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친구에 관한 사자성어 모음 – 죽마고우, 붕우유신, 지란지교 뜻과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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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끈끈한 정이 존재하고 믿을 수 있는 친구들끼리 우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가족도, 사랑도 아니지만 그만큼 가깝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유치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서로의 이익이 아니라 진심으로 마음을 털어놓을만한 친구가 있으면 성공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우정은 의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친구, 우정에 관련된 고사성어, 사자성어는 무엇이 있을까요?

1. 지란지교

지초 지(芝), 난초 란(蘭), 어조사 지(之), 사귈 교(交)

공자(孔子)는 마음이 선한 사람과 있으면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에 들어가는 것처럼 좋은 향기를 갖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과 있으면 생선가게에 들어간 듯 악취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서 친구를 사귈 때는 지초와 난초같이 맑고 향기로운 사람을 만나서 좋은 방향으로 동화되라는 의미인 지란지교라는 고사성어가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2. 단금지교

끊을 단(斷), 쇠 금(金), 갈 지(之), 사귈 교(交)

정사 삼국지에서 손책과 주유, 유비와 제갈량의 관계를 단금지교라고 표현했는데 친구 사이에 두터운 교분으로 의리가 있기 때문에 쇠도 끊어낼 정도로 우정이 깊다는 뜻입니다.

3. 문경지교

목 벨 문(刎), 목 경(頸), 어조사 지(之), 사귈 교(交)

전국 시대 조나라의 사대부 인상여는 혜문왕에게 망신을 주려던 소양왕을 가로막으면서 상경이라는 벼슬을 얻게 되는데 이를 못마땅히 여긴 장수 염파는 그를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염파는 인상여가 자신은 소양왕을 부끄럽게 만든 사람이며 염파 장군과 자신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진나라가 함부로 공격하지 못한다는 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자신의 경솔함을 깨달은 염파는 옷을 벗고 형구를 짊어진 채 인상여를 찾아가 벌해달라고 청했으며 이후 두 사람은 상대를 위해 스스로 목을 내줄 정도의 벗이 되었다고 합니다.

4. 백아절현

맏 백(伯), 어금니 아(牙), 끊을 절(絶), 악기줄 현(絃)

열자의 탕문편과 여씨춘추에는 거문고의 달인 백아가 등장하는데 그에게는 자신의 음악을 이해해주는 친구인 종자기라는 사람이 있었으며 둘은 오랜 시간 우정을 쌓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 날 종자기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소중한 벗의 죽음을 지켜보던 백아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거문고의 줄을 끊더니 두 번 다시 거문고를 연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유래 때문에 친하게 지냈던 사람의 죽음을 기리는 자리에서 백아절현이라는 사자성어를 자주 사용하며 백아파금(伯牙破琴)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수어지교

물 수 (水), 물고기 어(魚), 갈 지(之), 사귈 교(交)

제갈량을 천거한 유비는 이후 식사를 하거나 잠을 잘 때도 그와 붙어 있었기 때문에 도원결의를 했던 관우와 장비의 불평이 높아지자 유비는 이렇게 답변했다고 합니다.

‘내가 공명을 얻게 된 것은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것이기 때문에 너무 불평하지 말게’ 그 이후로 관우와 장비는 불평을 하지 않았으며 제갈량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게 됩니다.

매우 친밀한 사이를 가리키는 말로 연인 사이에 어울리는 사자성어로 생각할 수 있지만 서로 물과 물고기처럼 만나면 좋은 효과를 내는 사이라고 해석이 가능합니다.

6. 관포지교

폭군으로 유명한 양공이 다스리던 제나라에는 관중과 포숙아가 친구로 지내고 있었는데 포숙은 항상 관중을 위해서 희생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시간이 지나 두 사람은 다른 나라에서 적이 되어 싸웠고 관중이 포로로 잡히자 포숙아는 소백왕을 설득해서 관중을 재상의 자리에 앉게 했으며 관중은 소백을 춘추오패로 만들게 됩니다.

