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지사 새옹지마 뜻과 유래 – 변방에 살고 있는 늙은이의 말

정말에 빠진 사람뿐만 아니라 성공한 사람을 보고 인생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고 말하며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새옹지마에는 어떤 유래가 있을까요?

이번 시간에는 사람의 인생에서 행복과 불행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의미의 새옹지마의 뜻과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새옹지마 뜻을 쉽게 설명하면

  1. 떡볶이를 먼저 먹으려고 일찍 출발했는데
  2. 음식을 만드는 중이라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3. 일찍 와서 시간만 버린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4. 아줌마가 미안하다며 떡볶이를 더 많이 주셨다.
  5.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생기는 것 같다.

새옹지마 [塞翁之馬]

변방에 살고 있는 늙은이의 말

중국의 국경 지방에 나이가 많은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노인이 키우고 있었던 말이 마구간을 탈출하고 국경을 넘어서 오랑캐가 있는 땅으로 도망치게 되었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노인을 찾아와서 위로의 말을 전했는데 당사자는 의외로 덤덤한 모습으로 이번 일이 복이 될지 누가 아냐고 말하면서 천연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몇 달이 지나고 이 사건이 잊힐만할 때쯤 도망쳤던 말이 친구를 데리고 돌아와서 노인은 두 마리의 말을 갖게 되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전에 노인이 말한 대로 복이 되어 찾아왔다고 말하며 축하한다고 이야기했지만 노인은 약간은 어두운 표정으로 이게 화가 될지 누가 아냐고 말했다.

며칠 뒤 노인의 아들이 새로 온 말을 타다가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지게 되었는데 주변 사람들의 위로에 노인은 이번에도 복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라며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오랑캐가 침략했기 때문에 나라에서 젊은 남자들을 전쟁터로 징집하기 시작했고 대부분 전사했지만 노인의 아들은 다리가 부러져서 거동이 어려웠기 때문에 전쟁에 나가지 않았고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사람들은 노인이 그동안 왜 덤덤한 태도를 보였는지 알게 되었다.

비슷한 고사성어

  • 전화위복 : 어렵고 불행한 일이 생겨도 이겨내려고 노력하면 행복으로 바뀐다.
  • 호사다마 : 좋은 일이 생기면 나쁜 일도 있는 것처럼 항상 좋거나 나쁠 수 없다.

탈무드 일화

탈무드에도 비슷한 일화가 존재한다.

한 여행객이 자신이 묵고 있는 숙소 밖에 나귀와 강아지를 묶어놨는데 밤에 야생동물이 습격해서 나귀와 개를 죽였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에 일어난 여행객은 매우 당황하게 된다.

길을 나서던 여행객은 마을이 조용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서 한참 후에 마주친 여인에게 물어봤더니 어젯밤 마을에 도적떼가 몰려와서 재물을 빼앗고 남자들을 죽였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방금까지 자신의 나귀와 개가 죽어서 화를 내던 남자는 만약 야생동물이 나귀와 개를 죽이지 않았다면 난동을 부려서 자신도 죽었을 거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렇게 새옹지마라는 단어는 연이어 실패를 해서 침울해 하고 있는 사람을 위로할 때 비유적으로 사용하거나 너무 잘나가서 거만한 사람에게도 충고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처럼 불행한 일이 있어도 더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믿음을 갖고 일이 잘 풀려도 계속 좋을 거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항상 노력하고 겸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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