궁근종(유섬유종), 갑상선 질환, 뇌하수체 이상과 같은 종양이나 호르몬 분비의 이상으로 생리불순이 생길 수 있음
8) 약물
중요한 스케줄이 있거나 수영장 같은 곳에 놀러 가기 위해 피임약을 복용하고 생리주기를 바꾸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약물로 인한 새로운 설정으로 생리주기가 크게 변할 수 있다.
2. 무월경
1) 원발성 무월경
만 14세 이후에도 이차성징이 발생하지 않거나 이차성징은 보이지만 16세 이후에 한 번도 월경을 겪지 않은 경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2) 속발성 무월경
3개월 이상 월경을 하지 않은 상황으로 임신, 무배란증,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결핍, 시상하부-뇌하수체 장애, 유출관 장애 등과 같은 원인으로 대부분 호르몬에 의해서 발생한다.
무월경 증상이 있어도 원인에 따라서 임신이 가능하지만 월경혈이 체내에 축척돼서 통증이 생기거나 자궁내막증, 암 같은 질병에 걸릴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3. 치료
나이가 젊은 사람들은 균형 잡힌 식사, 정상 체중 유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월경 주기가 정상적으로 돌아오지만 일을 하거나 아이를 돌보면서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의 경우 제대로 피로를 풀지 못하고 육아 스트레스로 인해서 생리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3개월이 넘게 생리를 하지 않거나 주기가 35일 수준이라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이니 다른 질병에 의한 현상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