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겹살, 삼겹살 차이 – 가격과 맛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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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김치찌개에 넣거나 구이로 많이 먹는 삼겹살은 돼지갈비 부근에 붙어있는 살을 말하며 비계가 세 겹으로 겹쳐있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그리고 같은 부위지만 이름이 다른 오겹살이 있는데 껍데기를 제거하지 않았다는 점을 제외하면 차이점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겹살은 쫄깃한 식감은 매력적이지만 온전히 고기 맛을 즐길 수 없고 털이 박혀있기 때문에 싫어하는 분들이 많아서 호불호가 갈린다.

결과적으로 손질을 덜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덜 들어가고 중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해야 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로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이번 시간에는 과거 다른 돼지고기 부위보다 저렴해서 싼 맛에 먹었던 삼겹살, 그리고 오겹살의 진실을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1. 삽겹살

삼겹살의 고기를 자세하게 살펴보면 실제로는 지방 – 살코기 – 지방 – 살코기 총 4겹 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왜 3겹 살이라고 부르는 것일까?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4라는 숫자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반면 삼세판, 삼색나물 등 3은 가까운 숫자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삼겹살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 껍질이 추가된 오겹살은 오히려 올바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삼겹살이 맛있는 이유는 풍부한 지방이라고 할 수 있으며 기름이 많기 때문에 조리하면 중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기도 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해외에서 삼겹살은 비계가 많아서 선호하지 않는 부위로 우리나라도 과거에는 돼지고기 중에서 가장 가격이 저렴했다.

하지만 1990년대 솥뚜껑 삼겹살이 대박을 치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공급이 따라가기 어려워지면서 지금처럼 비싼 몸값을 자랑하게 된다.

2. 오겹살

오겹살 삼겹살

오겹살은 삼겹살에 붙어있는 껍질을 손질하지 않고 판매하는 부위로 박피를 하지 않았다고 하여 미박 삼겹살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하지만 판매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겹살보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오겹살이라는 이름으로 광고하는 경우가 많다.

삼겹살과 같은 부위로 맛 차이는 없지만 껍질이 붙어있기 때문에 식감이 좋은 대신 고기의 맛을 온전히 느끼기는 어렵다.

박피가 안된 미박 삼겹살(오겹살)을 구입해서 껍데기를 벗겨내고 후가공을 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삼겹살이 되는 것이다.

3. 가격

위의 내용을 보면 삼겹살은 껍질 박피가 안된 오겹살을 후가공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더 비싸야 정상이지만 오히려 낮은 가격을 자랑한다.

오겹살이 삼겹살보다 저렴해야 맞지만 더 비싼 이유는 숫자가 크고 조금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마케팅 때문이다.

공급량이 적다는 점도 이유로 꼽히는데 그렇다면 오겹살을 판매하지 않고 굳이 손질도 어렵고 중량도 덜 나가는 삼겹살로 판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겹살은 껍질에 붙어있는 돼지털을 제거하기 위해 뜨거운 물에 담가놓는 탕박, 가스불이나 면도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하지만 100% 깔끔하게 제거는 어렵기 때문에 오겹살 껍질에 털이 붙은 경우도 많고 특히 흑돼지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정도로 검은색 털이 보인다.

그래서 비위가 상하기 때문에 오겹살을 먹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고 껍질 때문에 고기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없어서 싫어하는 분들도 계신다.

즉 수요가 적기 때문에 안정적인 판매를 위해서 삼겹살을 더 많이 판매하고 공급 또한 적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것이다.

결과적으로 털에 대한 거부감, 쫄깃한 껍질의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오겹살을 먹어도 되지만 굳이 비싼 돈 주고 먹을만한 부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동물의 털을 먹으면 쌓여서 맹장염에 걸린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불순물은 소화가 되지 않고 대변으로 나오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4. 오돌뼈

가끔 삼겹살을 먹으면서 오도독뼈(오돌뼈)가 있어서 먹기 불편한 경우가 있는데 6번 삼겹에 가까울수록 뼈가 커지지만 맛은 좋다고 한다.

오돌뼈는 제거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제거하지 않는 편으로 수입산의 경우는 오돌뼈가 작은 편이다.

삼겹살에 붙어있는 오돌뼈는 먹어도 괜찮지만 크고 단단한 경우도 있으니 치아나 턱관절이 안 좋은 분들은 무리하게 씹지 말고 뱉도록 하자.


결과적으로 오겹살은 삼겹살과 비교해서 고급스러운 부위가 아니며 후가공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인건비가 덜 들어가고 중량도 많다.

그래서 가격이 저렴해야 정상이지만 마케팅 때문에 비싸게 판매하고 있으니 특별히 껍질을 좋아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굳이 선택할 필요는 없다.

2 코멘트

  1. 의도치 않게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네요. 저 사진의 주인입니다. 사진을 쓰시려면 최소한 출처라도 밝혀주셔야 하는것 아닌가요? 하하농장 입니다.

    • 매번 무료이미지 검색하고 픽사베이 같은 곳에서 받는데 제대로 확인을 안 한 것 같습니다.
      사진 수정했으니 노여움 푸셔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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