나를 낳아준 사람은 부모님이지만 나를 알아준 사람은 포숙아다!라는 이야기를 통해서 관중과 포숙의 변하지 않는 참된 우정을 표현하는 관포지교라는 고사성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7. 붕우유신

벗 붕(朋), 벗 우(友), 있을 유(有), 믿을 신(信)

유교의 사상인 3가지 강령과 5가지 인륜 중 하나로 친구 사이에 지켜야 하는 것은 믿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우정을 핑계로 가까이 지내던 사람을 속이고 배신하면서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누구든지 오랜 시간 믿고 허물없이 지내기 위해서는 불신하지 않는 진실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8. 죽마고우

대나무 죽(竹), 말 마(馬), 옛 고(故), 벗 우(友)

오호십육국 시대에 살았던 은호는 자신의 실수로 전투에서 패배하자 멀리 귀향을 가게 되고 이에 어릴 때 함께 죽마를 타고 놀던 환온은 은호의 죄를 청하는 상소를 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임금은 끝까지 죄를 사면하지 않았으며 결국 은호는 귀양지에서 죽고 말았기 때문에 우정에 대한 내용보다는 정치나 권력의 비정함을 보여주는 일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자를 풀이하면 어린 시절 함께 죽마를 타고 놀던 벗으로 긴밀한 사이를 의미하기 때문에 남자들끼리 흔히 말하는 불알친구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9. 도원결의

복숭아 도(桃), 동산 원(園), 맺을 결(結), 옳을 의(義)

삼국지 정사에는 유비, 관우, 장비가 형제처럼 지냈지만 도원결의를 맺었다는 기록은 없으며 삼국지연의에서 복숭아나무 아래에서 세 사람이 의형제를 맺기로 약속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세 사람은 성도 다르고 태어난 날은 다르지만 나라를 위한 마음으로 한해 한 달 한날에 죽을 것을 다짐하며 제를 마치고 마을에서 300명 정도의 병사를 모아 술을 마셨다고 합니다.

때문에 현대에 들어서는 뜻이 맞거나 친한 사이끼리 사리사욕을 버리고 의리를 지키는 도원결의를 통해서 의형제를 맺는다는 뜻으로 널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10. 간담상조

간 간(肝), 쓸대 담(膽), 서로 사(相), 비칠 조(照)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 중 한 명인 유종원은 자신과 친하게 지냈던 유우석이 좌천되면서 파주 자사로 발령 나자 80이 넘은 노모를 모시고 갈 수 없어서 곤란한 모습을 지켜보게 됩니다.

죄를 지어서 좌천되는 것이기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 있지만 유종원은 조정에 상소를 올려서 자신이 발령 난 유주자사와 파주자사를 바꿔달라는 간청을 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유우석은 자신의 노모를 모실 수 있었으며 이렇게 간과 쓸개를 내줄 정도로 진심 어린 우정을 보며 당송팔대가 중 한 명인 한유는 유자후묘지명에 이 사실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 외 고사성어

친구 우정 사자성어 고사성어
친구 우정 사자성어

삼익지우, 문경지우, 담수지교, 망년지교, 망년지우, 막역지우, 파옹구우, 지기지우, 익자삼우, 교우이신, 죽마지우, 교천언심, 사생취의, 기취여란, 기이단금, 동생공사, 동고동락, 반형도고, 반형도구, 금석지교, 금란지계, 단금지계, 뇌진교칠, 장침대금, 제포연연, 복우번운, 위수강운, 안중지인, 태산양목, 교칠지교, 강남일지춘


어린 시절에는 무조건 오래된 친구가 좋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마음이 맞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나이가 들어서 만나도 충분히 우정을 쌓고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마음을 터놓고 믿을 수 있는 우정을 나누길 바라면서 여기까지 우정, 친구에 관련된 고사성어, 사자성어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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